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에듀케이터 네트워크 2014 코리아 포럼(Microsoft Educator Network 2014 Korea Forum)'이 무려 1,000여명의 교사 및 교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선생님의 축제의 장'이라는 취지 하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단순히 첨단 기술을 배우는 포럼이 아니라, 교사 및 교육 관계자가 미래 교육의 비전과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고, 교사들의 현장 교육 경험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 마이크로소프트 에듀케이터 네트워크 2014 코리아 포럼 현장
▲ 마이크로소프트 에듀케이터 네트워크 2014 코리아 포럼 현장 부스
오전 행사에서는 전세계 교실의 변화와 미래 교육을 위한 교사의 역할을 살펴볼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학교 차원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와 방법을 주제로 한 'Innovative School' 트랙과 21C 학습자 역량의 항목별 접근법을 담은 'Innovative Teacher' 트랙으로 구분되어 총 12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Innovative Teacher 트랙의 강사로 나선 12명의 현직 교사들은 단순히 이론적 접근법에서 벗어나, 교육 현장에서 실제 적용한 사례를 토대로 지식구성과 자기조절을 통한 학습 역량 강화 방안, 학습자가 현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교실 안팎의 역할과 방법, 그리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협업 및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규 포럼과 함께 개최된 심화 워크샵에서는 120명의 교사들이 총 24개의 팀을 이뤄 24시간 동안 21세기 학습자 역량에 기반한 수업을 디자인하는 '러너톤(Learner-a-thon)'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 러너톤(Learner-a-thon) 행사 현장
▲ 서울 신방학중학교 이은상 교사가 시애틀 미래학교에 대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강사로 나선 대구 월암초등학교 유동욱 교사는 "이번 행사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이 직접 참가해 미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이런 행사들로 인해 단순한 기술의 적용을 넘어 진정한 미래 교육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광안초등학교 조용남 교사는 "이번 행사의 참여를 통해 기술이 아닌 교사와 학생이 교실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공감대 속에서 개최된 러너톤 행사에 모든 교사가 열정을 갖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가 갖고 있는 교육에 대한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IT 기기나 기술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스마트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자와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교육 사업 철학을 기반으로, 전세계 학습자간 정보 접근 및 경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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