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의 역습, DSLR 품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E-M1’ 공개

2013.10.15 디지털이미징 편집.취재팀 기자 :

주춤하던 올림푸스가 포서드 렌즈와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모두 완벽하게 호환되는 E-M1으로 시장 반전을 노린다.

 

(2013년 10월 14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올림푸스한국(www.olympus.co.kr)이 자사의 DSLR '포서드'와 미러리스인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통합, DSLR 및 미러리스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1'(이하 E-M1)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E-M1은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성장, 그리고 DSLR 카메라의 경량화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폭넓은 렌즈를 활용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하여 전략적으로 개발한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올림푸스의 라인업상으로도 DSLR 과 미러리스 모두를 아우르는 플래그십에 포지셔닝 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이면서도 말이다. 그만큼 모든 것을 담아냈다는 이야기다.

 

 


영하 10°C에서도 작동을 보장하는 성능을 표현, 얼음 조각에 둘러쌓인
올림푸스 OM-D E-M1과 함께 모델들이 다양한 퍼포먼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림푸스 DSLR 카메라인 E-System 시리즈의 포서드 렌즈 뿐만 아니라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마이크로포서드 렌즈까지 호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많은 렌즈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M1은 새롭게 개발한 신형 1,628만 화소의 4/3인치 Live MOS 센서와 업그레이드 된 트루픽 VII(TruePic VII) 화상 처리 엔진을 적용했다. 엔진에 적용된 파인 디테일 II 기술로 각 렌즈마다 최적의 선예도와 배율 색수차 보정를 보정해 노이즈를 현저히 줄였으며, 최소조리개의 회절 현상에 따른 화질 저하를 개선하고 로우패스필터를 제거(모아레 현상은 엔진차원에서 보정)해 정교한 촬영이 가능하는 등 역대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향상된 바디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새롭게 탑재된 'Dual FAST AF'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 AF 시스템은 상면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 2개의 AF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DSLR에서 사용되던 상면위상차 AF 센서를 이미지 센서에 집적(온칩)시켰다. 덕분에 포서드 시스템 렌즈에서는 위상차 AF를 사용하고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렌즈에서는 콘트라스 AF와 위상차 AF를 모두 사용해 어떤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빠르고 정확한 AF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바디의 크기를 최소화 하고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C-AF(Continuous Auto Focus, 움직이는 피사체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의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다. 81 포인트 콘트라스트 AF와 37 포인트 위상차 AF 는 정밀한 AF를 위한 Small AF Target 기능과 넓은 범위의 AF 포인트를 지정하기 위한 Group Target AF 기능과 호환되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다. 듀얼 패스트 AF를 통해 초당 10매의 연사가 가능하고 C-AF 에서는 초당 6.5 연사가 가능하다.

 

또한, 지난 7월 출시된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5에서 혁신적으로 선보였던 슈퍼 스팟 AF(Super Spot AF) 기능도 적용,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로 화면을 고배율 확대한 상태에서도 오토포커스 초점 조절이 가능해 곤충의 눈이나 야생화 촬영 시 초정밀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내장형 전자식 뷰 파인더(EVF) 역시 진일보 했다. 236만 화소 및 1.48배율의 EVF는 35mm 카메라 환산시 0.74배로,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에 필적한다. 특히 촬영 장소의 밝기에 따라 전자식 뷰 파인더 백라이트 밝기가 자동 조절되어 실내외와 야경 촬영 시에도 노출 상태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타임 랙도 0.029초로 자연스럽다.

 

컬러 30단계와 채도 8단계를 2개의 컨트롤 다이얼로 직관적으로 빠르게 조정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컬러 크리에이터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기존 화이트밸런스(WB)에 의존해 색감을 바꾸던 것에 비해 색도와 채도 등 다양한 컬러 조절이 가능하고 뷰 파인더를 통해 변화되는 색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광학식 뷰파인더와는 또다른 색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더불어, 타임 랩스 무비(Time Lapse Movie) 기능도 이채롭다. 이 기능을 통해 999장까지 촬영할 수 있어 구름의 이동 모습이나 별의 움직임 등 자연현상을 손쉽게 찰영할 수 있고, 동영상으로도 만들어 준다.

 


▲▼ OM-D E-M1 전용 세로·배터리 그립

 

이 밖에도 새로운 제어 알고리즘을 사용해 상하/좌우는 물론 상하 수직회전과 좌우 수평회전 및 앞뒤로 기울고 젖혀지는 전후 수직회전 등 5축 손 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어 어떤 렌즈를 장착하더라도 망원렌즈 촬영 시나 저속 셔터 스피드에서의 손 떨림 보정 효과가 뛰어나며, 1/8000초 고속 셔터 스피드와 초당 6.5프레임의 연사 지원, Wi-Fi 내장, 대형 그립과 다양한 커스텀 버튼 배치로 뛰어난 조작성, 새롭게 바뀐 디오라마 II 등 12가지 종류의 아트 필터와 포토 스토리 기능, 역광이나 노출차이가 큰 장면을 고속 연사 촬영 후 자동 합성하여 노출을 보정해 주는 2가지 패턴의 HDR 촬영 기능이 지원된다.

 

E-M1의 무게는 바디 443g(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시 497g)으로 매우 가볍고, 높은 강성의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되어 모래, 먼지, 비, 물보라 등의 환경은 물론 영하 10°C에서도 작동하는 등 방진·방적·방한 성능을 갖춰 거친 환경에서도 촬영을 보장하고 있다.

 

올림푸스 OM-D E-M1은 블랙 한 종류로, 바디킷 단일 제품과 렌즈가 패키징 된 총 3종류의 라인업을 갖추고 11월 초 순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OLYMPUS OM-D E-M1 상세스펙

제품명

 OLYMPUS OM-D E-M1

제품 구분

 마이크로 포서드(17.3x13mm) 렌즈 교환식 카메라

이미지 센서

 4/3 Live MOS 센서

손떨림 방지

 손떨림방지 시스템 바디 내장형
 (이미지 센서 시프트식 5축 손떨림 보정)

화소수

 1,685만 (유효화소 1,628만)

화상 처리 엔진

 트루픽(TruePic) VII

먼지 제거 기능

 슈퍼 소닉 웨이브 필터(SSWF : 초음파 방진 필터)

후면 모니터

방식

 위: 80도 아래: 60도 LCD

크기

 3.0 인치

종횡비

 3:2

화소수

 104만 화소

터치패널

 지원

정지화면 기록방식

 [RAW] 4608 x 3456 / [JPEG] 4608 x 3456 ~ 640 x 480

동영상 화질

 Full HD

AF 포인트

 콘트라스트AF시 81포인트 / 위상차AF시 37포인트

연사 스피드

 최대 초당 10장

셔터 스피드

 60-1/8,000초

ISO 감도

 Low(100 상당)-25,600

플래시

 내장 TTL 플래시, GN=7(ISO100·m) / GN=10 (ISO200·m)
 동조속도 1/320초

크기

 130.4 X 93.5 X 63.1mm

무게

 497g (배터리, 메모리 포함 시)

색상

 블랙

 

 

한편, E-M1과 함께 사용 시 바디와 렌즈 모두 방진·방적이 가능한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렌즈도 함께 출시된다. 이는 올림푸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렌즈 그룹 'M.ZUIKO PRO'의 첫 제품으로,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의 표준 줌렌즈(35mm 환산 기준 초점거리 24~80mm)다. 방진·방적 기능은 물론 모든 초점 거리에서 F2.8 밝기의 조리개 값을 유지한다. 올림푸스 고유의 MSC(Movie & Still Compatible) 방식을 통해 소음을 줄이고 AF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반셔터 동작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AF 속도를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렌즈

 

'M.ZUIKO PRO'의 두 번째 렌즈인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35mm 환산 기준 초점거리 80-300mm)'도 201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에 있다. 2010년 출시된 초망원 줌렌즈인 'M.ZUIKO DIGITAL ED 40~150mm F4.0-5.6'의 고성능 버전 모델로, F2.8의 고정 조리개값과 방진·방적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림푸스는 'M.ZUIKO' 렌즈군과 'M.ZUIKO PREMIUM' 렌즈군에 이어 'M.ZUIKO PRO'까지 3개의 마이크로포서드 렌즈군으로 확장·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림푸스는 오는 19일(토), 20일(일) 이틀간 총 6차에 걸쳐 소비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모델 촬영까지 할 수 있는 고객 만족 프로그램인 '터치앤슈팅'(Touch&Shooting) 행사도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16일까지 올림푸스 홈페이지(www.olympus.co.kr)를 통해 가능하며, 당첨자는 17일 공지된다. 향후에도 다양한 교육 체험 이벤트와 무상 점검 및 클리닝 서비스 등 올림푸스 고객 만족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 올림푸스 OM-D E-M1 신제품 발표 행사장 전경

 


▲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이승원 본부장

 


올림푸스 이미징(주) 오가와 하루오 사장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이승원 본부장은 "올림푸스 OM-D E-M1은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모두 갖춘 올림푸스의 모든 것을 집약시킨 플래그십 카메라로 DSLR에서 요구되는 모든 사항을 가볍고 작은 바디안에 모두 담아낸 DLSR을 넘어서는 올림푸스의 정점을 찍는 제품"이라며, "향후 DSLR과 미러리스 시장과 통합할 수 있는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러리스 카메라를 개척한 선도자로서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지속적인 혁신할 거듭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첫 방한, 직접 참석한 올림푸스 이미징 사업부 오가와 하루오 사장은 독일의 유명 카메라 전문지 포토 매거진(Foto Magazin)이 실시한 화질, 속도, 기능성, 조작성 평가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및 모든 DSLR 까지 포함하는 역대 렌즈 카메라 시스템 중 최고점인 91포인트를 받았다며, 올림푸스 OM-D E-M1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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