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성능이 결합된다면?
2008년 9월 23일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 아수스코리아(지사장 케빈 두, kr.asus.com)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26cm(10.2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고성능 미니 노트북 N10을 발표했다.

'스마트'라는 테마로 새롭게 발표된 N10은 26cm(10.2인치) LED 백라이트 LCD와 내장 그래픽인 인텔 GMA950 과 외장의 엔비디아 지포스 9300M GS(256MB)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 250GB의 HDD, 6셀 배터리, HDMI 출력단자, 알텍 랜싱 스피커등을 탑재한 인텔 아톰 프로세서(N270 / 1.6GHz) 기반의 제품이다. 이렇듯 N10은 외형과 프로세서는 넷북을 닮아 있지만 성능은 일반 노트북들에서 볼 수 있는 고사양 스펙을 가지고 있다. 즉, N10은 기존 넷북의 '이동성'과 일반 노트북 모델의 '성능' 이라는 장점을 하나로 결합, 넷북과 노트북의 사이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형성하며 자사의 넷북 EeePC의 인기를 이어갈 아수스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겠다.

▲ 아수스 코리아, 케빈 두(Kevin Du) 지사장

아수스코리아의 케빈 두(Kevin Du)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동성과 높은 성능, 그리고 다양한 편의성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스마트'한 노트북 N10을 국내에 출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N10은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된 모델들 중 최초로 엔비디아 그래픽 솔루션을 채택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함께 아수수만의 다양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제품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일대 혁신을 몰고 올 제품" 이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N10 출시를 계기로 아수스는 지속적으로 더욱 사용자친화적인 아수수만의 혁신적인 노트북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

한편 N10 발표회에 참석한 엔비디아코리아의 이용덕 지사장은 축사를 통해 "기존 넷북에 강력한 하드웨어를 더하고 그래픽과 비주얼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가지고 있는 등 가격대비 훌륭한 사양을 가지고 있는 N10은 넷북과 노트북 사이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26cm(10.2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N10에는 일반 LCD보다 낮은 발열, 적은 전력 소모 및 수명이 긴 26cm(10.2인치, 1024*600) LED 백라이트의 LCD가 탑재되어 있다. 특히 LED 백라이트는 밝기와 색재현율이 높아 깨끗한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N10에는 웹캠 옆쪽으로 위치한 '엠바이언트 라이트 센서(Ambient Light Sensor)'를 내장해 주변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어 추가적인 저전력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스플렌디드(Splendid)' 기술을 통해 일반 모드/극장 모드/VIVID모드 등 사용자의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생생하고 또렷한 화질을 제공한다.

'지포스 9300M GS +인텔 GMA 950'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
기본 내장된 인텔 GMA950 GPU외에 256MB 그래픽 전용 메모리를 가지고 있는 지포스 9300M GS GPU를 탑재, 사용 용도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슬라이드 스위치로 간편하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잦은 휴대에 따른 배터리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음과 동시에 강력한 3D 성능을 원하는 유저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9300M GS는 DirectX 10 기반의 3D 성능에서 기존 넷북들 보다 약 12배 높은 압도적인 성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엔비디아의 '퓨어 비디오 HD' 기술을 통해 HD 영상도 원할히 감상할 수 있다.

▲ (상단 왼쪽부터) 내장된 알텍 랜싱 스피커 로고, 2개의 펑션키와 전원 버튼,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된 터치 패드, 각종 상태 표시 알림 LED

6셀 배터리와 Power 4 Gear Extreme로 오랫동안, 250GB HDD로 넉넉하게
N10은 기존 넷북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사용시간과 HDD 용량 역시 일반 노트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일반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리튬이온 6셀 배터리를 기본 제공해 최대 6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DivX 동영상은 4시간의 사용시간을 가진다. 더불어 아수스만의 전력관리 기술인 'Power 4 Gear Hybrid'를 이용해 사용용도에 맞게 시스템의 전력 사용량/성능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50GB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로 다양한 데이터를 부족함 없이 저장할 수 있다.

▲ N10의 좌측 단자 : 켄싱턴 락 홀, 하이브리드 스위치, HDMI 출력, 2 x USB 2.0, 무선랜 스위치
N10의 우측 단자 : 익스프레스 카드, 헤드폰, 마이크, USB 2.0, RGB 출력, 기가비트랜, 전원 어댑터

멀티미디어 확장, HDMI 및 알텍 랜싱 스피커 장착
HD 영상 출력을 위한 HDMI 단자와 고급형 제품들에 장착되는 유명한 스피커 브랜드인 알텍 랜싱 스피커를 장착해 우수한 퀄리티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으며 3개의 USB 2.0 단자, SPDIF 광출력, 미니 PCI 익스프레스등을 제공해 멀티미디어 확장성 또한 우수하다.

▲ N10의 화면에 전력 관리 기술인 'Power 4 Gear Hybrid'가 실행되어 있다.

'수퍼 하이브리드 엔진', '익스프레스 게이트', '스마트 로그온'등 아수스만의 고유기술 탑재
N10은 타사의 넷북은 물론 일반 노트북들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아수스만의 고유기술이 대거 탑재되어 있다. N10에는 '수퍼 하이브리드 엔진'의 일환인 'Power 4 Gear Hybrid'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는 아수스의 전체 브랜드에 탑재되는 핵심 기술중 하나로 하이 퍼포먼스(안정된 범위내의 오버클럭)/엔터테인먼트/조용한 오피스/배터리 절약등 총 4가지의 모드를 통해 사용환경 및 CPU의 사용량등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해 사용 시간을 효율적으로 높여주는 전력관리 기술이다.

▲ (상단 왼쪽부터) 케빈 두 지사장이 '익스프레스 게이트'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아수스 코리아의 곽문영 마케팅 팀장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로그인 할 수 있는
'스마트 로그온' 기능과 재미있는 스티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라이프 프레임'을 시연하고 있다.

▲ 제품시연, N10을 통해 실제 1080 및 720p 동영상 재생과 함께
하드코어 3D 게임을 잘알려있는 크라이시스를 N10에서 플레이 해 보이고 있다.
(크라이시스는 최소 옵션 상태로 데스크탑에서의 고급형 그래픽카드처럼 원할히 플레이하기는
어려우며 다만 '크라이시스도 돌아가는 N10의 우수한 3D 성능'이라는 상징성으로 이해하면 된다.)

또한 '익스프레스 게이트(Express Gate)' 기능으로 전원이 Off 되어 있을 때 간단한 버튼 하나만으로 윈도우의 부팅없이 약 10초만에 인터넷은 물론 음악 감상, 메신져, E-mail 확인, 사진 확인/전송, 간단한 게임, SKYPE를 이용한 인터넷 전화등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내장된 130만 화소의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 인식해 자동으로 로그온 할 수 있는 '스마트 로그온' 기능이 내장되어 비밀번호와 지문인식보다 진보된 로그온 기능을 지원한다.(물론 비밀번호 및 지문인식 로그온 역시 지원된다.) 내장된 130만화소 웹캠은 실시간으로 다양한 배경과 안경, 가면등 재미있는 스티커 사진 촬영이 가능한 '라이프 프레임' 소프트웨어를 통해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라이프 프레임' 역시 얼굴을 인식하기 때문에 기존 소프트웨어들 처럼 배경이나 가면등을 먼저 띄우고 이에 얼굴을 맞추어 촬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 먼지와 습기에 강한 17.5mm 풀사이즈의 초콜릿 키보드

이 외에도 N10은 초콜릿과 같은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시각적인 만족감과 더불어 먼지와 습기에 강한 17.5mm 풀사이즈의 새로운 초콜릿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기존 802.11g에 비하여 최대 6배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는 802.11n 무선랜, 블루투스 2.1등 기존 노트북 부럽지 않은 다양한 기능들이 장착되어 있으며 2GB의 DDR2 메모리와 윈도우즈 비스타 홈 프리미엄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다.

넷북 NO, 노트북 YES! 과열되고 있는 넷북 시장 N10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N10이 기존 넷북에 사양을 높이고 그에 따른 -넷북 대비- 높은 가격이라는 지적에 대하여 아수스측은 N10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단순한 의미의 공략 제품이 아닌 25.9cm(10인치)급 노트북들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현존하는 가장 높은 스펙을 가지고 있는 모델로 기존 넷북의 휴대성에 고사양을 원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자사의 넷북 EeePC의 경우 로드맵에 따라 새로운 제품이 계속 출시될 예정이며 N10은 넷북 보다는 새로운 노트북 시리즈의 형태로 이후 12.1형의 N20, 14.1형의 N80, 15.4형의 N50등 EeePC는 EeePC대로 N10은 N시리즈로서 지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수스의 노트북은 2008년 상반기 전세계 노트북 판매량 6위에 랭크되기도 했으며 일본에서는 NEC, 도시바, 후지쯔에 이어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2일까지 성황리에 예약판매를 마친 N10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 마켓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공식 유통사인 대원컴퓨터(www.dwcom.co.kr)에서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전용 가방과 마우스가 기본 제공되며 전세계 무상 2년 A/S가 제공되는 N10의 출시 가격은 79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