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기본기 '탄탄' 음감용 MP3P의 지존을 꿈꾼다
삼성전자, MP3 플레이어 YEPP Q1 출시
지난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었던 유럽 최대의 국제 가전제품 전시회인 'IFA 2008'에 최초 공개되어 주목 받았던 새로운 삼성전자의 새로운 MP3 플레이어, 옙(YEPP) Q1(모델명:YP-Q1)이 국내에 곧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의 MP3 플레이어 제품들이 컨버전스 형태를 띄며 다양한 부가 기능들이 강조되었던 반면 새롭게 출시되는 옙 Q1은 한 층 강화된 음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DNSe 3.0 이 있다. 옙 Q1에 메이저 업그레이드되어 최초로 탑재되는 DNSe 3.0은 삼성의 독자적인 음향엔진인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의 세 번째 버전이다.
DNSe 3.0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중 돋보이는 부분은 '오디오 업스케일러' 기능이다. 손실 압축 방식인 MP3 파일로 제작시 손실된 부분을 복원시켜 재생하는 것으로 더욱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기존 버전에서 1개였던 '콘서트 홀' 음장모드를 대공연장, 일반 콘서트홀, 소극장등 크기에 따라 다른 3가지로 세분화 시킨 '콘서트 홀' 음장 모드가 추가 제공된다. 더불어 곡마다 어울리는 음장을 자동 설정해주는 'Auto DNSe'기능, My DNSe를 통해 여러개의 사용자 EQ 지원하고 공유할 수 있는 'DNSe 공유'기능등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외부 소음환경에 대응하는 'Street Mode' 또한 2단계로 세분화 되었으며 재생 속도 조절시의 음질에 대한 품질이 개선되었다.
옙 Q1은 49.9 x 97.8 x 10.9mm의 슬림한 크기와 61g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 휴대 및 포켓등에 가볍게 넣을 수 있으며 6.096cm(2.4") QVGA 화면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로보기를 지원하는 6.096cm(2.4") 화면은 텍스트 뷰어로 활용시 유리하다. 또한 작동시 빛을 발하는 다이아몬드 형태로 디자인된 전면의 터치 버튼 역시 고급스럽다.
토익, 회화등 어학 공부를 하는 사용자에게도 옙 Q1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옙 Q1에는 문서파일을 음성으로 바꿔주는 'TTS 오디오북' 기능을 내장해 사용자의 텍스트 문서 파일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귀로는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더불어 MP3 파일로 저장되는 음성녹음과 구간 반복 및 재생속도 조절 기능을 통해 어학공부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옙 Q1은 음악에 따라 화면이 변하는 뮤직 플레이스크린 Rhythmizer™을 지원하며 사용자의 이름과 별명을 입력해 전원을 켰을 때 초기화면에 띄울 수 있다. 특히 생일을 입력하면 생일날, 전원을 켰을 때 축하 메시지가 출력되는 깜찍한 기능도 가지고 있다.
FM라디오, 이미지 뷰어, 텍스트 뷰어, 음성녹음, FM녹음, 시계·알람 기능을 가지고 있는 옙 Q1은 MP3 / WMA / Ogg / FLAC / WMV / MPEG4 / SVI / JPG / BMP / PNG / GIF / TXT 등 다양한 파일 포맷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의 자사 제품에서 인색했던 무손실 음원인 FLAC의 지원과 PNG 이미지 포맷지원은 비록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포맷은 아니지만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블랙 컬러를 비롯해 화이트, 실버등 3가지 색상과 함께 4/8/16GB 의 용량대로 출시되는 옙 Q1은 오디오 재생 30시간, 비디오 재생 4시간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사운드 재생'에 있어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옙 Q1은 음악 감상용 MP3 플레이어로서 기대되는 제품으로 얼마전 출시한 레인콤의 아이리버 E100, 애플의 4세대 아이팟나노등과 한 판 대결이 예상된다. 제품 출시일은 이달 1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은 미정.
노트포럼 | 이진성기자 |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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