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과 합병한 디지털큐브, 기업 설명회 통해 비전 밝혀

 

텔슨과 합병한 디지털큐브, 기업 설명회 통해 비전 밝혀

 

지난 8월 29일 텔슨전자를 모태로 설립된 휴대폰 전문기업 텔슨(대표 장병권)과의 합병 및 공동경영을 발표하며 텔슨의 지분 51%를 가지고 있는 모회사 케이디씨정보통신의 계열회사로 새롭게 편입한 ㈜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 www.digital-cube.co.kr)가 9월 23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합병에 따른 사업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디지털큐브의 전 제품, 텔슨 공장에서 생산
빠르면 10월 디지털큐브의 공장 및 부동산을 매각해 연간 50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텔슨 공장으로 생산기지를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량 외주생산에 의존했던 디지털큐브는 피합병사인 텔슨의 우수한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되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품질 문제 및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확보하면서 연간 7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텔슨의 장병권 대표이사는 "생산기지의 통합 운영은 합병법인의 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디지털큐브와 텔슨의 자가 제품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영업망, 유통망, AS센터등을 공유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텔슨의 전체 생산 캐파의 1/10에 해당하는 디지털큐브의 연간 40만대 규모는 신규투자 없이 즉시 생산할 수 있어 연간 20억원 이상의 추가 이익을 발생시킬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특히 텔슨의 생산 경험과 우수한 설비 및 품질 테스트등으로 디지털큐브 제품의 품질을 현재보다 더욱 끌어올려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PMP와 휴대폰의 결합, 빠르면 연내에 'PMP폰' 출시 예정
휴대폰 전문 기업 텔슨과 합병한 디지털큐브인 만큼 IT기기 틈새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 디지털큐브는 자사의 디지털 컨버전스 기기 브랜드인 아이스테이션과 휴대폰 및 3D에 강점인 텔슨의 2개 브랜드를 운영할 예정이며, 그 첫 작품으로 내년 초 SKT등과 PMP와 휴대폰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PMP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텔슨은 모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주력하고 있는 3D제품의 독점적 생산기지로 3D 기술을 응용한 각종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에 있다.

 

디지털큐브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PMP폰'은 슬림한 외형과 터치식 화면, 다양한 기능성과 재미를 더한 제품으로 국내에 출시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을 견제하는 포지션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폰에 PMP가 결합되는 PMP Phone 형태로 무선 데이터 통신모듈을 장착하고 있으며 SKT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큐브측은 'PMP폰'에 대하여 현재 기획 및 개발컨셉에 대한 논의와 디자인 설정이 완료된 상태이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마무리 단계로 내년 초 공식 출시 예정이나 빠르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직접 시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차로 PMP에 HSDPA를 내장한 PMP인 'T5'를 10월 말경 출시할 예정이다.

 

'PMP폰'의 브랜드 정책은 디지털큐브를 사명으로 사용하고 CI는 텔슨에서 가져온 형태로 통합되며 아이스테이션(i-Station)은 국내용 브랜드로, 해외의 경우는 텔슨의 브랜드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시장상황에 미묘하게 반응할 수 밖에없는 것이 가격인 만큼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디지털큐브측이 현재 예상하고 있는 'PMP폰'의 단가는 70~8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내비게이션 사업은 축소해
최근 차량에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형태로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큐브측은 이를 내비게이션 시장의 축소로 보고, 이러한 시장 상황에 맞게 접근할 계획을 밝히는 등 내비게이션 사업에 대하여 축소할 의지를 보였다. 한편 디지털큐브측은 올 가을에 맵피와 지니를 사용하는 3D 기반의 내비게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1개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스테이션'과 '텔슨'의 브랜드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해 적극적인 시장공략과 함께 2009년에는 2,3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언급한 디지털큐브의 손국일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인력을 기반으로 무선 인터넷 기반의 PMP, 3D 입체 영상을 활용한 3D PMP와 휴대폰을 개발할 것"이라며 "다양한 신규 제품 개발과 신규 사업을 통해 모바일 컨버전스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는 업계 1위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트포럼 | 이진성기자 |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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