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안 기업 ‘블루코트’, 사모펀드 기업 ‘베인 캐피털’에 인수

2015.03.13 IT정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보안 전문 블루코트코리아(대표 김기태, www.bluecoat.co.kr)는 오늘 본사가, 사모펀드 기업인 베인 캐피털(Bain Capital)이 출자한 자금에 의해 최종적인 인수 계약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베인 캐피털은 현금 약 24억 달러 규모로 투자회사 토마 브라보(Thoma Bravo, LLC)로부터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블루코트는 포춘 500대 기업의 80%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주요 제품군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과 매출 성장을 이룩해왔다. 또한, 지능형 위협 방어(Advanced Threat Defense, ATD), 보안 분석, 암호화 트래픽 관리 분야로의 솔루션 확장을 위해 여러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인수해왔다. 블루코트는 최근 지능화된 위협 방지에 효과적인 업계 선두의 통합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제품들은 사실상 ‘포춘 글로벌 2000대 기업(Fortune Global 2000)’들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블루코트는 또한 언제 어디서나 하이브리드 방식의 방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의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솔루션과 원활한 통합이 가능한 최대 규모의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블루코트의 CEO 그레고리 S. 클라크(Gregory S. Clark)는 "블루코트는 가장 지능화된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기업들을 위해 보안 아키텍처의 기반을 구축해왔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들은 블루코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베인 캐피털의 인수로 인해 향후 블루코트는 포트폴리오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는 물론, 상장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베인 캐피털은 성장을 가속화시켜 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에 블루코트는 전세계 최고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여정을 위해 베인 캐피털과 함께 하게 된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인 캐피털의 총괄 디렉터 데이비드 험프리(David Humphrey)는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내부적인 성장은 물론 각종 인수를 통한 성장과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높은 수익을 위해 블루코트의 최고 관리 팀과 협력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여긴다"라며 "우리는 블루코트가 보여준 수익 성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향후에도 블루코트가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이루고, 중요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굳게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마 브라보(Thoma Bravo, LLC)의 매니징 파트너 세스 보로(Seth Boro)는 "우리는 블루코트와의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블루코트는 2012년 주식 비공개(going private) 이후 엄청난 성장을 이룩해왔으며, 선두의 차세대 보안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라며 "블루코트가 새로운 투자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을 도모해 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본 거래는 규제 승인을 포함한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에 따르며, 2015년 상반기에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 (Goldman, Sachs & Co.)와 윌슨 손시니 굿리치 앤 로사티(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가 각각 블루코트의 재정 및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제프리즈 파이낸스(Jefferies Finance LLC)에서 베인 캐피털에 재무투자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프리즈 LLC는 베인 캐피털의 재정자문을 독점으로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롭스 앤 그레이 (Ropes & Gray LLP)는 베인 캐피털의 법률자문을, PwC LLP 는 회계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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