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풀HD를 넘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4K·UHD 게임 시대에 발맞춰 제작된 GPU, R9 과 R7 시리즈로 재편하고 새로운 고화질·고성능 게임 시대를 연다.
AMD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새로운 2014 GPU 라인업인 라데온 R7 및 R9 시리즈를 공개하며, 새로운 고성능 게임 및 초고화질 시대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AMD는 이날 새로운 게임 시대를 여는 주인공으로 라데온(Radeon)™ R9 290X, R9 290, R9 280X, R9 270X 및 R7 260X, R7 250, R7 240 를 소개했다.
R9과 R7 시리즈로 새롭게 재편된 이들 라인업은 한층 향상된 AMD GCN 설계 기반의 제품으로, UHD(울트라 HD/3840x2160 · 4K)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API인 맨틀(Mantle), GPU의 오디오 파이프라인을 프로그래밍해 개발자의 의도대로 시뮬레이션 된 게임 오디오로 향상된 음질과 현장감 높은 사운드 환경을 제공하는 AMD 트루오디오 기술등이 탑재·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 AMD 본사 홍보 담당 로버트 할록 매니저가 AMD 2014 GPU 라인업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이들 그래픽 카드는 모두 28nm 공정의 AMD 그래픽 코어 넥스트(GCN, Graphics Core Next)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GCM 아키텍쳐는 AMD 라데온 R9 및 R7을 비롯하여, 차세대 게임 콘솔과 새로운 맥 프로(Mac Pro)를 포함하고 있는 AMD의 공통 아키텍쳐로 AMD 라데온 그래픽을 이용해 어디서든 일관 게이밍 경험을 전달하고자 하는 AMD의 통합 게이밍 전략(Unified Gaming Strategy)의 원동력이다.
이들 새로운 GPU들은 U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1080p 풀HD를 넘어 4K라고 불리우는 울트라HD(UHD)가 주목받고 있다. 게임 환경 역시 새로운 초고해상도 시대에 걸맞게 4K 해상도 급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상황으로, UHD 급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1080p의 4배 처리능력이 요구된다. R9과 R7 시리즈 그래픽 카드는 UHD 디스플레이를 위해 제작된 GPU로, 특히 4GB 메모리를 탑재한 R9 시리즈는 4K 해상도 그 이상의 초고해상도 게임을 위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AMD가 새롭게 선보이는 맨들(Mantle)은 차세대 콘솔과 라데온의 공통적인 특징을 활용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이다. 빠르고 효율적인 개발 플랫폼 맨틀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의 개발과정을 간소화 시킴은 물론, GCN 아키텍쳐를 직접 활용할 있어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모든 분야에서 게임의 성능과 화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AMD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GCN 기반 PC와 콘솔 간의 공통점을 이용해 개발자들이 단순한 작업만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R9 및 R7 시리즈 모두 맨틀 API를 지원한다.
▲▼ AMD 라데온 R9 280X 게임 데모 시연 시스템
모델 |
R9 270X |
R9 280X |
가격 |
$199 (2GB) / $229 (4GB) |
$299 |
스트림 프로세서 |
1,280 |
2,048 |
엔진 클럭 |
최대 1.05 GHz |
최대 1 GHz |
연산 성능 |
2.69 TFLOPS |
4.1 TFLOPS |
메모리 구성 |
2GB 또는 4GB GDDR5 / 256bit |
3GB GDDR5 / 384bit |
메모리 스피드 |
5.6 Gbps |
6.0 Gbps |
평균 보드 전력 |
180W |
250W |
API 지원 |
DirectX? 11.2 |
DirectX? 11.2 |
▲ AMD 본사 사이먼 응 매니저가 주력급의 AMD 라데온 R9 270X를 들어보이며,
라데온 R9과 R7 제품에 대한 스펙과 성능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선 상위 라인업인 R9 시리즈는 R9 270X 와 R9 280X 가 먼저 선보인다. 최상위 라인업 모델인 R9 290과 R9 290X 시리즈도 뒤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AMD 라데온 R9 시리즈 그래픽 카드는 UHD·4K 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각 1개씩의 DP와 HDMI 포트, 그리고 2개의 듀얼링크 DVI를 통해 3개의 동시 화면출력을 지원하느 AMD 아이피니티 기술 등 초고화질 게임 구현에 최적화된 맞춤형 그래픽 카드이다.
▲ R9 270X 와 GTX 660 벤치마크 결과 (자료제공 : AMD코리아)
▲ R9 280X 와 GTX 760 벤치마크 결과 (자료제공 : AMD코리아)
199달러의 가격으로 주력급으로 예상되는 AMD 라데온 R9 270X 2GB 모델은 1080p 풀HD 환경에서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갖춘 제품이다. 특히, 이전 인기 모델인 HD 5850 및 HD 6870 사용자 층에게 가격은 더욱 저렴하면서 더욱 높은 성능으로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299달러의 AMD 라데온 R9 280X 3GB 모델은 2560 x 1440 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그래픽 카드로 3GB 의 메모리를 탑재해 베틀필드와 같은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배틀필드4 와 같은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전 모델인 HD 5870 과 HD 6970 사용자층에게 어울릴 만한 제품으로 300달러 미만의 GPU 중에선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AMD측은 설명했다.
▲▼ AMD 라데온 R7 260X 게임 데모 시연 시스템
모델 |
R7 240 |
R7 250 |
R7 260X |
가격 |
$69 |
$89 |
$139 |
스트림 프로세서 |
320 |
384 |
896 |
엔진 클럭 |
최대 780 MHz |
최대 1.05 GHz |
최대 1.1 GHz |
연산 성능 |
499 GFLOPS |
806 GFLOPS |
1.97 TFLOPS |
메모리 구성 |
1GB GDDR5 혹은 2GB DDR3 / 128-bit |
1GB GDDR5 혹은 2GB DDR3 / 128-bit |
2GB GDDR5 / 128-bit |
API 지원 |
DirectX? 11.2 |
DirectX? 11.2 |
DirectX? 11.2 |
한편, 그래픽 카드 시장의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150달러 이하의 보급형 시장에 투입될 R7 시리즈는 R7 240, R7 250, R7 260X 가 출시된다.
▲ R7 260X 와 GTX 650 Ti 벤치마크 결과 (자료제공 : AMD코리아)
특히, 1080p 풀HD 게이밍에 최적화된 AMD 라데온 R7 260X 는 HD 5870 급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139달러로, 200달러 미만의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이상적인 제품으로 성능과 효율성 및 가치면에서 최고의 밸런스를 제공하는 중간급 그래픽카드라고 AMD측은 강조했다.
90달러 이하의 보급형 라인업인 AMD 라데온 R7 240 과 R7 250 은 LP(Low-Profile)과 스몰 폼팩터를 위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일반적인 작업 환경을 위한 대부분의 데스크톱에서 웹 브라우징과 비디오 편집까지 최적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 AMD 라데온 R9 280X
▲ AMD 라데온 R7 260X
▲ 지난 7일 진행된 'AMD 2014 GPU' 라인업 출시 기자간담회 현장
▲ AMD 코리아 윤덕로 상무
AMD 코리아 윤덕로 상무는 "차세대 PC게임을 위한 GCN 아키텍쳐 기반의 AMD 라데온 R9 과 R7 시리즈는 대폭 강화된 퍼포먼스 및 전력 효율성과 함께 초고화질 게임, 맨틀, 트루오디오 기술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첨단 기술이 탑재된 AMD 역대 최강의 제품"이라며, "모든 가격대에서 뛰어난 경쟁 우위를 보여주는 R9과 R7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새로운 최고의 게이밍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AMD의 새로운 2014 GPU 라인업인 라데온 R9 270X 와 R9 280X, 그리고 라데온 R7 240, R7 250, R7 260X 그래픽 카드는 10월 11일부터 구입이 가능하며, 최상위 라인업 모델인 R9 290 과 R9 290X 시리즈도 뒤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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