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 www.sciencecenter.go.kr)은 오는 24일 개막되는 국내 최대의 SF영상축전 '제 4회 국제SF영상축제'가 임박함에 따라
과천과학관은 SF영상축제가 4회째를 맞이하면서 영상산업계 종사자들과 학계, 미래 꿈나무들 사이에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본행사는 물론 사전행사까지 예매가 줄을 잇는 등 꼭 참석해야 할 '머스트해브(Must Have)' 축제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천과학관은 지난 6월부터 SF영상축제에 앞서 열린 SF여름 사전행사 결과 <제3회 전국청소년과학송경연대회>와 <제2회 SF UCC공모전> <제1회 SF독립영화공모전> 등 3대 공모전에 모두 문의가 쇄도해 상금 규모를 당초 예정보다 크게 늘렸고, 좀 더 많은 지원자가 응모할 수 있게 접수기간도 2주 가량 연장한 바 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은 이번 SF영상축제의 꽃 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
헐리우드 VFX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첨단 VFX(특수효과, Visual FX) 제작기술과 제작사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VFX세미나>와 <청소년국제VFX워크숍>도 영상 마니아 사이에 인기가 높다.
24일 개최되는 <국제VFX세미나>에서는 '라이프 오브 파이', '마법사의 제자'의 VFX를 담당했던 건더 샤츠(Gunther Schatz)와 '페르시아의 왕자', '나니아연대기'의 CG를 담당했던 코엔클로스터스(Coen Klosters) 등 헐리우드 전문가가 직접 참석해 컨셉 디자인과 실사합성, 실제 업무, 사실적인 FX 제작을 위한 레퍼런스 분석 방법과 이펙터, 자연현상의 구현 및 조절방법 등을 소개한다.
25~26일 양일간 열리는 <청소년국제VFX워크숍>는 SF필름스쿨이 제작한 SF영상 '서울'을 통해 최근 영화계의 컨셉 아트워크 제작 프로세스와 유기체-메카닉 현장 아트워크 진행 과정, 애니메이션과 이펙트를 제작하는 법, 애니메이터와 이펙터가 되려면 준비해야 할 것 등 예비 SF영상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전달한다.
외계 행성을 찾기 위한 한국 과학자들의 피와 땀을 엿볼 수 있는 <외계에서 또다른 지구찾기>전시도 눈길을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로 외계행성탐색 전용망원경을 칠레와 남아공, 호주에 설치하는 국내 최대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천문연구원 과학자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밖에 로봇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로봇북 콘서트'와 몸으로 그리는 수채화, 미니카로 체험하는 '주차의 신', 내 목소리와 심장소리에 따라 반응하는 빛 체험 등 증강현실(AR) 세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한상상IT체험존>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국제SF영상축제>는 과학관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과학문화축제로, '행복: 토닥토닥, 세상을 위로하는 감동기술을 만나다'란 주제로 오는 9월 24일(화)~29일(일)까지 30여 가지의 다양한 행사와 풍성한 이벤트가 열린다.
우사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진흥과장은 "올해는 특히 SF영상과 미래과학의 배경기술 및 직업에 대한 궁금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문가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관람객 참가형 양방향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해 예비 SF산업인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하고 오는 24일부터 개막하는 국제SF영상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