기가바이트 노트북, '신뢰도↑ · AS 차별화'로 국내 시장 공략할 것'

2013.09.30 노트북 편집.취재팀 기자 :

삼성과 LG 등 국내산 대기업 노트북들이 강세를 띄고 있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외산 노트북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소비자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현재, 국내 노트북 시장은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AS망을 갖추고 있는 삼성, LG, TG삼보와 같은 국내 토종기업을 비롯하여, PC 메이커로서도 일반 소비자에게 친숙한 HP, 소니, 델, 레노버 역시도 오랜시간 다져진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통적인 노트북 전문 브랜드인 도시바, 에이서, 그리고 PC 컴포넌트 시장에서는 TOP 브랜드인 기가바이트, ASUS(에이수스), MSI의 제품들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노트북은 일반적인 PC 제품과는 달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완성품의 가전제품 성향이 강하다. 고가의 제품이기도 하고, AS도 따져보게 되는 등 자연스럽게 브랜드 밸류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노트북 구입에 있어 대중적인 소비 패턴은 사용 목적에 부합되는 스펙과 다양한 부가·특화 기능들을 따져보기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가 선행되는 것. 그만큼 국내 노트북 시장은 삼성과 LG 등의 판매량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특히, 기가바이트, ASUS, MSI의 경우 PC 컴포넌트 시장에서 TOP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노트북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 그동안 컴포넌트 시장에 선보여왔던 그들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노트북에 접목시키고 있기에 제품 자체의 완성도와 성능, 기술력 및 특화 기능 등 제품 자체의 경쟁력은 대기업 못지 않다. 때로는 그 이상이다. 그만큼 이들 3사에 있어 브랜드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AS는 인지도 상승을 위한 주요 요소로 떠오르는 부분이다.

 


▲ 기가바이트 부산 서비스센터

 

기가바이트 노트북을 공식 수입·유통하고 있는 ㈜컴포인트(대표 유재호, www.compoint.co.kr)의 최근 모습은 이러한 사후 서비스에 차별화 정책을 펼치며 신뢰성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09년부터 기가바이트 노트북 및 주변기기 공식 에이전시로써 활약하고 있는 컴포인트는 그동안 기가바이트의 제품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서울지역에 편중된 기존 서비스에서 벗어나 지방 소비자와의 접점까지 늘리고 있는 등 AS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가바이트의 노트북 AS는 컴포인트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 2년 무상 AS를 비롯하여 글로벌 워런티, 방문 택배 서비스, 예약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서울과 부산, 광주, 대구에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통사가 판매는 물론 AS센터까지 직접 운영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다.

 

컴포인트 관계자는 "대부분의 노트북 브랜드가 서비스 인력과 공간을 아웃소싱으로 처리, 규정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우가 있는것에 반해, 기가바이트 노트북 서비스센터는 CS 전문교육을 수료한 본사 직영 인원으로 제품 수리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상담까지 현실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본사 직영 위주 서비스센터의 의미로 소비자와의 접점지에서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신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컴포인트는 수리를 위한 단순한 서비스센터에서 벗어나 쇼룸의 개념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가바이트의 최신 노트북과 게이밍 기어 및 게이밍 PC까지 다양한 기가바이트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음은 물론 무료 음료 제공 등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 제품을 접하고,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카페 공간의 장소로써 운영하고 있다.

 


▲ 기가바이트 부산 서비스센터·쇼룸

 

그 대표적인 센터가 지난해 12월 오픈한 기가바이트 부산 서비스센터이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경성대 부경대역 인근에 위치한 이 곳은 일반적인 AS 업무 외에도 기가바이트의 다양한 노트북과 PC를 직접 체험해 보고 직접 구입까지 가능한 쇼룸과 커피 등의 음료와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인근지역의 대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타사 노트북 제품에 대해서도 무상으로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음료와 커피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노트북이나 PC를 제약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등 노트북을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컴포인트 역시 AS센터를 넘어 인근 대학생들에게 커피전문점을 대신하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하여 부산 대연동 대학가 중심에 둥지를 튼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한다.

 


▲ 기가바이트 부산 서비스센터 백시몬 센터장

 

서비스센터로서의 기본기도 탄탄하다. 보통 지방센터의 경우 수리에 필요한 자재와 인력이 부족해 서울로 제품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곳은 현장 처리가 가능한 자재와 인력을 상시 배치해 빠르고 정확한 현장 서비스가 가능하다. 백시몬 부산 AS센터장 역시 컴포인트에서 파견된 인력으로 대만에서 파견된 상주 엔지니어를 포함해 서비스 담당, 관리자 등 컴포인트 직원이 상주, 매월 로테이션으로 근무중에 있다.

 

컴포인트 관계자는 "부산 AS센터의 경우, 실제 AS를 위해 찾는 소비자외에도 몇 시간 동안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고, 지인과 함께 담소를 즐기는 고객도 있는 등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는 방문객 들에게 언제나 대환영"이라며, "위탁이 아닌 직영으로서의 전문적인 AS마인드를 기반으로 한 친절하고 빠른 AS처리와 함께 깔끔한 분위기, 개방적인 환경 등 높은 만족감의 소비자 의견이 피드백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 AS센터는 기가바이트 노트북 전채 매출의 상당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 기가바이트 광주 서비스센터

 

한편, 기가바이트 노트북 광주 서비스센터는 기가바이트 노트북 AS센터 중 가장 빠른 수리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광주광역시 화정동 금호월드 5층에 위치한 대구 AS센터는 올 2월 정식 오픈했다. 이 곳은 전자제품 유통상가에 위치하고 있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 서비스센터는 노트북의 AS에서부터 노트북 구입 결정을 위한 상담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광주 AS센터에는 LG전자에서 무선 RF 모듈을 개발했던 공학자 출신의 박병운 센터장이 총괄하고 있다. 그는 10여년 이상 모든 제조사의 노트북 메인보드를 직접 분해·조립하며 다져진 독자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센터 내 직원들의 교육도 직접 담당하고 있는 등 전문기술을 확보한 서비스센터로서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기가바이트 광주 서비스센터 박병운 센터장

 


▲ 광주 서비스센터의 BGA 장비

 

이를 통해 광주 AS센터에서는 단순한 AS 접수만인 아닌 칩셋 교체 장비인 BGA(Ball Grid Array) 까지 갖추고 있는 등 칩셋에서부터 부품 일체 까지도 현장에서 직접 진단하고 기술 검증을 거친 정확한 수리·교체가 가능해 빠른 AS 처리가 가능하다. 소비자가 AS를 의뢰하고 수리 완료시까지의 소요 시간만 비교한다면 서울 AS센터보다 빠른편이라고. 더불어 현실적인 수리비용과 함께 이상이 발행했던 문제의 부품들은 재사용하지 않고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 또한 광주 AS센터의 자랑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박병운 센터장은 "AS가 의뢰된 노트북의 경우 회로 이상 보다는 대부분 파손이나 침수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라며, "기가바이트 노트북은 주요 칩셋을 포함해 메인보드 내에서 부품과 부품간 와이어를 통해 연결하는 회로를 기판 자체에 집어넣은 내구성을 강조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타사 제품 대비 튼튼한 것이 장점이다. 기가바이트 노트북이 2년이라는 무상 AS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유"라며 기가바이트 노트북만의 장점을 강조했다.

 

㈜컴포인트 마케팅·세일즈 매니저 이상효 과장은 "제품 자체의 품질만큼 서비스의 품질 역시 신뢰도와 인지도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기가바이트 서비스센터를 통한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을 통해 기가바이트 노트북만의 장점과 편리한 서비스를 적극 알리는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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