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제네레이션(New Generation) DSLR 카메라'를 표방하며 지난 7월 등장, 연이은 품절 사례를 기록했던 올림푸스의 인기 하이브리드 카메라 '펜(PEN) E-P1'의 개선 모델, 'E-P2'가 출시된다.
(2009년 11월 19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www.olympus.co.kr)은 'PEN up to Now'라는 주제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100% 시야율의 144만 고화소 착탈형 전자식 뷰파인더(EVF)인 '라이브 파인더'를 탑재해 한 층 강력해진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의 'PEN E-P2'를 선보이며, DSLR 카메라의 성능과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휴대성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PEN E-P2는 지난 7월 첫 출시 이후 매진사례를 지속해 온 PEN E-P1을 개선한 버전으로 전작에 없었던 액세서리 포트를 내장해 100% 시야율을 자랑하는 전자식 라이브 뷰파인더의 추가를 비롯해 주요 피사체만 선명하게 처리되는 'i-ENHANCE' 기능 탑재로 새로워진 iAUTO 모드 및 새로운 두 종류의 아트 필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올림푸스측은 전작인 PEN E-P1과 함께 PEN E-P2의 추가로 한 층 강화된 PEN 라인업을 통해 2010년 PEN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시야율 100% 144만 고화소 EVF '라이브 파인더' 탑재, PEN E-P2
PEN E-P2에 추가된 액세서리 포트에 장착되는 라이브 파인더(VF-2)는 시야율 100%의 SVGA급 144만 해상도로 현존하는 전자식 뷰파인더중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응답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고해상도는 기존 전자식 뷰파인더처럼 매뉴얼 포커싱을 위하여 확대 작업 할 필요없이 매뉴얼 포커스 기능만 사용하면 초점확인이 가능한 장점을 갖는다. 또한 비구면 렌즈 4매를 채용해 고휘도 및 높은 컨트라스트와 함께 구석 구석 깨끗하게 보이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으며 설정 변경 및 확인 역시 가능하다. 더불어 저시력자를 위한 시도 보정 기능과 피사체가 움직여도 고스트 현상이 눈에 띄지 않는 컬러 필터 방식을 적용한 것도 특징.
▲ PEN E-P2에 추가된 액세서리 포트를 통해 EVF 라이브 파인더와 마이크로폰등을 장착할 수 있다.
▲ PEN E-P2의 액세서리 포트에 연결되는 마이크로폰 세트,
3.5파이 규격으로 써드파티의 무선 마이크도 활용이 가능하다.
PEN E-P2 의 액세서리 포트는 라이브 파인더만 장착되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어댑터 또한 장착이 가능한데 올림푸스는 마이크어댑터와 스테레오마이크 및 연장케이블 세트인 SEMA-1 역시 선보인다. 이를 통하여 촬영 환경에 따라 더욱 선명한 음질로 누구나 간단히 마이크로 녹음/촬영할 수 있다.
▲(PT자료) PEN E-P2에 새롭게 추가된 EVF 라이브 파인더와 i-ENHANCE 기능
PEN E-P2에 새롭게 도입된 화상모드인 i-ENHANCE 기술은 카메라가 주요 피사체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분석해 주요 피사체만 선명하게 강조하여 처리되는 기능으로 일반적인 색감의 사진을 별도의 후보정 없이도 더욱 생생하고 강렬한 느낌으로 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T자료) PEN E-P2에 새롭게 추가된 두 가지의 아트 필터
또한 PEN E-P2에는 기존의 POP아트/소프트포커스/엷고 은은한 컬러/라이트 톤/거친필름/토이포토의 6가지 아트 필터 외에 새로운 두 가지의 아트 필터가 추가되었다. 초점의 급격한 변화와 컬러와 콘트라스트를 강조해 배경 위에 모형물·장난감을 설치한 듯한 느낌을 주는 디오라마 효과(Diorama)와 컬러와 콘트라스트를 급격히 변화시켜 비사실적인 변화를 주는 크로스 프로세스(Cross Process) 효과가 그것. 이 아트 필터들은 실시간으로 적용되어 활용하기도 쉬우며 고화질의 HD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동체추적 AF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어 편리한 조작을 지원한다. 화면 내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계속 따라다니며 포커스를 맞추는 AF 트래킹 기능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또렷하게 포커싱할 수 있고 프레임에서 피사체가 벗어나도 화면에 들오면 재 추적이 이루어진다.
▲ PEN E-P2의 전체적인 디자인, 전작인 E-P1에서 외형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1,230만 화소의 고속 Live MOS 센서와 트루픽 V(5) 이미지 프로세서를 채용해 DSLR 카메라와 동일한 수준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고속으로 표현할 수 있는 PEN E-P2는 이 외에도, ▲e-Portrait 기능을 통해 인물 사진 촬영 시 피부를 더 부드럽고 뽀얗게 표현할 수 있어 최적의 인물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얼굴 인식 기능과 연동하여 최대 8명까지 동시에 피부 보정이 가능하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오버랩 시키는 다중노출 기능 ▲4:3, 3:2, 16:9, 6:6의 멀티종횡비 이미지 구성 ▲작은 바디에 최적화 된 소형 먼지 제거 시스템 (SSWF) ▲자동 화이트 밸러스 맞춤 기능 ▲수직/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지털 수준계 ▲본제에 내장된 손 떨림 방지 기능(IS, Image Stabilization)등의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 올림푸스 SLR 상품기획 및 마이크로 포서드 총괄 책임자, 스키타 유키히코 부장(오른쪽)이
PEN E-P2 개발 스토리와 제품의 주요 특징 및 기능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올림푸스 PEN 전용 렌즈 로드맵 발표, 하이브리드 시장의 본격 라인업 구축할 것
이날 올림푸스는 새로운 PEN 전용 렌즈 2개 제품도 동시에 발표했다. 초광각 2x 줌 렌즈(M.ZUIKO DIGITAL ED 9-18mm F4.0-5.6)와 광각 망원 10.7x 줌 렌즈(M.ZUIKO DIGITAL ED 14-150mm F4.0-5.6)가 그것. 두 렌즈 모두 초소형 사이즈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렌즈로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의 디자인을 최적화 해, 올림푸스의 PEN 시리즈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휴대성과 DSLR의 성능을 접목한 초소형 렌즈 교환식의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로 그 명성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PT자료) ZUIKO 디지털 렌즈 로드맵과 2010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새로운 두 개의 렌즈
▲(PT자료) 별도 판매되고 있는 렌즈 어댑터를 이용하면 캐논과 니콘등 타제조사 렌즈를 이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
올림푸스한국은 PEN E-P2 출시를 계기로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명품 패션브랜드인 루이까또즈와 손잡고 PEN 전용 카메라백을 출시했으며 이태리 명차 람보르기니가 1981년 런칭한 하이클래스 패션 브랜드인 토니노 람보르기니를 통해서도 PEN 전용 액세서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PEN 전용 렌즈군 확대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장의 규모를 확장함과 동시에 무거운 바디와 커다란 카메라 크기에 불만이 많았던 기존 DSLR 유저들 및 고화질 사진을 찍고 싶은 기존 컴팩트카메라 유저 층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인한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 PEN 시리즈 라인업
블랙의 E-P2는 기존 실버 & 화이트의 E-P1과 함께 PEN 시리즈에 추가, 개별 포지셔닝된다.
이를 위해 기존의 E-P1과 함께 PEN 브랜딩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여, E-P2를 단순히 E-P1의 후속제품이 아닌, 별도의 컨셉을 가진 개별 제품으로 포지셔닝 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림푸스한국 측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E-P1의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라인업의 단종이 아닌, E-P1 제품의 더욱더 강력한 라인업이 구축되었기 때문에 일관된 가격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PEN이라는 하이브리드용 브랜드와 기존 DSLR의 E-시스템, 컴팩트 카메라의 뮤 브랜드 등 각각의 카테고리별 시너지 효과를 위해 차별화된 소비자 마케팅 전략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올림푸스한국의 영상사업본부 권명석 상무는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은 PEN 출시 이후 근 4개월만에 전 세계적인 열풍 속에 기존 카메라 시장의 재편을 예고했다" 면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카메라 업계의 화두는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다. PEN은 아날로그와 최첨단 디지털이 가미된 세련된 문화적 코드와 높은 휴대성으로 스타일에 민감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에 종사하는 블랙 컬러 워커(Black Collar Worker) 층에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대표
"하이브리드 시장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icon)은 '펜(PEN)' 입니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대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올림푸스가 해야할 일이며 DSLR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것도 역시 올림푸스가 해야할 일"이라며 "오늘 발표한 PEN E-P2를 비롯해 내년에도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메김하기 위하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카메라 및 전용 렌즈를 지속적으로 출시, 라인업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통하여 기존 카메라 문화의 획기적인 변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새로운 시대를 PEN이 열었던 것 처럼 이제 디지털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은 PEN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모델명 |
올림푸스 PEN E-P2 |
화소 |
1,230만 화소 / 고속 Live MOS 센서 |
LCD |
3.0인치(7.62cm) / 23만화소 |
AF포인트 |
11 포인트 |
얼굴인식 AF |
지원 |
아트필터 |
지원 (POP아트, 소프트포커스, 엷고 은은한 컬러, 라이트 톤, |
멀티 종횡비 |
지원 (4:3, 3:2, 16:9, 6:6 / 4개 종횡비) |
연사 |
3/Sec |
흔들림 보정기 |
본체 내장 |
라이브뷰 |
지원, High speed imager AF |
먼지제거 |
초음파 더스트 리덕션(SSWF) |
ISO |
100~6400 |
역광보정(계조 AUTO 기능) |
SAT(Shadow Adjustment Technology) 기능 지원 |
자동기능 |
iAUTO 기능 |
크기 |
120.6 x 69.9 x 36.4mm |
메모리 |
SD / SDHC |
배터리 촬영 매수 |
약 300장 |
무게 |
335g (본체기준, 배터리 제외) |
PEN E-P2의 국내 출시가는 아직 미정이며, 12월 중순부터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 전자식 뷰파인더 VF-2는 E-P2와 동시 출시되며 마이크로폰 세트인 SEMA-1은 2010년 2월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함께 발표된 새로운 PEN 전용 초광각 2x 줌 렌즈 및 광각 망원 10.7x 줌 렌즈 2개 제품은 2010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오늘 발표된 올림푸스의 PEN E-P2을 비롯해 역시 12월 출시 예정에 있는 파나소닉의 '루믹스 GF1', 그리고 삼성의 'NX'까지 가세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의 한 바탕 전쟁이 예상된다.
노트포럼| 이진성기자 mount@ / 저작권 (c)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