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주관하는 '2014 이매진컵(ImagineCup)' 한국대표 선발전이 3월 28일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은 '2014 이매진컵' 세계대회에 나갈 한국대표팀을 뽑기 위한 결승전으로, 유비쿼터스 시대 글로벌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 16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테크놀로지 경진 대회이자 학생들을 위한 IT 축제다. 매년 공익적인 주제를 선정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돼 매년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 해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서 세계대회가 치러진다. 한국은 제1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를 시작으로 매회 참가하고 있으며, 제6회 프랑스 파리 대회부터 매년 1개 이상 부문에서 우승팀을 배출해 왔다. 최근에도 2012년 윈도우 메트로 스타일 앱 부문 3위, 2013년 특별상 수상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4 이매진컵 한국대표 선발전'은 올 여름 진행될 세계대회에 참가할 한국대표팀을 뽑는 자리로, 지역 IT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와의 협력으로 부산 동서대 센텀 캠퍼스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개 팀이 출전해 3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참가 팀들은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7일 밤에 6개 팀으로 압축됐으며, 28일 오후에 각 부문별 1등으로 총 3개 팀이 한국대표팀으로 최종 선발된다. 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서 학계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과 1,000명에 달하는 청중 심사단이 평가를 진행한다.
2014 이매진컵의 핵심경쟁부문은 게임, 이노베이션, 월드시티즌십 3개 부문이다. 각각 ▲전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이고 재밌는 게임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건강, 교육, 환경과 같은 세상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소트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놓고 20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각 분야별로 우승한 총 3개 팀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14 이매진컵 월드 세미파이널'을 거쳐 올해 여름에 열릴 '2014 이매진컵 월드 파이널' 출전 자격을 얻는다. 2014 월드 파이널에 출전할 경우 전 세계 각 국의 팀들과 우승상금 5만 달러를 놓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한 이와 무관하게 2014 이매진컵 월드 파이널에 출전하는 팀 중 1개 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만나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2014 이매진컵 한국대표 선발전은 사전에 신청을 통해 선발된 1천 명에 달하는 청중 심사단이 전문 심사단과 함께 평가에 참여한다. 또한 한국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20개 팀 중에서 가장 멋진 프로젝트를 준비한 팀을 네티즌이 직접 뽑는 '피플초이스어워드(People Choice Award)' 투표 이벤트가 이번 달 20일부터 28일까지 약 일 주일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청중과 네티즌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이벤트로 의미를 더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은 "매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의 인재들이 이번 2014 이매진컵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는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로 신선한 충격을 안길 지 기대된다"며, "이번 이매진컵 부산 개최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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