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데이터 분석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에서는 앱애니(App annie), 플러리(Flurry)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모바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데이터분석 스타트업인 리나소프트(대표이사 김성관)는 실사용자 기반의 모바일 앱 사용성 분석 서비스인 '유비하인드 애널리틱스'(UBhind Analytics)(www.ubhind.com)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유비하인드 애널리틱스 서비스'(이하, UA 서비스)는 스마트폰 사용자 17만 명의 앱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앱별 사용시간, 사용빈도, 시간대별 사용 현황 등을 성별, 연령별로 세분화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카테고리별 사용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지표도 포함하고 있다.
기존의 데이터 분석 툴은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적용하여 자사의 앱에 대한 사용성만을 분석할 수 있다. 반면 UA 서비스는 전반적인 앱 사용 트렌드와 그 동안 알 수 없었던 경쟁사 앱 분석이 가능한 차별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UA 서비스는 자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월 8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20만개 이상의 앱에 대한 사용성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행비율, 실행회수, 평균 사용시간 등을 기준으로 한 앱 랭킹에서부터 시간대별 실행 비율, 평일과 주말의 사용 행태 비교, 카테고리별 사용 비율 등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용성 분석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웹사이트(www.ubhind.com)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 외에도, 기업이나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맞춤형 데이터 분석과 리포트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리나소프트 김성관 대표는 "데이터 분석은 앱 개발 시작 단계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앱을 스토어에 배포한 이후에만 가능했다. UA 서비스는 기획단계에서 사용자 분석, 경쟁 앱 분석 그리고 개발 후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 모든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이며, 월 17만명 이상의 국내 최대 표본 사용자를 확보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UA 서비스만의 또 다른 특화화된 기능은 연관 앱 분석 리포팅이다. 특정 앱의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다른 앱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해당 앱과의 실행 연관성 분석을 통해 보다 복합적인 사용자 행태 분석과 마케팅 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 이다. 예를 들어, '하스 스톤' 게임을 사용하는 유저가 함께 사용하는 앱 혹은 실행 연관성이 높은 앱을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찾아내고 연관 앱과 사용자층의 사용 행태를 리포트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관심도 높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리나소프트는 UA 서비스가 정식 론칭이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마케팅, 게임, 스타트업 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9월에는 자체 SDK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사의 앱과 경쟁 앱의 지표를 비교하면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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