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대표 함기호, www.hp.co.kr)는 11월 29일(목)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학술정보에서 주문형출판(Publishing On Demand)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과 전략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문형출판(POD)이란 디지털 프린팅을 도입하여 주문한 수량만큼만 인쇄할 수 있는 출판 방식을 뜻하는 것으로 일정한 원판으로 일괄적으로 찍어내는 기존 오프셋(Off-Set)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Digital)로 데이터 자체를 출력할 수 있는 것이다. 납기일에 맞춘 다품종 소량인쇄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디지털 인쇄는 업계에서 재고 및 폐기 처리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국내 주문형출판 시장을 선도해온 한국 HP는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Indigo Digital Press), 잉크젯 웹 프레스(Inkjet Web Press) 등 용도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디지털 인쇄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 HP는 한국학술정보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프린팅으로 변화 되고 있는 인쇄 출판 시장을 설명하고, 인쇄 출판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HP는 주문형 출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디지털 프린팅이 점차 아날로그 출판을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PIRA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4년까지 한국의 아날로그 프린팅 시장이 19.6% 감소하는 데에 반해, 디지털 프린팅 시장은 77.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한국학술정보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0대의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를 도입하며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주문형출판 업계에서 선진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더욱이 지난 2012년 10월에는 아태지역 최초로 HP 인디고 W7250 디지털 프레스를 도입해 다품종 소량 출판뿐 아니라, 다품종 대량 출판에까지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한국학술정보는 HP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 도입 이후 매년 30 %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으며, 재고 처리 등 유지비용 또한 절감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문형출판 시장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북미 지역 주문형 출판시장 규모는 2009년보다 25% 증가한 30억 달러에 이르렀다. 2010년에 전체 출판시장 규모의 5%를 차지하던 디지털 출판규모는 오는 2015년 1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HP는 허스트 매거진(Hearst Magazine), CPI 그룹(CPI Group), 월페이퍼 매거진(Wallpaper Magazine) 등 전 세계의 다양한 기업에 HP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 HP 웹프레스 등의 디지털 인쇄기를 공급하며 세계 주문형출판 시장의 형세를 주도하고 있다.
▲ 한국학술정보 채종준 대표
한국학술정보 채종준 대표는 "다품종 소량인쇄부터 다품종 대량인쇄까지 풍부하게 구현하는 HP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 덕분에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주문형출판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국학술정보는 탁월한 생산성과 비용절감을 자랑하는 HP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를 통해 국내외 주문형출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한국 HP 김병수 상무
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 김병수 상무는 "한국학술정보와 함께한 이번 세미나가 주문형출판이 대량 인쇄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한국 HP는 앞으로도 HP의 디지털 인쇄기를 도입하는 다양한 업체의 성공사례를 개발해 디지털 인쇄의 장점을 알리고, 주문형 출판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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