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2층 코스모스룸, '루센(ROUSEN)'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내비게이션 전문 맵 S/W 개발사인 시터스는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시장 성공적 진출 선언 및 북경법인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시터스는 그동안 PDA용 내비게이션 S/W인 '포켓나비'를 비롯하여 노트북(PC)용 'EZ-Wings', 항공용 내비게이션 '포켓스카이' 등 굵직한 맵 S/W를 내비게이션 시장에 공급해 왔으며 2006년 9월에는 윈도우 환경에 적합한 루센맵(루트(Route)와 센스(Sense)의 합성어)을 개발, 디지털 큐브의 PMP 넷포스 및 맥시안의 PMP등에 탑재되면서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내비게이션 맵 S/W 전문 개발사이다.
▶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장 도입 초기 100만원대를 웃돌던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난 2006년 140만대 판매량을 보이면서 급격한 성장과 함께 2~30만원대의 제품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대중지향적인 제품이 되었고 중견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던 구조 속에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도 출사표를 던지는 등 그 어느 비즈니스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내비게이션 맵 S/W일 것이다. 그동안 많은 맵 S/W 개발사에서 다양한 맵이 출시되었지만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그리고 만도맵앤소프트의 '맴피'를 중심으로 2강 체제를 그리고 있는 현재의 상황속에 '루센'으로 크게 어필하며 30여개의 국내 주요 내비게이션 H/W 전문기업들에게 전용 S/W를 제공하는등 쌍두마차가 아닌 삼두마차 체제를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시장속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터사의 중국시장 진출 발표 및 그에 따른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채비를 갖추려는 시터스사의 움직임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 이준표 시터스 대표이사
시터스 회사소개 및 중국 비즈니스 소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 시터스의 회사소개 중, 사업분야와 경쟁우위 기술력 PT 자료
이준표 시터스 대표이사는 시터스는 지난 2000년부터 국내 내비게이션 전문 S/W를 개발하여 내비게이션 하드웨어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4년 전부터 글로벌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S/W개발 및 파트너사 발굴을 위해 일찍이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GIS Data 포맷 분석과 변환기술, 대용량 공간 Data 압축 기술 및 간소화 기술, GIS 3차원 데이터 처리 및 위성 데이터 분석 기술, 초고해상도의 위성영상 처리 기술, TPEG 구현기술등 원천기술 확보를 통하여 자립기반을 구축했으며 World Wide Rousen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 했으며 호주 Uniden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호주 시장에 진출 하는 등 유럽 및 북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뒤이어 설명했다.
또한 2007년 중국법인 '북경 시터스'의 설립과 맵 S/W '중국 루센' 및 DMB & TPEG 관련 S/W 독점 공급권 확보등 중국 시장 진출과 더불어 호주 Uniden과의 전략적 강화를 통하여 '호주 루센'의 개발, 3.5인치와 4인치대등 탑재기종 확대 운영, TMC 솔루션 공급할 계획과 함께 지속적으로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등 2007년은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의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 시터스의 중국 사업 추진 현황 중, 북경 시터스의 설립과 '중국 루센' 관련 PT 자료
시터스는 호주 및 대만 지역에 이어 2008년 북경 올림픽과 2010 상해 엑스포등 이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중국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난 1월 26일 지사가 아닌 중국 본사의 개념으로 법인 운영될 북경 시터스의 설립배경과 함께 중국 북경지역의 DMB방송 사업자인 북경위에롱사는 DMB를 통한 TPEG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S/W 공급자로 시터스를 선정했으며, 이 사업자 선정은 시터스가 독점 공급하는 계약조건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할 만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터스는 국내의 3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전자지도 루센(Rousen)의 중국용 제품인 '중국 루센'을 2006년 5월 중국 최대의 지도제작 공급업체인 나브인포(NAVINFO)와 지도공급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2007년 1월 개발을 완료하여 2월말 본격적인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 공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터스의 중국 사업 추진 현황 중, 중국 사업 제휴사 현황
더불어 위에롱사는 오는 3월부터 북경지역의 TPE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시터스는 위에롱사의 TPEG 서비스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부분을 로열티 형태로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되어, 1회성 매출이 아닌 장기적인 수익기반 확보와 한국기업의 S/W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되는 등 위에롱의 TPEG 서비스 가입자는 내년 2008년도 북경 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루센' 시연, 임채현 시터스 마케팅 사업 본부 이사
▶ 중국 루센맵이 탑재되어 있는 7인치 내비게이션
뒤이어 임채현 마케팅 사업 본부 이사를 통하여 중국 시장 진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국 루센'맵의 시연이 이어졌다. 이 '중국 루센'은 내비게이션 전용, PNA, 노트북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뛰어난 호환성과 3D 모드 사용자 각도조절 기능, 주/야간 모드의 지원, 상세 교차로 분할 안내 및 회전지점 안내, 8가지의 검색방법(거리명, 펜인식, 병음, POI, 주변검색, 최근목적지, 좌표검색, 등록지점검색), 다양한 방면 음성 안내(실제 중국의 인기 아나운서의 목소리라고 한다.) 및 다양한 해상도별 전용 제품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중국 루센'의 주요 특징 및 시연 화면
시터스의 이준표 대표이사는 "시터스는 이제 글로벌 내비게이션 전용 S/W 개발 업체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며,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유럽 및 북미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면서, "이를 위해 내비게이션 단말기처럼 내비게이션 S/W를 브랜드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루센'으로 새롭게 론칭한 것이다. 시터스가 이렇게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맵기술력이라고 굳게 믿고 오로지 S/W만을 끝까지 고집하는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시터스사는 올 한해 약 150만대, 오는 2010년까지는 약 천만대의 단말기 보급율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의 폭발적인 내비게이션 수요 증가 및 북경을을 필두로 DMB 및 TPEG 도입에 따른 7인치 시장의 태동등 많은 잠재력과 빠른 성장속도가 예상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하여 북경 시터스 설립을 시작으로 2008년 상해 판매 법인, 2009년 심천 판매 법인, 2009년 중경 판매 법인 설립 계획등을 밝히며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지사망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두에서 이야기 했듯, 현재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내비게이션 시장속에서 시터스는 호주, 대만 지역에 이은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 발표 및 북경지역 교통정보 서비스 TPEG 개발 사업자 선정등 시터스는 실질적인 다양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터스사에게 올 한해는 무척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아이나비, 맵피에 이어 '루센'으로 신흥강자로서 주목받고 있는 시터스의 2007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