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세계 최초의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며, 카메라 시장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

(2013년 10월 17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 www.sony.co.kr)가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E-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A7 과 A7R 을 비롯하여, F2.8 고정 조리개의 24-200mm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탑재한 하이엔드 카메라 RX10 을 공개했다. 특히, 알파 A7과 A7R은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이자 세계 최소형, 최경량 풀프레임 렌즈 교환식 카메라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소니 알파 A7 과 A7R 은 각각 2,430만 화소, 3,640만 화소의 풀프레임 Exmo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성능·휴대성·인터페이스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소니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최고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RX10 은 기존 RX 특유의 고급 기능과 휴대성을 계승하면서 24-200mm의 전 대역 구간에서 최대 개방 F2.8의 밝은 고정 조리개를 유지하는 광학 성능으로 광각에서 망원까지 그리고 접사까지 가능한 1.0 타입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소니는 오늘 발표된 새로운 관념을 적용한 기존에 없었던 전략 플래그십 신제품들을 통해 국내 미러리스 및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고수하는 한편, DSLR 중심의 시장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꾼다는 전략이다.

현재, 소니코리아는 시장조사기관 Gfk의 수량 기준으로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51%의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는 30%의 점유율로 36%의 캐논에 이어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두각을 보이며 자신감에 차있는 소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A7과 A7R 을 시작으로 알파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라인업도 한층 확대해 전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소니코리아 사카이 켄지 대표

소니코리아 사카이 켄지 대표는 "오늘 공개한 제품은 소니만의 강력한 디지털 이미징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적인 플래그십 모델들로 기존의 DSLR 중심의 시장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알파의 시작점에 있는 알파 A7과 A7R은 전세계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꿈의 카메라이다"라고 강조했다.

2,430만·3,640만 고화소, 세계서 가장 작고 가벼운 풀프래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 A7R
알파 A7(이하 A7)은 2,43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를 탑재, 소니 특유의 해상도와 선명도 및 풍부한 디테일의 사진과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새롭게 개발된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인 비온즈 X(BIONZ X)를 탑재, 전작보다 약 3배 빨라진 속도로 고화소의 빠른 처리를 돕는다. 더불어 빛이 분산되는 회절현상을 최소화하고 최대 감도 범위 ISO 25600 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저노이즈 이미지를 보장해 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AF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기존 위상차 검출 AF와 고속 지능형 AF를 결합, 더욱 향상된 고속 듀얼 AF를 제공하는 'Fast Hybrid AF'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NEX-7 과 비교시 35%까지 AF 속도가 향상된 고속 지능형 AF(Fast Intelligent AF)는 새롭게 개발된 공간 피사체 알고리즘을 통해 조금 더 정확한 콘트라스트 검출 AF가 가능하다.

또한, 117포인트 위상차 검출 AF는 검출 포인트가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에 밀집 배치 되어 포착 능력이 개선되어 더욱 빠른 AF가 가능하다고. 이를 통해 초당 5연사의 연속 촬영으로 운동선수나 야생동물과 같이 빠른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Wi-Fi)와 원터치 공유(NFC) 기능도 탑재되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무선으로 연결,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간단하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원터치 리모트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NFC로 연결된 스마트 기기에서 원격 컨트롤이 가능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손쉽게 단체 사진 등의 원거리 촬영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A7은 3배 높은 콘트라스트와 30% 향상된 밝기 등 업그레이드 된 시야성을 갖춘 전자식 뷰파인더 'XGA OLED 트루 파인더'를 탑재했으며, 방진 및 방습 기능과 마그네슘 합금 바디(상단 및 전면부)로 내구성을 높이고 직관적인 다이얼 조작의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틸티 LCD 스크린을 탑재했다. 또한, AVCHD Progressive 60p / 24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무게는 416g.

알파 A7R(이하 A7R)은 A7을 바탕으로 해상력과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차이점이다.

해상력(Resolution)의 R을 따온 A7R은 3,64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를 장착했으며, 광학식 로우패스 필터(Optical Low-pass Filter)를 제거해 디테일이 풍부한 풍경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 여기에 인접 화소 사이의 틈을 없앤 새로운 갭리스(gapless on-chip) 기술을 통해 집광 효율성을 높여 해상도와 감도를 향상시키고 저노이즈를 구현한다. 여기에 풀 마그네슘 합금 바디로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으며, 무게는 A7 보다 더욱 가벼운 407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풀프레임 카메라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외 기능은 A7 과 동일하다.

A7 과 A7R 의 출시 가격은 A7 모델이 바디 기준 1,759,900 원, 표준줌렌즈키트 기준 1,999,900 원 이며, A7R 모델은 바디 기준 2,449,900 원 이다. 11월 초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파 웹사이트(www.sony.co.kr/alph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4-200mm F2.8 고배율 줌 렌즈 탑재한 하이엔드 카메라, RX10
소니 RX10 은 24-200mm(35mm 환산) 초점 거리에 F2.8의 고정 조리개를 갖춘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 광각부터 망원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다목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대 광각에서 3cm 거리까지, 최대 망원에서 30cm 거리까지 초점을 잡을 수 있어 매크로 모드 전환 없이도 접사 촬영을 즐길 수 있으며, 고성능 DSLR 카메라와 동일한 구조인 7개의 날로 구성된 원형 조리개를 통해 깊이 있는 아웃포커스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RX10 은 1.0 타입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이면조사형 이미지 센서와 기존 프로세서 대비 3배 이상 처리 속도가 향상된 소니의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서인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해 2,020만 고화소의 풍부한 이미지를 빠른 속도로 처리한다. 부드러운 60p 촬영과 영화 같은 느낌의 24p 촬영이 가능하고, XLR 단자를 통해 외부 마이크를 추가할 수 있어 고급 음향이 결합된 프로페셔널 풀HD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RX10 은 새롭게 개발 된 다이렉트 드라이브 SSM(Direct Drive Super Sonic Motor)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밀한 AF 포커스를 지원한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추적해 초점을 유지하는 락온(Lock-on) AF, 인물의 눈을 추적해 초점을 잡아내는 아이(EYE) AF 등 다양한 자동 초점 기능을 갖춰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RX10 은 와이파이(Wi-Fi)와 원터치 공유(NFC) 기능을 탑재해 이미지와 영상을 쉽고 빠르게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공유할 수 있으며, 원격 리모트 콘트롤 기능으로 스마트 기기에서도 간편하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고급형 DSLR 방식의 매뉴얼 콘트롤을 지원하며,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ptical Steadyshot)도 탑재되어 망원에서도 안정적인 이미지와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RX10 의 출시 가격은 1,499,000 원 으로, 11월 중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은 소니스토어 홈페이지(store.son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니 최초의 풀프레임 E-마운트 렌즈 5종 동시 공개
한편, 소니코리아는 풀프레임 A7 과 A7R 의 해상력을 완벽히 실현하는 새로운 풀프레임 E-마운트 렌즈 5종도 함께 선보인다.

새롭게 발표된 렌즈 라인업은 ▲밝은 조나 T* 프라임 렌즈 2종 SEL35F28Z(Sonnar T* FE 35mm F2.8 ZA, 11월 출시)과 SEL55F18Z(Sonnar T* FE 55mm F1.8 ZA 14년 1월 출시), ▲다재다능한 미드레인지 줌 렌즈 2종 SEL2470Z(Vario-Tessar T* FE 24-70mm F4 ZA OSS, 14년 1월 출시)와 SEL2870(FE 28-70mm F3.5-5.6 OSS, 11월 출시), 그리고 ▲프리미엄 G렌즈 망원 줌 렌즈 1종 SEL70200G(FE 70-200mm F4 G OSS, 14년 초 출시)까지 총 5종으로, 방진·방습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새롭게 출시되는 풀프레임 렌즈 마운트 어댑터 LA-EA4를 통해 기존의 A마운트 소니 DSLR 렌즈 모두를 AF 성능을 유지한 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소니코리아는 2014년 1월 사진·영상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품 수리 및 배송 등 전문 상담을 진행하는 소니 이미징 프로 서포트(Sony Imaging Pro Support)와 초·중급 유저를 대상으로 제품 활용 및 촬영팁은 물론 스튜디오 실습 등 사진 교육을 진행하는 알파 아카데미를 오픈하는 등 전문 사진가부터 초보 유저까지 대상으로하는 새로운 소니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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