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30주년 기념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

2009.12.17 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갑작스러운 경제위기가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스토리지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만큼 우리는 기술혁신·신뢰성·파트너쉽·효율성을 통해 스토리지 업계의 선도적인 리더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갈 것입니다."

 

(2009년 12월 17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스토리지 전문기업 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는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자사의 30년 역사와 함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은 'Seagate's Yesterday Zone', 'Seagate's Today Zone', 'Seagate's Tomorrow Zone'등을 구성해 씨게이트의 30년 발자취와 함께 최신 신제품군 및 향후 비전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씨게이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총괄 책임자인 테 반셍(Teh BanSeng) 씨게이트 부사장이 내한해 직접 연설자로 나서며 자사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 설명했다.

 


▲ 씨게이트 30년 역사가 담긴 특별 부스

 

여느 기업이 그렇듯 씨게이트 역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시장이 축소되며 사상 최초로 역성장을 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지난 해 5억 4천만개의 전체 HDD 시장 규모가 올해는 -4%의 5억 2천만개 수준으로 감소했고 매출 규모는 353억달러에서 284억달러로, 이익률 역시 20%에서 12%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씨게이트측은 밝혔다.

 

하지만 테 반셍 부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글로벌 경제 위기속에서도 올 한해 새롭게 생성된 정보의 양은 지난 5,000년간 생성해낸 정보의 양보다 많은 40 엑사바이트에 달하고 인터넷 트래픽 증가율은 연평균 40%에 달해, 2013년에는 매월 평균 56엑사바이트를 넘서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기업들의 데이트는 650% 급증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컨텐츠로 2010년 전체 HDD 시장규모는 5억 6천만개 수준으로 늘어나고 이익률 역시 20%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테 반셍 씨게이트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왼쪽)가 최초의 5.25인치 HDD인
'씨게이트 ST506'을
들어보이고 있다. 모델이 들고 있는 제품은 씨게이트의 노트북용 HDD인
'모멘터스 500GB' 제품으로 부피는 1/10이하로 줄었지만 용량은 100,000 배 크다.

 


▲1980년 출시된 5MB용량의 최초의 5.25인치 개인용 HDD인 '씨게이트 ST506'

 


▲▼ HDTV와 연결된 'FreeAgent Theater+' 의 데모 시연, 모델이 들고 있는 제품은
휴대용 외장하드에 스킨을 입혀 나만의 외장하드를 꾸밀 수 있는
'프리에이전트 고'

 

더불어 테 반셍 부사장은 자사만의 비전과 미션 및 관련 전략도 제시했다. 전 세계 디지털 제작물을 저장, 보호, 공유를 선도해 나간다는 비전 아래 가장 혁신적인 스토리지 제품들을 개발·공급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이익 극대화 및 주주 가치의 증대 추구를 미션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씨게이트는 인적 자원과 자본력 및 기술력의 리더쉽을 최적화하고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도적 제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며 자사만의 기술 리더십을 최신 스토리지 제품군 및 기술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씨게이트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있어 핵심 장점 4가지를 꼽았다. 업계 최고의 데이터 집적도 기술과 품질 우위성, 그리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제품군을 적시에 출시할 수 있는 ▲기술혁신, 비즈니스의 지속성과 즐거움을 구현하는 최고 품질의 안전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신뢰성, 고객과의 윈-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에코 시스템 구축과 동시에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생산 및 개발 능력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등의 ▲파트너십, 30년이 넘는 기간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쌓은 규모·범위·전문성을 앞세운 최고 수준의 대량 생산 시설과 유연한 공급망등의 ▲효율성이 그것이다.

 

또한 테 반셍 부사장은 HDD가 회복세를 보이는 동시에 SSD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HDD와 상호 보완적인 위치에서 SSD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SSD 분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빛쳤다. 특히, 기업용 SSD 시장에 있어 4가지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 60% 점유율의 1위 업체로서 검증된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급 SSD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장형, 노트북용, 데스크탑, 기업용등 씨게이트가 현재 유통중인 다양한 스토리지 솔루션

 

또한 테 반셍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 또한 적극 강조했다. 정부의 발빠른 재정 확대 정책과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 비율, 글로벌 금융 위기의 타격이 덜한 금융권을 비롯해 세계 10대 노트북 및 데스크탑 업체 중 7개 업체가 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세계 6대 ODM 역시 모두 아시아 업체임을 그 근거로 들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태 지역에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이 씨게이트의 핵심 시장임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씨게이트의 행보와 관련하여 기업용, 데스크탑, 모바일 컴퓨팅, 가전 제품등 다양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자사만의 기술력을 앞세운 울트라씬 노트북을 위한 9.5mm 두께의 얇은 2.5인치 하드 드라이브인 '모멘터스 씬(Momentus Thin)'과 기업용 SSD 제품인 SLC(싱글 레벨-셀) 기술을 사용한 최대 200GB 용량의 '펄서(Pulsar)'를 출시한 바 있다.

 

노트포럼| 이진성기자 mount@ / 저작권 (c)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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