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역습, 45nm 신형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 출시

2008.11.14 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2008년 11월 1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지난 해 9월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x86 프로세서이자 업계 최초 네이티브 x86 쿼드코어 설계'를 내걸고 공식발표 되었던 코드명 바르셀로나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에 이어 AMD코리아(대표 박용진, www.amd.co.kr)는 오늘 45nm 공정 설계 및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x86 서버 플랫폼 아키텍처로서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기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신형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코드명:상하이)를 공식 발표하며 '업계 최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발표된 '상하이'라는 코드명이 붙은 신형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45nm 공정을 적용해 유휴 상태에서 최고 35%까지 전력 손실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최고 35%까지 증가시킨 제품으로 전세대 바르셀로나에 비하여 더욱 높아진 클럭스피드와 캐시 메모리의 증가 및 향상된 가상화 기술등 한 층 업그레이드 되어 엔터프라이즈와 중소기업등에서 보다 적은 비용으로 더욱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어 x86 서버의 성능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는 프로세서이다. 더불어 발표와 동시에 오늘부터 신형 45nm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25개 이상의 시스템이 엔터프라이즈와 중소기업 고객에게 제공된다.

 

 

AMD 컴퓨팅 솔루션 그룹의 랜디 알렌(Randy Allen) 수석부사장은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45nm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예정보다 빠르게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이로서 x86 서버에서의 성능 리더쉽을 한층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OEM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AMD는 기업들이 수익에 집중하고,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AMD가 약 4년 전 세계 최초로 발표한 x86 듀얼코어 프로세서 이후 AMD 제품에서 가장 극적인 성능 및 와트 당 성능 개선을 이루었다. 한마디로,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지금 시장이 꼭 필요로 하는 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AMD코리아, 박용진 대표

 

이날 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AMD코리아의 박용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AMD 프로세서 코드명은 전통적으로 F1(포뮬러1) 경주가 개최되는 도시명을 따서 붙이고 있다"며 "오늘 소개되는 코드명 '상하이'의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전 세대 바르셀로나를 통해 얻었던 많은 교훈과 함께 지난 1년동안의 다양한 테스트와 보완등을 통해 45nm 공정 기반 및 35%의 성능향상과 35%의 전력소비 감소를 이룬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과 가상화 기술을 제공하는 최강의 x86 서버 플랫폼 아키텍처로서 업계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상하이'는 AMD의 역습(AMD Strikes Back)을 의미하는 비장의 무기"라고 밝혔다.

 


▲ 제품 소개, AMD 본사 서버 제품 마케팅 디렉터 John Fruehe
"상하이는 기존 어떤 프로세서보다도 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출시되는 45nm 공정의 프로세서로 성능은
탁월하면서도 전력소비는 줄인 제품으로 가장 많은 심혈을 기울인 제품인 만큼 기대가 큰 제품입니다"

 

새로운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기존  65nm 공정보다 향상된 AMD 45nm 액침 노광 기술(immersion lithography)과 함께 엄격한 설계 및 인증과정을 통해 전 세대 프로세서보다 동일 전력에서 더욱 높은 CPU 클럭 속도를 제공한다. L3 캐시 용량 역시 2배 증가시킨 6MB를 제공해 가상화, 데이터베이스, 자바등 메모리 입약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속화하여 유리하다. 또한 DD2 메모리(DDR2-800)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성에서 있어서는 경쟁사 보다 더욱 유리하다. 더불어 2009년 2분기에는 독자기술인 'AMD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에 하이퍼트랜스포트™ 3.0 기술을 추가해 최고 초당 17.6GB의 프로세서간 대역폭을 제공할 예정에 있다.

 


▲ PT자료, 전세대 '바르셀로나'보다 35%의 전력 소비 감소와 35%의 성능 향상을 보이는 '상하이'

 

새로운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 올 2분기에 전년대비 60%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있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등의 최신 기술에 대처하고 있다. 특히 AMD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의 개선과 AMD-Virtualization(가상화)™ (AMD-V™) 기술을 통해 더욱 진보한 가상화 성능을 제공한다. 가상 서버 간의 전환시간을 뜻하는 '월드 스위치' 시간을 줄여 가상 서버의 효율을 개선하고, AMD-V의 RVI(Rapid Virtualization Indexing) 기능을 개선시켜 소프트웨어 가상화의 간접비를 줄였다.

 

전 세대 제품 대비, 유휴 시 최고 35%까지 전력소비를 줄인 45nm 공정의 쿼드코어 AMD 옵테론프로세서는 소비전력 절감을 위하여 여러 가지 전력 절감 기술을 포함하고 있는데 유휴 시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고 코어를 '정지'상태로 바꾸어 전력소비를 줄이는 '스마트 페치(Smart Fetch)' 기술과 각 프로세서의 사용하지 않는 부분의 공급 전력을 낮추는 'AMD 쿨코어(CoolCore)' 기술등을 대폭 보강했다.

 


▲ PT자료, x86 프로세서/플랫폼 로드맵

 

또한 새로운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기존의 소켓 F(1207) 아키텍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는 등 호환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나의 아키텍처로 2웨이에서 8웨이 서버까지 처리가 가능해 각 기업은 플랫폼의 관리와 비용을 줄일 수 있음과 동시에 생산성을 늘릴 수 있다. 특히 6코어의 차세대 AMD 옵테론 프로세서인 코드명 '이스탄불' 프로세서가 속하는 피오라노(Fiorano) 플랫폼에서도 이와 같은 소켓 호환성을 유지할 예정이어서 업그레이드등의 비용 절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코드명 마니쿠어(Magny-Cours), 상파울로(Sao Paulo) 프로세서가 속하게 되는 마라넬로(Maranello) 플랫폼에서는 새로운 소켓 G34로 변경될 예정이다.

 


▲ '상하이' 쿼드코어 AMD 옵테론을 장착한 IBM의 System x3755

 


▲ '상하이' 쿼드코어 AMD 옵테론을 장착한 HP의 Proliant DL385 G5

 


▲ '상하이' 쿼드코어 AMD 옵테론을 장착한 Sun의 Sun Fire x4440

 


▲ '상하이' 쿼드코어 AMD 옵테론을 장착한 DELL의 PowerEdge 6950

 

업계의 지원도 활발하다. AMD측은 이미 85개 이상의 서버 메인보드 및 베어본 서버 업체들이 오늘 발표된 새로운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의 지원에 대한 일정을 마쳤으며 특히 아수스, 수퍼마이크로, 타이안등을 포함한 선두 업체들은 현재 고성능 서버용 메인보드를 선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MS, 레드헷, 썬, VM 웨어등 x86 운영체제 및 가상화 소프트웨어 협력업체들의 신형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의 향상된 기능을 기반으로 가상화 솔루션 성능 극대화등 폭넓은 소프트웨어 지원도 발표했다. 또한 AMD는 오늘부터 HP, 델, 썬마이크로시스템즈, IBM등 대형 제조사에 공급한다고 밝혔으며 특히 오늘 행사에 파트너사로 참여한 HP 코리아 ISS담당 김영채차장은 신형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군을 이 달 19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전세계 OEM 및 시스템 파트너들은 새로운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을 이번 달부터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번 분기부터 내년 1사분기까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3~2.7GHz, 75W ACP(Average CPU Power)의 신형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현재 즉시 공급이 가능하며 최신 쿼드코어 AMD 옵테론 HE (55W) 및 SE (105W) 프로세서는 2009년 1분기 출시 예정에 있다.

 

한편, AMD는 전통적으로 서버 시장에 우선 선보인 프로세서를 데스크탑 시장에 적용한 것처럼 고성능, 고효율의 45nm 프로세서 기술을 적용한 코드명 '드래곤'의 AMD 플랫폼으로 2009년 1분기 데스크톱 시장에 선보일예정이다. 지난 2008년 발표된 1세대 AMD 스파이더 플랫폼에 이어 선보이는 2세대 AMD 데스크톱 플랫폼인 '드래곤'에는 새로운 45nm AMD 페놈™ II X4 쿼드코어 프로세서 및 AMD 700 시리즈 칩셋, ATI 라데온™ HD 4000 시리즈 그래픽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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