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SAP 코리아(대표 형원준, www.sap.com/korea)는 오늘 전세계 중견중소기업(SME)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향후 사업을 밝게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조사기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과 함께 실시한 '전세계 중견중소기업 경영 환경 및 사업 전망' 설문조사에서 선진국 58%, 신흥국 65% 중경중소기업 경영진은 향후 3년 간 경영 환경은 부정적이지만 사업 전망은 밝다고 답한 것. 선진국 68%, 신흥국 78%가 향후 12개월 동안 인력 증원과 외형 성장을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각 5개국을 선정, 올해 7~8월 약 두 달간 총 1072개 중경중소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진국은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미국에서 총 535명, 신흥국은 브라질, 중국, 인도, 멕시코, 러시아에서 총 537명이 참여했다.
선진국 53%, 신흥국 55% 중견중소기업 경영진은 경영의 최우선순위 목표로 매출 및 수익 증대를 꼽았고, 응답자 대부분은 효율적인 경영, 효과적인 첨단 기술 활용,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반적인 낙관론 속에서 전세계 중견중소기업은 정부가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선진국 86%, 신흥국 90% 중견중소기업 경영진은 정부 관료제와 각종 규제가 사업 성장에 장애물이라 지적했다.
전세계 중견중소기업이 낙관적 사업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선진국 중견중소기업은 신흥국 대비 사업 역량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경영 환경에 놓인 장애물을 극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응답한 중견중소기업은 선진국42%, 신흥국 25%로 나타났다.
선진국일수록 줄어드는 시장 수요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선진국 중견중소기업 30%는 침체된 시장 상황이 사업 성장을 제한하는 주요 장애 요인이라고 답했지만, 그렇다고 응답하는 신흥국 중견중소기업 경영진은 22%에 그쳤다. 신흥국 22%, 선진국 중견중소기업 28%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중견중소기업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며 이들의 혁신을 돕는 것이 SAP 주요 미션 가운데 하나다. SAP 전세계 매출의 80%도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AP는 중견중소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는 물론 분석, 리포팅, 클라우드 인재관리 솔루션 등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 중견중소기업 경영진이 목표를 잘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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