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3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M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화려한 3D 인테페이스와 함께 강화된 보안기능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의 일반 소비자 버전을 공식 출시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윈도우 XP 출시이후 6년 만이다.
▶ 행사장 입구에는 비스타체험관(우)과 함께 온라인 구매행사 모집으로
사전 신청한 50명의 '윈도우 비스타' 최초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행사(좌)가 진행되었다.
"디지털 라이프의 새로운 세상"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장의 입구에는 온라인 구매행사를 통해 사전 신청한 50명에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이 '윈도우 비스타'를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윈도우 비스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별도의 체험관을 운영하여 행사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코엑스 메가박스, 윈도우 비스타 체험관 ;
TG삼보컴퓨터의 뮤직관, 삼성/AMD/NCSOFT의 게이밍관
LG전자의 TV & Movie관, 삼성전자의 TV & Movie관
ASUS/WACOM의 생산성 & 커뮤니케이션관, HP의 디지털 메모리관
(윈도우 비스타 체험관은 오는 2월 11일까지 운영된다.)
코엑스 메가박스 M관 앞으로 2월 11일까지 운영되는 '윈도우 비스타 체험존'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체험관에는 국내 파트너사들의 '윈도우 비스타' 탑재 제품들과 함께 각 파트별로 별도의 부스가 마련되어 PC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 어린이와 할아버지, 그리고 젊은 여성이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하는 모습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비스타'의 주된 테마이기도 하다.
▶ 공식 출시 행사에는 국내 파트너사 및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메가박스 M관에서 진행된 공식 출시 기념 행사에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속 비스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영화배우 지현우의 '비스타와 함께하는 하루 일과'를 주제로 스토리 필름 상영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뒤이어 '일반 사용자가 바라보는 윈도우 비스타 소개'를 주제로 한 인사말에서 프로게이머 김정민은 다이렉트X 10을 위시한 강화된 게임환경을, 그리고 영화배우이자 홍보대사 '비스타 보이'로 임명된 지현우는 비스타의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기능들 및 화려한 3D 인터페이스, 가젯 및 사이드바등이 주는 매력과 함께 비스타를 이용하여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릴 계획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 영화배우 지현우(좌), 프로게이머 김정민(우)
▶ 제품소개 및 시연, 윈도우 비스타 Talk!
진행 : 지현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비즈니스 그룹
이어진 '윈도우 비스타 Talk Show'를 통해 3D 인터페이스를 비롯하여 멀티태스킹의 효율적인 관리, 강화된 검색 기능, 더욱 편리해진 파일관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을 통한 탭브라우징 기능, 디지털 콘텐츠의 손쉬운 운영, 사이드바의 가젯 프로그램, 자녀들의 PC 사용을 제어하는 보호 설정과 피싱(특정 사이트를 모방하여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사용자를 속이는 기술) 방지등을 통한 강화된 보안기술 등 '윈도우 비스타'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및 강화된 기능들을 시연을 통하여 '윈도우 비스타'를 소개하였다. 더불어 가젯 프로그램과 관련하여서는 대우증권의 증권 정보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인터넷 TV 및 스트리밍 라디오등을 소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누구나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편리한 가젯 프로그램들 나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시연(좌부터) : 사이드의 가젯 프로그램, 강화된 디지털 콘텐츠 활용사례,
피싱사이트 알림 메시지창, 더욱 세밀화된 자녀 보호 설정 창
특히 지금까지 수많은 언론에서 끊임없이 보도되어 문제시 되었던 인터넷 뱅킹과 관련하여 직접 은행사이트에 접속, 계좌이체 시연을 통해 종전과 동일하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음을 소개했으며 이는 -익스플로러 아이콘에서 마우스 우측 크릭해서 볼 수 있는-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하면 된다고 밝혔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은 호환성 확보를 위하여 비스타에 새롭게 추가된 응용프로그램 실행 방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1월 31일 현재 2~3개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이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빠르면 이번 주내, 늦어도 2월 까지는 전 은행의 정상적인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며 지난해 9월부터 호환성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관련 정부부처와 업계 관계자등 상호 공조 노력과 기술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차후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많은 유저들로부터 이슈화가 되고 있는 해외와 국내 시판 가격 차이에 대한 입장도 밝였는데, MS의 한국내 PC 운영체제 시장구조에 있어 소매용 박스 제품은 0.1% 이며 PC 제조사의 OEM 버전은 99.9%로 한국MS는 시장의 99%를 차지하는 PC제조사에 제공되는 OEM 가격조건은 전세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가 불이익을 입고 있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된 0.1%의 소매용 박스 제품에 있어, 한국에서는 공급사(한국MS)가 소매 유통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재판매 가격유지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총판에 공급하는 공급가만 책정할 뿐이며 최종 소비자 가격은 소매상이 책정한다고 밝혔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
마지막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장장 6년 만에 구체화시킨 윈도우 비스타이며, 이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더불어 만들어 낸 결과"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가 사람과 사람, 지식과 정보, 공동체 및 사회 사이에 존재하는 장벽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윈도우 비스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편리성 향상 |
안전성 향상 |
* 윈도우 플립(Flip)이나 윈도우 플립 3D를 이용해 열려있는 모든 창 가운데 원하는 창으로 빠르게 전환함으로써 모든 업무를 한 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다. |
* 윈도우 디펜더는 정기적으로 PC를 검사하여 스파이웨어나 기타 원치 않는 소프트웨어를 찾아내서 제거한다. |
연결성 향상 |
엔터테인먼트 기능 향상 |
* 윈도우 비스타는 장소에 상관없이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도구이다. |
* 윈도우 미디어 센터를 이용해 디지털 사진, 음악, HDTV 프로그램 및 영화를 PC와 TV에서 쉽게 관리하고 즐길 수 있다. Xbox 360을 미디어 센터 익스텐더로 연결하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 최고 상위 버전, '윈도우 비스타 Ultimate K'
현재 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vist 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31일 공식 출시된 윈도우 비스타는 '윈도우 비스타 홈 베이직(Windows Vista Home Basic)',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Windows Vista Home Premium)', '윈도우 비스타 비즈니스(Windows Vista Business)', '윈도우 비스타 얼티미트(Windows Vista Ultimate)'의 4종이다.
▶ 윈도우 비스타의 홍보대사 '비스타 보이' 영화배우/음악가, 지현우
과거 윈도우 XP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루나'로 인하여 더욱 높은 고사양의 컴퓨터가 요구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고 또한 윈도우 XP의 서비스팩2 (SP2) 가 모습을 들어냈을 때, 금융권을 위시하여 호환성 문제로 시끌법적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누구나 과거의 것보다는 화려한 모습의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고 SP2는 꼭 설치해야 하는 중요한 패치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비스타역시 이러한 과도기적 도입시기를 지나게 되면 언젠가는 누구나 거리낌없이 비스타를 사용하는 시기가 올 것이 분명하지만 그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한가지의 플랫폼만을 고집하며 수많은 ActiveX를 이용한 전자민원 서비스의 장려등 '기다렸다가 구입하기를 권고하는' 정보통신부에 심히 유감이다.
사실 필자는 비스타의 출시를 반기고 있는 입장이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반전하려는 듯 최근 많은 제조사들은 비스타와 관련되어 '로고 인증/획득', '지원', '최적화', '최고의 궁합'등의 절묘한 광고카피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게되면 아직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집에 어울리는 새롭고 다양한 가재도구를 들여놓게 되는 것 처럼 환경이 바뀌면 동반된 다양한 것들은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이렇듯 비스타의 출현은 '새로운 OS'라는 것에 국한된것만이 아닌 PC 전 분야를 아우를수 있는 중요한 의미와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관련된 시장에서 '성수기'라는 단어를 접한때가 언제였던가. 현재의 운영체제인 윈도우 XP와 더불어 H/W적 사양에 큰 불편함없이 사용하고 있는 이 때, 그리고 외국과는 달리 -어찌되었 건- 부담되는 가격과 ActiveX 라는 큰 문제점을 가지고 출발하는 이때, MS를 비롯하여 H/W제조사 및 유통관련 벤더사/판매사등의 바램대로 비스타가 그 역전의 주인공이 될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