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www.vworld.kr)를 운영하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회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활용을 위한 개발 실무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중소, 대기업을 망라한 100여명의 공간정보 관련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브이월드의 기술 구조, API 활용 기술 사례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시스템 개발 실무자들에게 브이월드 API의 강점을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공간정보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 정보 공유 외에도 브이월드의 발전 방향과 국가공간정보에 대한 건설적인 제안들이 이루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개발자들은 브이월드 오픈 API가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두 가지 측면에서 제시했다.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서 2D, 3D, 모바일 등으로 분화하고 있는 오픈 API를 보다 체계적이고 통일성 있게 제공해 줄 것과 관련 샘플 및 레퍼런스를 보다 다양하게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브이월드에서 제공하는 국가공간정보의 범위 확대와 공간정보의 최신성 및 정확성 보장, 예측 가능한 3차원 공간정보 구축 계획 수립과 더불어 브이월드 오픈 API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HTML5로 대표되는 차세대 웹 표준 기반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기술을 비롯해 오픈 GIS 등 최신의 정보를 소개함으로써 브이월드와 공간정보 산업에 적용될 미래 기술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이창훈 기술운영팀장은 "게임, 포털 분야 등은 이미 개발자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개발자 세미나가 활성화 되어 있으나 공간정보 분야는 그렇지 못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브이월드의 기술과 정책을 공유함은 물론이고 공간정보 개발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브이월드는 모든 국가공간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는 허브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민간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각 기업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공간정보의 SOC 역할을 목표로 하는 국가공간정보 서비스이다. 브이월드의 운영기관인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기업이 필요한 공간정보와 함께 맞춤 컨설팅까지 제공함으로써 공간정보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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