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에게 브랜드 네이밍은 무척 중요하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단순히 영어와 숫자가 조합된 순수 모델명이나 각 제품간 별도의 모델명을 표기해 판매해 왔는데 유저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각 제조사는 특정 제품군을 대표할 만한 브랜드 네임을 부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에서는 안드로이드 OS 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 등에 '갤럭시' 라는 브랜드 네임을 부여해 유저들에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갤럭시 라는 공식을 자연스럽게 인식시켰다. (갤럭시 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은하계 라고 해석하는 사람보다 스마트폰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한발 앞서가는 제품의 뛰어난 퀄리티와 브랜드 네이밍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윈도우 OS 가 탑재된 노트북 및 태블릿 PC, 올인원 PC 의 경우도 '시리즈' 로 명명된 브랜드 네이밍을 적용해 제품을 출시했지만 갤럭시와 달리 입에 짝짝 붙지 않고 먼가 한번더 생각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필자도 모델명 만으로는 어떤 제품인지 해석이 되지 않았을 정도였으니 일반 유저들은 더 큰 혼란을 겪었으리라 보여진다.)
윈도우 OS 기반의 제품들도 유저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삼성에서는 2013년 ATIV 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하며 제품군 통합에 나섰다. 이번 시간에는 ATIV 제품군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고 대표 모델들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각 제품별 모델명의 모습으로 대표 브랜드 ATIV 는 동일하게 들어가며 각 제품군에 따라 서브 모델명을 부여해 구분감을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태블릿 PC 는 Tab, 올인원 PC 는 One, 노트북은 Book) 기존 모델명의 경우 중첩되는 부분도 않고 길이도 길어 이해가 쉽지 않은데 반해 ATVI 로 시작되는 새로운 모델명의 경우 한눈에 봐도 어떤 제품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에 숫자를 적용해 제품간의 성능, 기능, 가격등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삼성 아티브 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 와의 유기성을 높일 수 있는 사이드싱크 (Samsung SideSync) 기능을 제공한다. 노트북 및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컨트롤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C와 스마트폰을 넘나들며 콘텐츠의 보내기와 받기, 웹페이지 주소 및 문장의 복사, 붙여넣기 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필자와 같이 소프트 키보드에 익숙지 않은 유저들 이라면 더할나위 없는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이드싱크는 젤리빈 탑재 이상의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만 호환된다. 이점 참조 바란다.
@ 사이드싱크 활용하기
최근 활성화를 위해 쇼핑시 많은 할인을 제공하는 모바일 쇼핑을 하거나 촬영한 사진을 정리할 경우, 카카오톡 이나 페이스 북 등 SNS, 메신져의 사용이 많을 경우,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경우 등 작은 화면 크기의 터치스크린 만으로는 작업이 힘든 경우 사이드싱크를 이용해 모든 스트래스를 날려 버릴 수 있다. (노트북만으로 모든 작업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키보드와 마우스에 익숙해져 있어 훨씬 높은 사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 상단의 동영상을 보면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드싱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www.samsung.com/sec/ativ/sidesync/ 를 참고하기 바란다.
사이드싱크 에서는 스크린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폰 스크린 쉐어링을 실행하면 상단의 사진과 같이 가상의 스마트폰 화면이 공유되어 한 화면에서 PC와 스마트폰을 같이 쓸수 있으며 원하는 크기로 스마트폰 창을 조절하거나 간단한 그리기, 화면 캡쳐 등이 가능하다.
아티브 시리즈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노트북 아티브 북9 Plus 은 삼성전자의 장신정신으로 완성한 초슬림 노트북으로 13.3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 했음에도 불구하고 13.6mm 의 슬림함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39Kg 의 가벼운 무게로 완벽한 휴대성을 경험할 수 있다.
독창적인 에어로 다이나믹 유선형 디자인에 조각조각 조립하는 일반 노트북과 달리 하나의 덩어리를 깍아서 제작하는 싱글 쉘 바디 공법을 적용해 뛰어난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한층 강화된 저전력을 지원하는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 하스웰) 을 탑재해 전작인 시리즈9 대비 훨씬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최대 11시간 동안 배터리 만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또한 전작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윈도우 8 환경에서는 풀HD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추후 업그레이드 될 윈도우 8.1 에서는 세계최고 해상도인 QHD+ (3200 x 1800) 를 지원해 풀HD 대비 약 2.8배 정밀한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시야각 없는 선명함을 제공하며 350니트의 밝은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0포인트 멀티터치를 기본 지원해 윈도우 8 환경에서 완벽한 사용성을 보장하며 180도 까지 화면을 눕힐 수 있어 어떤 장소에서도 원할하게 터치를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노트북인 아티브 북9 Plus 의 높은 가격대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한 고급형 모델로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블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산뜻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아티브 북9 Plus 와 같이 항공기의 날개, 날렵한 스포츠카 등을 연상시키는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시각적 만족감을 한껏 높였다.
17.4mm 의 슬림함에 1.58Kg 의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로 휴대성을 한층 높인 제품으로 최대 8.5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으로 전원 어댑터 없이도 외부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과 AMD가 협업하여 특별히 제작한 Customized AMD Quad-Core Processor를 탑재하여 손쉬운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며 HDD를 탑재한 일반 모델들과 달리 가볍고 안정적이며 조용한 128GB를 탑재해 더 빠른 부팅속도와 프로그램 실행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선명한 영상 구현을 위해 250nit 의 HD 디스플레를 탑재했으며 915S 의 경우 터치패널 까지 지원되어 기본 설치된 윈도우 8을 보다 완벽하게 콘트롤 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USB 3.0 포트 및 MicroHDMI 등 고급 단자부를 완벽하게 지원해 외부 기기를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극대화된 휴대성을 자랑하는 아티브 탭3 의 모습으로 핸드백에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8.2mm 의 두께와 543g 의 가벼운 무게로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으며 태블릿 PC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활용성을 한층 높인 제품이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사이드싱크를 지원해 탭에서 스마트폰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으며 터치 패널을 지원해 기본 내장된 윈도우 8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400nit 밝기의 HD (1366 x 768) 디스플레이 탑재로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GPS를 탑재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 아티브 탭3 는 1,024 단계의 필압을 자랑하는 S펜을 기본 지원해 정교한 스케치가 가능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S노트 2.0을 탑재해 나만의 아이디어를 쉽게 메모할 수 있으며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도 간편하게 참부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 오피스 2013 이 기본 제공되어 각종 오피스 작업을 편하게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북커버 형 키보드를 지원하고 터치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UX 및 S펜의 만남을 통해 스마트한 프리젠테이션을 보장한다.
전용 북커버 키보드를 기본 지원해 이동시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태블릿의 각도 조절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편한 키감을 제공해 일반 태블릿 PC와 달리 오피스 작업에 불편이 전혀 없다. (블루투스 방식을 지원해 케이블 연결의 번거로움도 없으며 사용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
삼성 아티브 원5 Style 는 메탈에코 프레임과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스타일리쉬 한 느낌을 살린 올인원 PC로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V 케이블을 연결해 HD TV 의 시청은 물론 실시간 녹화, 일시정지, 예약 등이 가능하며 HDMI In/Out 포트를 이용해 게임기나 카메라, 셋톱박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리모콘도 기본 제공되어 일반 TV와 같은 편의성을 보장한다.)
또한 삼성을 대표하는 음장 기술인 사운드 얼라이브를 지원하며 4W 의 스피커에 추가로 2개의 트위터가 제공되어 일반 PC대비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타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사이드싱크를 지원해 노트북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입력은 물론 컨트롤이 가능하며 스마트폰과 노트북간 콘텐츠 전송, 문서 작성 및 복사, 붙여넣기 등을 드래그 & 드롭 만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데이터 백업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화면을 노트북에서 그대로 보여지는 폰 스크린 쉐어링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을 PC로 콘트롤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 모바일 기기의 동영상, 사진, 문서 등을 콘텐츠를 홍싱크 라이트로 관리할 수 있다. 콘텐츠가 서비스 제공사의 서버로 저장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내PC의 저장매체로 저장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5명의 사용자 계정으로 최대 6개의 기기를 등록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클라우드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21.5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250nit 의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고성능을 구현하는 AMDA6-5200 프로세서 와 4GB 메모리가 탑재되었으며 무선랜, 블루투스 V4.0, 무선 키보드 & 마우스 등을 지원해 케이블 없이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ATIV 통합 브랜드로 출시되는 2013년 하반기 삼성 전략 모델들을 간단하게 살펴 보았다. 우선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디자인이 한껏 미려해 진 것이 눈에 띄며 화이트 컬러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산뜻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기능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기기의 마우스나 키보드,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콘트롤 할 수 있는 사이드싱크를 새롭게 지원해 스마트폰의 사용성 및 편의성을 한껏 높인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안정성이 보장된 클라우드 서비스 홈싱크 라이트 지원을 통해 간편하게 데이터 전송 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소개해 드린 4개의 제품 모두 일반 노트북과는 디자인, 기능 면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삼성의 윈도우 OS 기반 제품군을 통합하는 ATIV 의 미래는 여전히 밝아 보인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올인원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이라면 뛰어난 제품 퀄리티와 차별화 된 기능으로 무장한 ATIV 제품들을 눈여겨 보기 바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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