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세계 차량용 운영체제 시장 HTML5로 주도해 나갈 것
HTML5를 개발하고 있는 웹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대표 황도연, www.obigo.com)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영국 워릭셔 헤리티지 모터 센터(Heritage Motor Centre)에서 열리는 '자동차 리눅스 서밋 2012(Automotive Linux Summit 2012)'에 HTML5 전문가로 초청되어 참가, 오비고 황도연 대표가 행사 첫날 HTML5의 차량 적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눅스 재단이 주최하는 '자동차 리눅스 서밋 2012'는 자동차 시스템 엔지니어, 리눅스 전문가, R&D 담당자, 오픈소스 라이선싱 및 컴플라이언스 전문가, 기업 임원, 지역사회 개발자 등 자동차 업계와 오픈소스 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로, 400명이 넘는 차량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차량용 OS의 향후 개발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오비고는 'HTML5, 모든 디바이스를 위한 통합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자동차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차세대 차량 모델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해법으로 HTML5를 적극 강조할 방침이다. 현재 차세대 차량용 운영체제 시장은 오토모티브 리눅스, QNX, 윈도8, 타이젠(Tizen) IVI, 안드로이드 등이 경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HTML5 기술을 탑재한 QNX가 차량용 OS 시장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HTML5는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바이스들에서 보듯 비독점적이면서 널리 채택된 표준으로, 이미 광범위한 제품들을 통해 그 가치가 입증되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서도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HTML5는 다양한 OS와 독립적으로 웹앱, HMI, 원격제어, 차량용 서비스 등의 제공이 가능하다. 오는 2015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차량용 운영체제 출시를 앞두고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자동차 리눅스 서밋에는 BMW, GM, 포드, 벤츠 같은 세계 메이저 차량제조사는 물론 하몬, 덴소, 보쉬, 컨티넨탈 같은 차량용 장비업체, 그리고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오비고 등의 IT 기업들도 연사로 참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이 행사에서 리눅스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과 비전,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협력, IP,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혁신과 오픈 소스 성장 전략 등에 대해 논하고 차세대 자동차 관련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오비고 황도연 대표이사는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차량용 OS들을 내놓으면서 발생하고 있는 OS의 파편화(Fragmentation)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HTML5가 주요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며, "오비고는 지속적으로 HTML5의 표준화에 힘써온 만큼 전세계 차량용 운영체제 시장에서도 HTML5의 우수성을 부각해 차세대 자동차의 초석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