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2일 서울 대치동 문화전시공간 크링(Kring), 엔비디아(지사장 이용덕, kr.nvidia.com)가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 시킨 자사의 소형 PC 플랫폼 '아이온(ION)'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초소형 넷톱 PC, 에이서(Acer, www.acer.com)의 어스파이어 레보(AspireRev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노트북 PC 시장에서는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로 대표되는 넷북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데스크톱 PC 에서도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른바 넷톱 제품들의 출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3D 게임을 비롯한 고사양의 작업이 많지 않은 이동성이 강조되는 노트북 시장에서의 넷북의 위치는 그 사용용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의 잇점과 함께 짧은 시간내 큰 성장세를 이룰 수 있었지만 데스크톱 PC는 사용용도가 광범위 하기 때문에 넷북의 열풍이 데스크톱 PC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실제 넷북 또는 넷톱 제품을 이용하여 원할한 3D게임과 풀HD 비디오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또한 이러한 사용자의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 성능이 뛰어난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 모든 것을 다 갖춘 아이온 플랫폼의 시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는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
"아이온은 엔비디아의 지난 15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제품입니다. 전체 시스템의 성능향상을
위하여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을 적극활용하는 아이온 플랫폼 기반의 최적화 PC를 위하여 엔비디아는
계속 노력할 것이며, 엔비디아만의 그래픽 프로세서가 제공할 수 있는 베네핏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상황과 맞물려 엔비디아는 GPU를 중심으로 한 통합 소형 PC 플랫폼인 '아이온'을 선보이며 아톰 프로세서와 결합, 기존 넷북과 넷톱 제품들의 부족한 그래픽 성능을 크게 강화함과 동시에 작은 크기와 우수한 전력효율성 및 합리적인 가격등을 더해 경쟁력 충분한 형태로 소형 PC시장을 리딩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엔비디아는 이날, 앞으로 수개월 동안 스몰 폼팩터의 데스트톱, 올인원, 슬림 노트북등에 적용되는 40여개 이상의 아이온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제품소개, 엔비디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니어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 제프 옌(Jeff Yen),
"엔비디아 아이온은 기존 데스크톱 PC에 비해 1/30의 크기와 1/3의 전력 소비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최적화(Optimized) PC를 가능하게 하는, 단순히 작아지고 친환경적이라는 의미 그 이상의 플랫폼입니다."
이날 선보인 세계 최초 엔비디아 아이온 기반의 PC인 에이서 어스파이어 레보는 아톰 프로세서(Atom 230)와 엔비디아 아이온 GPU를 탑재, 일반적인 하드커버 책자보다 작은크기(180mm*180mm*30mm)를 가지면서도 우수한 그래픽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초소형 데스크톱 PC로 기존 데스크톱 PC 대비 1/3의 전력소비와 1/30의 작은 크기가 매력적인 제품이다.
▲ 세계 최초로 아이온 플랫폼을 적용한 넷톱, 에이서 '어스파이어 레보'
더불어 엔비디아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를 활용해, 블루레이 영화와 1080p 풀HD 비디오는 물론 스포어(Spore), 콜 오브 듀티 4(Call of Duty 4), 심 시티5(Sim City 5)등과 같은 최신 3D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며 DirectX 10 그래픽을 비롯해 유연한 디지털 디스플레이와의 연결성 및 엔비디아 쿠다(CUDA)기술을 활용한 비디오 화질 개선과 트랜스코딩 가속을 지원한다. 더불어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는 기존 넷북/넷톱 시스템의 내장 그래픽 성능 보다 5~10배 빠른 성능이다.(실제 지포스 9400M G의 성능 레벨을 가지고 있다.)
▲ VGA 단자, HDMI 단자,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4-in-1 플래시 메모리 카드리더, eSATA,
스피커/마이크의 오디오 단자 및 총 6개의 USB 2.0 단자등 화려한 입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서는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는 기존의 넷북/넷톱에서는 실행하기 어려웠던 윈도 비스타 환경에서의 1080p 풀HD 비디오 및 블루레이 디비오의 재생 및 구글어스를 비롯해 CUDA 기술을 접목한 MotionDSP사의 비디오 화질 향상 어플리케이션인 vReveal과 함께 1080p HD 동영상의 인코딩 작업등을 시연해 보이며 16코어의 CUDA 프로세서의 우수성등 아이온의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알렸다.
▲ 시연 장면, 쾌적하게 작동되는 구글어스를 비롯해 1080p 풀HD 동영상의 재생과
외장형 블루레이 ODD를 연결해 블루레이 동영상이 원할하게 재생 되고 있다.
에이서의 지안피에로 모벨로(Gianpiero Morbello) 마케팅 분야 부사장은 "어스파이어 레보는 어디서나 휴대 가능할 정도로 작고 소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엔비디아 아이온은 디지털 사진, 비디오, 가족용 게임을 위해 뛰어난 그래픽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거실에서 사용해도 적합한 PC"라고 말했다.
▲ 에이서 어스파이어 레보의 사양
한편, 엔비디아 댄 비볼리(Dan Vivoli) 마케팅 분야 상임부사장은 "새로운 엔비디아 아이온 GPU가 사용된 에이서 어스파이어 레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작고 강력하다"며 "블루레이 영화나 HD 영화 예고편을 감상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인터넷 스트리밍을 위해 흐릿한 휴대폰 동영상을 선명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소비자들이 찾던 바로 그 PC"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아이온은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을 위한 WHQL 승인을 받았으며 어도비(Adobe), 구글(Google),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등 세계 수준의 소프트웨어 리더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오늘 선보인 에이서 어스파이어 레보의 국내 출시 및 가격은 현재 미정이며 -위에서 언급했 듯- 엔비디아는 올해 내, 일반 노트북, 미니 노트북, 소형 폼 팩터 데스크톱, 올인원 PC등 40여가지 이상 디자인의 아이온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트포럼| 이진성기자 mount@ / 저작권 (c)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