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가 통일부와 함께 탈북 청소년을 위한 IT 교육 지원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통일부는 13일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 크레이그 섕크(Craig Shank)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정책담당 총괄 사장, 박선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법무정책기획 총괄 변호사, 김일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 청소년 IT교육지원을 위한 통일부-한국마이크로소프트 협약식'을 개최하고 탈북 청소년 정보화 교육 지원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뒤 왼쪽부터) 박선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변호사, 크레이그 섕크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정책담당사장 총괄 사장,
류우익 통일부 장관, 김 일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과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학생들 (두리하나국제학교, 셋넷학교, 여명학교 대표 학생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3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7개 대안학교에 윈도우, 오피스 등 주요 소프트웨어와 PC 및 주변기기를 제공하고, 온라인을 통한 IT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물품과 온라인 교육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각 학교에 분배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탈북 청소년들은 컴퓨터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IT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상징하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탈북 청소년들의 정보화 교육에 힘쓰는 것은 우리 탈북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큰 꿈을 품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더 나아가 이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계발하여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크레이그 섕크 글로벌 정책담당 총괄 사장은 "탈북 청소년 IT 교육 지원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꾸준히 펼치고 있는 '기회 격차 해소' 활동의 한 부분"이라며, "탈북 청소년들이 국내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IT 교육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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