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디자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삼성디자인멤버십'이 20주년을 맞이했다.
1993년부터 시작된 '삼성디자인멤버십'은 인재 육성과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끼' 있는 대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창작 활동과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청담동 갤러리 원에서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 멤버십 졸업회원과 현회원, 역대 자문 교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실시했다. 전시회에서는 멤버십의 역사와 성과, 융복합 디자인 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현회원들의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 삼성디자인멤버십 20주년 기념 전시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영준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무,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이 멤버십 회원들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회원들이 사고와 창의력의 폭을 넒히는 활동들을 지속해 앞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창의적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디자인멥버십'은 지난 20년간 484명의 회원들을 배출했으며, 졸업회원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국 디자인 회사 '텐저린' 이돈태 대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디자인 회사 '바이널' 조홍래 대표 등이 멤버십 출신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자인멤버십'에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과 산학 활동 기회 등을 제공하며 회원들은 2년간 활동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융복합 역량과 다면적 사고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 디자인 분야 대학생들 외에도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공학, 인문학 등 타 전공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8월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도 디자인 인재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인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을 시작했다.
이번 '삼성디자인멤버십' 20주년 기념 전시회는 '호기심, 디자인, 가능성을 풀다'라는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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