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2011'에 3D 토털 솔루션 공개
LG전자(대표 구본준, www.lge.co.kr)가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하반기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IFA 2011에서 3,700 평방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1,200여 개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회 슬로건인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Do It All In 3D)'를 기치로 3D TV,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 3D 스마트폰 등 3D 토털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IFA 전시회를 위해 가볍고 눈이 편안한 시네마 3D 안경 10만개가 전시장에 마련됐는데, 단일 전시회 기준으로 3D 안경 10만개는 사상 최대규모다.
LG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공동으로 '세계최초 3D 사진영상전'을 열어 '옵티머스 3D'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스마트 가전, 고효율 친환경 가전 100여종도 선보인다.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은 "시네마 3D를 풀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첫 전시회인 만큼 차세대 표준으로 자리잡을 시네마 3D의 우수성을 각인시켜 세계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네마 3D TV
LG전자는 풀(Full) LED, 트루모션 480 헤르츠(Hz), 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화질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고급형 시네마 3D TV(모델명: LW980S)를 필두로 총 6개 시리즈의 시네마 3D TV 풀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시네마 3D TV로는 최대 크기인 72형 모델도 선보이는데, 풀LED 방식의 3D TV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시네마 3D TV 존은 세계적 규격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각각 세계최초로 받은 '깜박임 없음'(Flicker Free) 인증, 독일 전기기술자 협회(VDE)의 풀HD 인증,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 유럽 최초의 탄소감축라벨(Carbon Reduction Label) 인증 등을 과시하며 시네마 3D가 경쟁사는 따라올 수 없는 차세대 3D 기술의 표준임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 (Do It All In 3D)
이번 전시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인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Do It All In 3D)' 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3D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시네마 3D 토털 솔루션을 소개한다. 옵티머스 3D 스마트폰으로 직접 3D 콘텐츠를 만들어 다른 기기에 손쉽게 공유하기도 하고, 시네마 3D TV와 프로젝터를 통해 대화면으로 즐기거나, 시네마 3D 노트북에서 편집해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LG전자는 단순히 보는 3D가 아니라 직접 만들어 즐기는 3D를 강조한다.
3D 게임 존
가볍고 편리한 시네마 3D 안경 하나로 TV, 모니터, 노트북 등 다양한 시네마 3D를 통해 최신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3D 게임존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D 게임 존에서는 '2D to 3D 변환' 기능을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키넥트 게임 등 다양한 2D 인기 게임도 생생한 3D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해 관람객들로부터 탄성과 환호를 자아냈다. LG전자는 직접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LG 시네마 3D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최근 독일, 캐나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시네마 3D 게임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3D 프로젝터 존
지난해 세계최초로 출시한 '듀얼엔진 싱글렌즈 3D 프로젝터(모델명: CF3D)'가 전시된다. 이 제품은 200형 대화면에서도 풀HD(1,920*1,08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7,000대1의 명암비를 구현해 한층 더 섬세하고 풍부한 3D 영상을 표현한다. 프로젝터 가운데 가장 빠른 120Hz 기술로 화면끌림 현상이 없어 눈이 편안한 3D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3D 사운드 홈시어터 존
기존 일반 3D 홈시어터와 달리 3D 입체 음향을 구현해 영화관에서 느끼는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3D 사운드 홈시어터 시리즈(모델명: HX996TS/HX906TX)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달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하는 대중형 모델(HX906TX)은 기존 5.1 채널에다 각각의 톨보이 스피커 상단에 큐빅 디자인의 상(上)방향 3D 음향 스피커를 추가한 9.1스피커 시스템으로 음향이 360도로 퍼져 나가 더욱 밀도 높은 음역을 표현하며, 머리 위에서 소리가 쏟아지는 듯한 '사운드 샤워' 효과를 낸다. 또한 LG전자 독자기술의 3D 사운드 기술인 '시네마 돔'은 마치 영화관이나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준다.
3D 스마트폰
LG전자는 고성능 3D스마트폰 '옵티머스 3D'를 내세워 차별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전문 다큐멘터리 분야 세계최고인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Assignment)과 공동으로 '세계최초 3D 사진영상전'을 열고, '옵티머스 3D'로 촬영한 사진, 영상들을 공개한다.
LG전자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무안경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담기 위해 세계최고의 다큐멘터리 작가 6인(사진작가 4명, 영상작가 2명)을 선정하고 3D 작품 촬영을 지원했다. 이들이 촬영한 생명감 넘치는 3D 사진과 영상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옵티머스 3D', 시네마 3D TV 등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LG전자는 또 독자 개발한 3D 변환 기술 '하래주 엔진'도 시연한다. LG전자 개발자의 이름을 딴 이 기술은 2D 게임을 3D로 바꿔주는 세계 첫 기술이기도 하다.
스마트 TV 존
LG전자는 사용자 편의성 측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TV 기능들도 적극 부각하기로 했다.
스마트 TV 존에서는 △화면을 보면서 프로그램을 한번에 실행시키는 '매직모션 리모컨' △스마트 TV의 모든 기능을 찾기 쉽게 정리한 초기화면 '스마트 보드' △스마트폰, PC안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하는 '스마트 쉐어' △TV에서 인터넷 검색을 즐기는 '웹 브라우저'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고, 전시회를 찾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스마트TV 기능을 시연해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스마트 TV 존은 방송, 영화, 게임, 교육 등 프리미엄 콘텐츠와, '3D 존(3D Zone)' 앱에 있는 3D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는 관람객들로 넘쳤다.
스마트 TV에 최대규모 한류 콘텐츠 탑재
LG전자 시네마 3D 스마트 TV에 세계 최대규모의 한류 콘텐츠를 탑재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콘텐츠는 모두 방송되지 않은 미공개 영상들이며, 런닝타임만 해도 총 80시간이 넘을 정도로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한류 콘텐츠로는 최대규모다. LG전자는 시네마 3D 스마트TV의 'K-POP Zone'을 통해 서태지, 빅뱅, 카라, 비스트, 류시원, 포미닛, 씨앤블루, 신승훈, 인순이 등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들의 콘서트, 메이킹필름, 뮤직비디오, 팬미팅 영상 등 260개의 방대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게 된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SBS 콘텐츠허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SBS 콘텐츠허브가 글로벌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인 K-POP 미공개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공급 받기로 했다.
펜터치 PDP TV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할 수 있는 신개념 PDP 펜터치 TV(모델명: TV 6PZ850)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TV에 PC 또는 노트북을 연결해 TV의 대화면을 스케치북처럼 활용하거나, 다양한 색깔의 펜을 선택해 자유자재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사진 등을 불러와 오려 붙이거나 편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 교육용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모니터
모니터로는 고해상도 기술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주는 수퍼 LED 모니터 시리즈(E81, IPS5), 7.2mm의 초박형 수퍼 슬림 모니터 시리즈(E90, E91), 시네마 3D 모니터 TV(DM50D), 세계최초 무안경 3D 모니터(D2000N)등이 전시됐다.
세계 첫 마우스 스캐너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한 번의 드래그만으로 원하는 그림과 문서를 자유자재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마우스 스캐너'(모델명: LSM-100)도 공개된다. 마우스의 스캔 버튼을 클릭하고 원하는 부분에 드래그 하면 되며, A4 용지 크기의 두 배인 A3용지(297mm*420mm) 크기까지 스캔이 가능하다. 또 광학식 문자인식 기능(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으로 표를 포함한 문서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어, 스캔 후 편집이 보다 수월하다는 게 장점이고, 특히 스마트 쉐어 (Smart Share)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스캔한 이미지를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등을 통해 간편하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 가전
LG전자는 식품 보관, 일반 세탁 등 기본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제품을 뛰어 넘어 스마트폰과 연계해 생활의 편리함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고효율 친환경 스마트 가전 제품 등 100여종을 대거 선보였다.
'스마트 가전 체험 존(Zone)' 외에도 대형 스마트 냉장고 모형이 따로 마련돼 관람객들은 첨단 스마트 가전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LG전자 스마트 가전은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 로봇청소기 등 가정 내 가전제품을 인터넷,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LG전자는 유럽시장에 △음식물의 보관 기한과 조리법 등을 알려주는 냉장고 △집 밖에서도 세탁상태를 확인하거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세탁기 △원하는 요리정보를 알려주는 광파오븐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한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에너지 소비효율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제품들도 대거 선보였다. 유럽 최대용량인 385리터(2m/A+++ 등급 기준)의 친환경 프리미엄 콤비(Combi) 냉장고는 내부 공간을 동급 제품 대비 50리터 가량 넓히고, 자체 친환경 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로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를 획득해 기존 'A'등급 대비 전력소비를 60%까지 줄였다. '빅인(Big-in)' 드럼세탁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기술을 바탕으로 6모션을 채택해 옷감 종류별로 최적 세탁이 가능하고, 내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용량은 동급 최대인 12kg, 에너지 소비효율도 최고등급인 'A+++'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광파오븐과 청소기,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도 선보였다.
이영하 HA사업본부장은 "유럽 가전시장의 주요 화두는 친환경 고효율"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비롯한 대용량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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