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MD(ATi)와 NVIDIA 양 진영의 그래픽 카드를 함께 사용해 그래픽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메인보드로 출시전부터 게이머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MSI의 메인보드가 베일을 벗었다.
▲▼ AMD(ATi)와 NVIDIA 양 진영의 그래픽 카드를 혼용해 사용할 수 있는 MSI 빅뱅 퓨전
가장 진보된 메인보드 MSI 빅뱅 퓨전, 익스트림 게이머의 필수 아이템.
(2010년 3월 11일,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 MSI코리아(대표 공번서, kr.msi.com)는 AMD(ATi)와 NVIDIA 그래픽 카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인텔 P55 기반의 메인보드, 빅뱅(BigBang)시리즈 퓨전(Fusion) 메인보드를 공식 발표하며 첫 선을 보였다. 강수정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의 주인공인 MSI 빅뱅 퓨전 메인보드는 기존 빅뱅시리즈의 특징인 최고급 구성은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제조사 불분 다양한 그래픽 카드 조합의 멀티 GPU 구성을 통해 그래픽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제품.
▲ MSI 빅뱅 퓨전 신제품 발표회의 사회를 맡은 강수정 MC, 전 아나운서
▲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는 MSI 와 루시드의 관계자가 참여해 직접 제품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MSI코리아 공번서 대표, MSI 본사 부사장 Scott YANG,
MSI 본사 PM총괄 Eric CHANG, LUCID 본사 R&D 부사장 David Belz
▲▼ 서로 다른 ATi와 NVIDIA 그래픽 카드를 장착, 발표회에 사용된 시연 시스템
MSI 빅뱅 퓨전 메인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 카드의 유연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미 AMD(ATi)는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 NVIDIA는 SLI 라는 기술을 통해 자사들의 그래픽 카드를 병렬로 구성,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독자적인 멀티 GPU 기술로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동일 제조사의 같은 제품이나 비슷한 기술을 갖고 있는 제품만을 복수로 사용할 수 있는 제한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양 진영의 그래픽 카드를 혼용해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사실.
하지만 MSI 빅뱅 퓨전 메인보드는 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MSI 빅뱅 퓨전 메인보드는 이스라엘의 루시드(LUCID)社의 히드라(Hydra) 칩을 사용해 AMD(ATi) 그래픽 카드와 NVIDIA 그래픽 카드를 함께 구성해 더욱 강령한 그래픽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메인보드이자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스페셜한 메인보드이다.
▲ (PT자료) MSI 빅뱅 퓨전은 히드라 엔진을 통해 NVIDIA 또는 ATi 그래픽 카드를 단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N-모드와 A-모드, 그리고 두 제품을 동시에 병행 사용할 수 있는 X-모드가 제공된다.
즉, 양 진영 그래픽 카드 특유의 특징을 살려 사용할 수도 있으며 혼용 사용해 성능을 높일수도 있다.
AMD(ATi)와 NVIDIA를 함께 사용할 경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병행 사용은 물론 AMD(ATi) 또는 NVIDIA의 고유한 특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총 3가지의 히드라 모드가 제공된다. X-Mode를 통해 AMD(ATi) 와 NVIDIA의 그래픽 카드를 혼용 사용해 성능을 높일 수 있으며, Physx, CUDA, PureVideo 등 NVIDIA 특유의 3D 모델링과 AA구현 및 물리연산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모니터와 NVIDIA 그래픽 카드를 연결(N-Mode)하면 되고, Eyefinity, UVD2와 같은 AMD(ATi) 특유의 우수한 이미지 및 비디오 품질을 원한다면 모니터 출력을 AMD(ATi)에 연결(A-Mode)하면 된다. 이러한 양 진영의 그래픽 카드를 튜닝해 주는 중요한 역활의 히드라 칩셋 드라이버는 각 각의 최신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업데이트 되고 있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 (PT자료) SLI vs 히드라, 크로스파이어 vs 히드라 &
혼용 사용했을 때의 성능 비교 도표
이와 같이 MSI 빅뱅 퓨전은 서로 다른 양 진영의 그래픽 카드를 혼용해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동일 제조사의 동일 레벨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멀티 GPU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병렬 그래픽 구성 시 기존처럼 동일 제조사의 동일한 모델로 구성하지 않아도 될뿐더러 양 진영 특유의 기술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구성 비용 또한 줄일 수 있으며, 차후 업그레이드 시 유연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
MSI 빅뱅 퓨전은 이 외에도 기존 'MSI 빅뱅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하이-레벨 특징 또한 그대로 이어 받고 있다.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1초만에 오버클럭이 가능한 'OC지니', 모스펫과 드라이버 회로를 하나로 통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시켜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는 'DrMOS', 8mm 두께를 자랑하는 '히트파이프(수퍼파이프)'를 묶은 '익스트림 스피드(Xtreme Speed)'라 명명된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 8배 길어진 수명을 제공, 최고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탄탈 소재 기반의 Hi-C 캐패시터와(푸른색)
20% 이상의 고효율로 개선된 슈퍼 페라이트 쵸크(SFC)로 구성된 CPU 전원부의 모습
우측 사진은 기본 제공되는 퀀텀 웨이브 오디오 카드
특히, 서버급의 고가 장비에만 사용되는 탄탈 소재 기반의 하이-시 캐패시터(Hi-C CAP)가 모든 전원부에 100% 사용되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있는 솔리드 캐패시터보다 8배 더 긴 수명과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등 일반환경은 물론 오버클럭을 통한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빅뱅시리즈에만 제공되는 'OC 대시보드'가 포함되어 메인보드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실시간 오버클럭으로 컴퓨터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최고의 3D 게임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오디오 지원 또한 화려하다. 퀀텀 웨이브(Quantum Wave) 오디오 카드를 기본 제공해 크리에이티브 EAX HD 5.0, THX 오디오, 24bit/192kHz의 향상된 현실감 넘치는 서라운드 오디오 및 무손실 HD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히드라 칩셋 장착으로 차별화된 상징성과 강력함을 겸비한 MSI 빅뱅 퓨전은 다음주부터 국내 유명 사이트를 통해 고성능 오버클럭 그래픽 카드 MSI R5770 Hawk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정판 공동구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 (왼쪽부터) MSI코리아 공번서 대표, 숭실대학교 IT대학 학장 유재우 교수
한편, MSI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숭실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발표했다. MSI코리아는 이날 일체형 터치 PC를 증정했으며 앞으로 숭실대학교 IT대학(infosci.ssu.ac.kr)에서 연구/개발/강의에 필요한 시스템등을 기증·대여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을 하게된다. 숭실대학교 IT대학은 컴퓨터학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빅뱅 퓨전은 MSI의 공식 유통사 ㈜대원컴퓨터(www.dwcom.co.kr / 02-2004-7796)와 ㈜웨이코스(www.waycos.co.kr / 02-712-8999)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며, 3년간의 무상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트포럼| 이진성기자 mount@ / 저작권 (c)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