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PC안의 천문대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 출시한다

5월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미래의 디지털 기술 소개와 글로벌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주최 '코리아 이노베이션 데이(Korea Innovation Day) 2008'에서 '제2의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연설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가상 망원경의 기능을 지닌 가상현실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WorldWide Telescope(이하 WWT)'를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

▲ '코리아 이노베이션 데이 2008'에 참석한 빌 게이츠 회장이 WWT 를 시연하고 있다.

WWT를 통해 이용자들은 지구 및 우주 망원경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를 취합해 우주 공간을 안내와 함께 탐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WW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성능 Visual Experience Engine™ 기술로 제작되어 인터넷의 수 많은 출처로부터 수집된 테라 바이트 이미지, 데이터 및 이야기들을 아울러 밤하늘을 줌인/줌아웃하며 즐길 수 있는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될 신개념 서비스이다.

▲ 비디오를 통해 연설한 2004년 서울 디지털 포럼때와는 달리 직접 보며 이야기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인사말로 '제2의 디지털 시대'의 주제로 연설을 시작한 빌 게이츠회장은 WWT에 대해 설명하며 직접
시연을 펼쳐보였다. 뒤이어 그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차량 IT 혁신 센터의 운영과 글로벌 게임 허브
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등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날 국내에 최초 소개된 WWT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icrosoft Research)의 짐 그레이(Dr. Jim Gray) 박사를 비롯한 연구원들이 하버드 천체 물리학 센터등과 같은 다양한 학계, 교육계, 과학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올해 2월 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기술 포럼인 TechFest에 소개되었다. WWT는 짐 그레이의 SkyServer 및 Sloan Digital Sky Survey를 토대로 발전한 것.

이용자들은 WWT를 통해 다주파수 조망 및 줌인/줌아웃을 통해 이전에 전혀 보지 못했던 하늘과 별과 행성을 볼 수 있는 등 우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다주파수 및 멀티 망원경과 원 클릭으로 문맥 검색등과 같은 과학 정보 또한 수집이 가능하다.

하버드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체물리학자인 로이 굴드 박사는 "WWT는 지구상, 그리고 우주에서 가장 훌륭한 품질의 우주 이미지 사진을 매끄럽게 연결해 전체적인 우주 이미지를 연출한다. 새로운 WWT를 통해 천체학에 대한 접근 그리고 학습방법이 달라진다. 특히, 우주에서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PC안의 천문대' WWT는 본 연구 도중 바다에서 실종된 자사 연구소의 짐 그레이 박사를 기념에 헌정키로 결정하고 무료로 제공되며 2008년 봄에 출시될 예정에 있다.

지난 16년동안 우주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사람들에게 우주에 대한 탐험과 이해, 그리고 영감을 불어넣고자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포럼 | 이진성기자 |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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