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드를 한눈에 확인한다. WORLD IT SHOW 2010

2010.05.29 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World IT Show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부스가 눈에 띄게 늘어 난 것은 물론 작년과 달리 관람객도 무척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취재를 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기존 전시회에 비해 2배 이상 힘이 들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경제 상황도 우울하지만 World IT Show 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IT 관련직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써 무척 뿌듯하다. (대기업의 참여가 늘어났다는 뜻은 아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삼성, LG, SKT, KT 등의 기업만이 대형 부스를 마련했지만 기술력을 앞세운 벤처 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 전시회가 무척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올해 World IT Show 의 최대 이슈는 무었이었을까? 그럼 이제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IT 나 디지털 관련 전시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조사는 단연 삼성이다. 이번 World IT Show 2010 에서도 역시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ED TV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그 기세를 이어 나가려는 듯 3D TV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대형 3D 스크린을 설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3D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엄청나게 슬림한 디지털 TV를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작년과 같이 크기에 집착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3D, 화질, 슬림 등으로 메인 컨셉이 옮겨진 듯 하다.)

 

 

비안경식 3D 디스플레이도 선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3D 가 성공하려면 비안경식 제품이 나와야 한다 생각한다.) 또한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멀티모니터도 선보였다.

 

 

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디자인이 점점 세련되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크기와 해상도의 프로젝터도 전시, 시연되고 있었으며 화상회의 관련 제품들도 전시 되었다.

 

 

최근 케이블 방송에서 광고를 하고 있는 일체형 PC도 선보였으며 울트라씬, 넷북 등 다양한 노트북이 전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은 노트북 디자인에 신경 좀 써야할 것 같다. 필자가 자주 테스트 하는 외산 제품들과 비교하면 할말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적 만족감이 떨어졌다.)

 

 

얼마전 출시된 갤럭시 A 와 삼성 자체 플랫폼 BADA 가 적용된 WAVE 폰의 모습으로 어떤 제품들과도 당당하게 경재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조스런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잠깐 만져보고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참으로 우스운 일이지만 그동안 접해온 어떤 제품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만큼 첫인상이 만족 스러웠다. 2010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기를 기대한다.) @ 갤럭시 S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무척 컷는데 목각 제품만 한쪽구석에 전시된 것을 보고 무척 실망했다.

 

 

스마트폰의 열기가 워낙 뜨겁다 보니 일반 폰들의 전시가 상당히 줄어들어 버렸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들이 선보였는데 상단의 사진과 같이 3D 핸드폰이 전시 되었으며 프로젝터 기능을 지원하는 핸드폰도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다음달이면 노트포럼 리뷰에서 만날 수 있는 TICTOC MP3P 가 전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은 크기가 무척 인상적인 제품으로 간편하게 휴대하며 사용하는데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MP3P 가 되리라 보여진다.

 

 

얼마전 출시된 지상파 DMB 지원 MP3P YP-RB를 비롯하여 프리미엄 제품인 MB1, R1 등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삼성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인 LG 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제품들을 전시하여 유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벽면이 디스플레이로 도배되어 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3D 가 대세인지 LG 또한 TV, 모니터, PC,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3D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에 주도권을 빼았긴 탓인지 엄청나게 신경쓴 것이 느껴졌다. LG의 화질이나 타임머신 과 같은 기능을 좋아하기 때문에 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민아가 테이프로 벽에 붙이던 XNOTE X300 시리즈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환상적인 디자인과 무게를 가진 제품이라 평가하고 싶다.) 새로운 스타일의 넷북이 전시되어 있는 것도 확인하였다. (전작에 비해 디자인이 너무 형편없다.)

 

 

가정내 전자제품들을 무선으로 컨트롤 하는 DLNA 환경이 구축되어 있었으며 각종 보안 솔루션도 전시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높은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AV 기기들도 전시되었다. (디빅스 플레이어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

 

 

프린터도 무선의 시대가 온 것을 알 수 있다. 무선공유기 등이 설치된 중소기업에서 사용할 경우 일일이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네트워크 프린터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LG에서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사진과 같이 쿼티 키보드를 지원하는 옵티머스 Q 및 최고사양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Z 등을 전시하여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일반 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맥스폰과 쿠키폰 및 아이리버와의 제휴로 탄생한 뮤직폰 LB4400 도 전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작년의 실망스러웠던 모습으로 지워 버리려는 듯 화려하고 다양한 기술 및 디바이스를 선보였던 SKT 부스의 모습이다.

 

 

간편하게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T스토어가 홍보되고 있었으며 무선전송을 통해 3D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도 시연되었다. 또한 3D 컨버젼 기술도 선보이고 있었다.

 

 

단순하게 방송을 보는것에 머물렀던 기존 DMB 방송과 달리 DMB 2.0은 데이터 방송까지 더해져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SK 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정이나 한 듯 신제품 스마트폰을 쏟아내고 있었다. 상단에 말씀드렸던 갤럭시 A나 옵티머스 Q 뿐만 아니라 얼마전 출시된 드로이드, 스카이의 시리우스, 블랙베리, 6월 초에 신제품 발표회가 예정된 엑스페리아 X10, 윈도우모바일의 희망이라 불리우는 HD2, 모토로라 스마트폰 등이 전시되어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 많은 제품들 대부분을 독점적으로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 생각한다. 평소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아 한동안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

 

 

타 통신사 유저들도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T스팟을 점점 늘려가고 있으며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연동된 기수들고 선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T맵은 막히는 도로에서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고자 할 경우 최고의 맵이라 생각한다. 필자도 무척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SKT의 강력한 경쟁자인 KT 부스의 모습으로 SK 보다 훨씬 부스가 넓었으며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부스에서 아이폰을 활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폰을 이용한 연주회도 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운의 스마트폰이 될 뻔 했던 쇼옴니아를 통해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며 각종 인터넷 전화기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아이패드도 전시되었다. 아이패드도 KT에서 내놓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3G 신호를 Wi-Fi 신호로 변경해 주는 제품이 선보였으며 (기존 애그에 비해 무척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최근 보안을 중요시 하는 대기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PC도 선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PC는 본체없는 네트워크 PC를 말한다.)

 

@ 한마디 하고 넘어가고 싶다. KT 부스는 정말 실망 그 자체였다. 우선 사람의 움직이는 동선을 고려한 다른 부스들과 달리 전혀 동선을 생각하지 않고 좁은 방들을 만들어 놓아 관람을 하는게 무척이나 힘들었으며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기술들이 주류를 이루어 도대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또한 KT는 아이폰 홍보대행사 인가? 신제품 스마트폰이 판을치는 SKT와 달리 KT는 아이폰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현재는 아이폰의 인기로 KT가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듯 보이지만 필자 생각에는 멀지 않은 시간내에 대부분의 스마트폰 시장을 SKT가 점령할 것 같다.)

 

 

 

파나소닉에서 출시한 터프북의 모습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PC를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도 괜찮을 정도로 튼튼한 노트북이다.)

 

 

Primus에서 재미있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전시했다. 유리에 프로젝터 화면을 뿌려 LCD TV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주게하는 제품으로 보는내내 무척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하단 사진의 여성도 유리면에 프로젝터 화면을 뿌린 것이다.)

 

 

 

World IT Show 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인데 올해에는 작년과 달리 볼거리가 무척 풍성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사람도 많고 볼거리도 많았던 전시회였다. 취재를 하는데 시간이 모자라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World IT Show 2010 의 최대 화두는 스마트폰과 3D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 스마트폰의 경우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여 각 제조사들이 사할을 걸고 제품들을 전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핵심인 3D시장을 잡기위한 삼성과 LG의 기싸움도 아주 볼만했다.

 

좀더 많은 대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 볼 것도 많고 얻을거도 많은 전시회였다. 내년에는 보다 크고 화려한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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