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관광버스터미널, 특급 관광호텔로 개발
서부티앤디(서부T&D)의 용산 관광버스 터미널이 객실 1598실의 지하 5층, 지상 32층의 특급 관광호텔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31일 서울 도심 내 관광호텔 확충을 위해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에 따라 서부티앤디의 용산 관광버스 터미널을 도시계획 사전협상 과정에서 객실 1598실의 특급 관광호텔로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31일 발표한 '대규모 시유지 활용해 관광호텔 확충 한다'라는 보도 자료에 따르면 올해만 962만 명의 외래 관광객의 서울 방문이 예상돼 이들이 숙박할 5만1087실의 숙박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1년 5월 현재 외래 관광객을 수용할 서울시의 숙박시설은 불과 2만6507실로 약 2만4580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서울시는 대규모 시유지를 관광호텔 부지로 최대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서부티앤디의 용산 관광버스 터미널은 도시계획 사전협상 과정에서 객실 1598실의 특급 관광호텔로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부티앤디의 한 관계자는 "서부티앤디는 이미 지난해 10월 서울시에 '신도시계획운영체계에따른사업제안'으로 용산 관광버스터미널 부지를 관광호텔로 개발하는 사전협상(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서부티앤디가 서울시에 제출한 '신도시계획운영체계에 따른 사업제안'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 3가 40-969번지 외 4필지의 용산 관광버스터미널 부지(1만9153㎡)가 국제비즈니스및 미래형 문화관광거점으로 특화된 새로운 도시형 복합타운으로 개발한다.
서부티앤디는 용산 관광버스터미널 부지를 광역적 교통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는 용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환승센터및 공공주차장 시설을 공익시설로 확보해 관광객 1200만명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관광문화 도시조성에 기여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면적 21만1846㎡ (지상 층 연면적 15만6989㎡)에 건폐율 60%이하 용적율 960%이하로 비즈니스호텔(1483실)과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인 레지던스호텔(114실)을 지하 5층 지상 32층 특급 관광호텔로 개발된다.
서부티앤디는 용산 특급 관광호텔을 국제 비즈니스 고객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의 품격 있는 비즈니스호텔과 서울을 찾은 관광객의 장기체류가 가능한 쾌적하고 안락한 레즈던스 호텔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용산 특급 관광호텔 내에 국제비즈니 및 관광 지원시설인 비즈니스지원센터와 관광지원시설을 갖추고 용산전자상가및 주변의 전문판매 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연회, 쇼핑, 문화시설도 준비한다.
한편, 서부티앤디는 용산 특급관광호텔에 건강검진센터, 특화진료센터, 한방클리닉, 성형센터등 의료서비스 시설과 헬스케어센터, 휘트니스&스파, 요가센터 등 건강관리 시설를 갖추고 국제비즈니스 기능뿐만 아니라 국제 의료관광 거점으로도 육성할 계획이다.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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