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0km에서도 무선인터넷이 터진다"
KTF, KTX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작
지방출장이 잦은 회사원 김모씨는 오늘도 KTX를 타고 서울에서 대구로 간다. 1시간 40분 동안 급한 업무처리를 할 수 없는 것이 불편했지만, 이제부터는 고속열차 내에서도 이메일 확인 등 인터넷을 이용한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KTF(대표 조영주, www.show.co.kr)는 코레일과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 모바일 라우터를 이용한 고속열차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4월9일(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KTX 이용객은 KTF의 3세대 WCDMA 네트워크를 통해 여행 중 이메일확인, 웹서핑, 온라인 게임 등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고속열차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 모든 객실에 모바일 라우터를 설치해 KTF 3세대 이동통신망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는 서비스이다.
무선랜카드의 노트북으로 처음 인터넷 접속 시 신용카드나 휴대폰결제로 이용요금을 사전에 지불하거나 열차 내 승무원이 판매하는 선불카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휴대 노트북이 없는 경우에는 KTX 객실 5호 차와 13호 차에 설치된 인터넷 전용 PC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동일하다.
이용요금은 30분당 1천원이며 당일 무제한 이용료는 2천원으로, 4월 한 달은 전부 무료이용이며 5월 한 달은 무제한요금 사용시 1천원으로 할인되며 6월부터 정상 과금 된다.
KTF 조서환 법인사업본부장은 "철도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KTF의 3G 망 품질의 자신감에 기반을 둔 사업" 이라고 강조하고, "300Km/h 속도의 철도에서의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KTF 망 품질을 보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