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웹-모바일 연계…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 출시

2010.05.19 소프트웨어 편집.취재팀 기자 :

 

 

'PC-웹-모바일'과의 유기적 연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 처리 가능!
(2010년 5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 www.microsoft.com/korea)는 '오피스 2010 및 생산성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2010 및 셰어포인트 2010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소개하며, 국내 출시를 알렸다.

 


▲ 오피스 2010의 가장 큰 특징은 'PC-웹-모바일'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른 효율적인 작업환경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피스 1.0 이 출시된지 10년, 그리고 오피스 2007에 이어 3년만에 선보이는 오피스 2010 은 초기의 오피스 프로그램이 더욱 편리한 문서 작성등을 위한 기능성에 초점이 맞춰줬던 반면, 하나의 문서를 여러 대의 PC에서 동시에 작성과 편집할 수 있도록 공동 작업 기능을 추가함과 동시에 PC-웹-모바일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업무의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켜 주는 등 단순 사무용 프로그램을 벗어나 협업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통합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시에 짧은 시간에 완성도 높은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핵심 기능들의 편의성과 직관적인 문서 작성을 위한 시각효과를 대폭강화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강희선 상무
"약 7,000명의 개발자가 3년동안의 기간동안 개발한 오피스 2010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한
'사용성의 개선',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공동작업등의 '효율적인 협업', PC-웹-휴대폰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프리 스크린(Free Screen)'  등
생산성의 향상은 물론이고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오피스 2010 과 셰어포인트 2010의 주요 특징과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생산성 부분 에릭 스위프트(Eric Swift) 부사장

 

문서 공동작성 등 효율적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통한 생산성 향상
오피스 2010에서는 여러 명의 작성자가 하나의 문서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공동작업'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서버 기반의 플랫폼인 협업 사이트 '셰어포인트 2010'에 저장된 워드나 파워포인트 파일을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열어 수정 또는 편집할 수 있다. 공동작업 문서에는 누가 어떤 부분을 편집 또는 수정하고 있는지 등의 상태 정보가 표시되며, 수정을 원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문단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공동작업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부서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문서의 수정, 편집 및 전달·재수신등에 할애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단순한 이메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점차 협업 도구로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아웃룩의 기능도 개선됐다. 메일함의 분류 기준에 '대화 보기' 항목이 추가 되었는데, 이는 같은 제목으로 주고 받은 메일을 한 묶음으로 표시해 주는 것으로 이 기능을 활용하면 메일 이력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메일 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아웃룩 2010 에서는 메일을 주고 받은 상대방과의 이메일, 약속 일정 및 파워포인트와 같은 첨부 파일을 프로그램의 실행없이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오피스 2010 에서는 아웃룩 연락처를 지도와 연동하는 기능도 새로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웃룩 2010 연락처에 주소를 입력하면 그 주소를 중심으로 한 지도가 표시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에서 포털 사이트 다음(Daum)과 협력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 데모 시연,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통해 PC와 웹,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프리젠테이션 진행

 

파워포인트 2010 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발표 공유 기능인 '브로드캐스트'는 원격지에 있는 사람들과 온라인 회의를 진행할 때 특히 유용하다. 발표자의 파워포인트 파일 메뉴에서 슬라이드 쇼 브로드캐스트를 선택하면 URL이 생성되는데, 이 URL을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전송한 뒤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 해당 프리젠테이션이 URL을 전송받은 사용자의 PC, 웹, 모바일 환경등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 기능은 웹 기반이기 때문에 PC에 파워포인트가 설치돼 있지 않아도 원본과 동일한 프리젠테이션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PC, 웹, 모바일 연계하여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
오피스 2010을 이용하면 PC, 웹, 휴대폰과 같은 모바일 환경을 상호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 상에서 오피스 2010 프로그램 없이도 문서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오피스 웹 앱스'를 이용하면 해당 프로그램 없이도 브라우저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파일을 볼 수 있고 편집 및 저장도 할 수 있다. 특히 PC에 설치된 오피스로 다양한 시각효과를 적용해 작성한 문서를 오피스 웹 앱스에서 편집한 후 저장해도 원본의 포맷과 시각효과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

 

오피스 웹 앱스는 기업용과 일반 소비자용으로 나뉜다. 오피스 웹 앱스를 사용하려면 기업용은 셰어포인트의 계정을 통해 접속할 수 있고 오피스 2010 기업용 버전 볼륨 라이선스에 접속 권한이 포함된다. 일반 소비자는 윈도우 라이브 ID만 있으면 손쉽게 접속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 서비스될 예정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7.0이상, 사파리 4 이상, 파이어폭스 3.5 이상을 지원한다.

 

또한 '오피스 모바일 2010' 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오피스 문서를 원본 그대로 보면서 편집하거나 이동중에도 손쉽게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오피스 모바일 2010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셰어포인트 워크스페이스 모바일 2010이 포함된다. 특히, 새롭게 포함된 셰어포인트 워크스페이스 기능을 활용하면 셰어포인트 서버에 저장된 파일을 열어 수정·편집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작성·편집한 문서를 셰어포인트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즉, 이동 중 언제 어디서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셰어포인트에 접속, 문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것. 윈도우 폰 6.5 사용자들은 윈도우 폰 마켓플레이스에서 오피스 모바일 2010을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핵심 기능의 편의성 강화통한 생산성 향상
오피스 2010은 사용자들의 업무 패턴을 분석해 자주 반복되는 작업을 최대한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됐으며,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는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 기존의 '파일 메뉴'를 대신하는 오피스 2010 의 '백스테이지'

 

오피스 2010 에 처음 도입된 '오피스 백스테이지'(Office Backstage)는 새 파일, 파일 열기, 문서 공유, 인쇄, 게시 등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분산되어 있던 문서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도구들을 한 데 모아둔 것으로 전 버전의 '파일 메뉴'를 대신하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이다. 오피스 2010 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이 기능은 관련 작업을 한데 묶어 한 화면에 표시하기 때문에 문서를 더욱 편리하게 다룰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인쇄 도구의 경우 오피스 2007에서는 화면 상단의 오피스 로고를 클릭한 뒤 '인쇄' 메뉴를 선택해 '인쇄', '빠른 인쇄', '미리보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오피스 2010은 백스테이지 보기에서 인쇄 탭 하나만 클릭하면 전체 화면에서 인쇄 미리보기, 용지 선택, 페이지 레이아웃 등 인쇄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주요 프로그램에 추가된 '붙여넣기 전에 미리보기' 기능도 문서작업 효율을 크게 높여준다. 이는 일반적인 업무 환경에서 전체 마우스 클릭 가운데 20% 정도가 복사 및 붙여넣기 작업이며 붙여넣기를 실행한 직후 가장 자주 선택하는 기능이 실행취소 명령이라는 조사 결과에 기초한 것이라고. 이 기능을 사용하면 콘텐츠를 실제로 붙였을 때의 모양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문서 작성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오피스 2010 사용자들은 일반적인 메뉴 및 도구 모음을 편리하게 보여주는 리본 메뉴를 아웃룩과 원노트를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피스 2007에서 처음 도입된 리본 메뉴는 오피스 2010에서는 여러 명령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며, 사용자가 직접 메뉴를 꾸며 나만의 메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강화된 시각효과로 빠르고 직관적인 문서 작성
오피스 2010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대폭 강화된 시각효과다. 대표적 시각효과는 오피스 2010의 주요 제품군에 공통으로 포함된 그림도구(Picture Tool) 기능으로 문서에 삽입된 사진이나 그림에 다양한 효과를 더할 수 있다.

 

특히 문서에 삽입된 그림이나 사진, 동영상을 문서 안에서 직접 편집할 수 있다. 사진의 사이즈를 줄이거나 필요한 부분만 잘라내기 위하여, 그리고 동영상의 특정 부분만을 취하기 위하여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해 문서 작성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엑셀 2010, 데이터 별로 각각의 변동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파크라인' 기능

 

엑셀에서는 데이터 값의 변동 추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스파크라인(Sparkline)' 기능이 추가됐다. 스파크라인은 변화하는 데이터 추이를 같은 행 위의 셀 하나에 단순 그래프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또한 피벗 테이블의 데이터 중 사용자가 원하는 기준으로 자료를 재정렬하고 싶은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필터링 및 분할할 수 있는 '피벗 슬라이서(Pivot Slicer)'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 기능들을 활용하면 번거로운 차트 작성 과정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여러 데이터 별로 각각의 변동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데이터를 원하는 기준에 따라 분할해 정리할 수 있는 등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파워포인트 2010, 비디오 도구의 동영상 편집 기능

 

이 밖에 워드 2010 에서는 스마트아트와 편집 기능을 통해 시각 효과를 강화했고, 한 층 강화된 자동 번역 및 사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파워포인트 2010 에는 비디오 트리밍 기능등을 제공하는 동영상 편집을 비롯해 슬라이드 내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페이지 전환에도 다양한 3차원 효과가 추가돼 화려하고 역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 중심 기능을 강화한 셰어포인트 2010
오피스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솔루션의 핵심인 셰어포인트 2010은 오피스 2010 및 비지오 2010 등과 연계되는 협업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의 문서를 공동으로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셰어포인트 2010 컴포짓을 사용해 인포패스 2010에서 코드 없이도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더불어 다이어그램 툴인 오피스 비지오 역시 셰어포인트 서버 2010 상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셰어포인트 2010은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오피스 리본 UI의 채택해 복수 언어를 지원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다양한 브라우저 지원 등 지난 버전인 셰어포인트 서버 2007에 비해 사용자 중심의 편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1,000여명의 기업체 담당자들이 참석한 2010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 발표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우 사장이 오피스 2010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김 제임스 우 사장은 "오피스 2010의 베타 테스트에 참가한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860만명으로 3년만에 출시되는 오피스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며 "20여 년간 진화해온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이제 PC로부터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사용 환경을 확장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은 기업용 볼륨 라이선스인 '스탠다드' 와 '프로페셔널 플러스' 제품이 출시되어 현재 구매 가능하다. 스탠다드 제품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퍼블리셔가 포함되며, 프로페셔널 플러스에는 스탠다드 제품 구성에 액세스, 인포패스, 커뮤니케이터 및 셰어포인트 워크스페이스가 추가된다. 오피스 2010의 소비자용 제품들은 6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노트포럼| 이진성기자 mount@ / 저작권 (c)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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