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 기술의 경연장, 월드 IT쇼 2013
올해도 어김없이 코엑스에서 월드 IT쇼가 개최되었다. 최대 2개의 홀을 사용하던 예전과 같이 이번 전시회 에서는 3개의 홀을 사용하며 대기업과 중소 기업의 다양한 IT 기술 및 기기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홀과 B 홀은 사진과 같이 각종 기술이나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전시해 홍보 및 마케팅 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기업 뿐만 아니라 대학교 등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 또한 눈에 띄었다.) 모든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면 좋겟지만 일반 유저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기업 기기들을 위주로 살펴볼 생각이다. 그럼 어떤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LG 부스의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과 같이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배치해 자사 제품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곡면 OLED TV 였다. 화면의 중심부와 측면 까지의 거리가 동일해 화면 왜곡 및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 했을 뿐만 아니라 OLED를 적용해 일반 TV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선명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물론 1500만원을 호가해 일반인들은 구입하기 힘든 제품이지만 3-4년 정도 이후에는 일반인들도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가 되지 않을까 예측된다.
울트라북 및 컨버터블PC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삼총사가 전시되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극대화된 휴대성과 화려한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Z360, 탭과 북으로 쉽게 변신하는 Z160, 대화면에 성능을 한층 높인 U560 등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현재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HOT 한 반응을 얻고 있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 했던 21 : 9 해상도의 파노라마 모니터의 모습으로 일반 모니터 와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듀얼모니터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일반 모니터 뿐만 아니라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일체형 PC 도 전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일체형 PC 보다 활용성이 커 큰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된다.)
다양한 사운드 관련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3D 및 스마트 TV 도 전시되어 유저들이 직접 감상하거나 체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빔 제품도 시연되었다. (최근 캠핑족들이 많아지면서 프로젝터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많아졌다. 앞으로 더욱 많은 판매가 이루어 질 것이라 예상된다.)
일반 일체형 PC 는 물론 전문가형 모니터도 전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해상도 모니터는 W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10bit 로 10억 7천만 이상의 색상을 구현해 전문적인 용도로 완벽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사고 싶은 모델이었다.)
휴대가 가능한 포토 프린터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포의 모습으로 인화 서비스를 진행해 발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부스에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도 현재 포포를 사용하고 있는데 NFC 의 편의성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사진 편집이 가능한 것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유아 학습용 기기도 전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암흑기를 지나 LG 스마트폰의 성공을 알린 옵티머스 G를 비롯해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델 중 하나인 G Pro, KT 전용 모델인 GK 등이 전시된 것을 알 수 있으며 4 : 3 의 해상도를 지원해 웹서핑에 최적화 된 옵티머스 뷰2 (현재 사용하고 있는데 100% 만족하고 있다.) 및 보급형 모델인 LTE3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부스의 모습으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얼마전 출시된 갤럭시 S4, 디지털 카메라 NX300 등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에 처음 공개된 커브드 OLED TV 의 모습으로 곡선의 미려함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반 디스플레이 와는 확연히 차이나는 선명함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세계적 권위의 공식 인증기관인 UL에서 성능인증 평가를 진행해 인증서를 받은 제품이다.)
2013 한국 멀티미디어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85형의 UHD TV 의 모습으로 해상도를 풀HD 대비 4배 높이고 프레임에 고성능 스피커를 내장해 최상의 화질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비교 화면을 통해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디바이스 만을 중점적으로 전시한 기존 방식과 달리 삼성에서 개발해 각종 기기에 적용한 다양한 컨텐츠 및 기술들을 선보이는 것이 눈에 띄었다. (현재 삼성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TV, 디지털 카메라 등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최고 스펙을 자랑하고 있는 갤럭시 S4 의 모습으로 많은 부스를 할애하며 홍보에 집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 S3 와 비슷한 크기에 화면 크기를 키운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으며 풀HD 해상도로 PC화면 에서도 폰트의 가독성이 무척 뛰어난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타 제조사 제품들과 달리 AMOLED를 사용해 플립커버를 사용한 상태에서도 시간 확인이 가능한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얼마전 출시되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NX300 의 모습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뛰어난 화질이 무척 매력적인 제품이다. (2주 정도 테스트 했던 모델인데 머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큰 만족감을 주었다. 렌즈군도 다양해 DSLR을 사용해야 하는 프로페셔널 유저들을 제외하고 일반 유저들은 차고 넘칠 만한 성능 및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와 분리가 가능해 휴대성을 높인 아티브PC 가 화이트 컬러를 적용하고 LTE를 지원해 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높은 스펙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나 그래픽 프로그램 사용자를 위한 시리즈7 크로노스도 전시 되었다. 또한 적절한 휴대성과 뛰어난 성능,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지원되는 갤럭시 노트 8.0 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공관을 장착해 사운드 퀄리티를 높인 홈시어터 시스템이 유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NFC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인 무선 포터블 스피커도 전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의 윈도우8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올인원 PC를 비롯해 터치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전시 되었다. (터치 모니터는 10포인트 멀티 터치가 가능한 것은 물론 55도의 슬라이딩 틸트를 지원한다.)
국내 1위 통신사 SK 텔레콤 부스의 모습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상품 및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다양한 기술이 전시되었다.
데이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눝 어플을 유저들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를 만들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으로 잡고 돌려 기기가 파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서 인지 양말 및 고무장갑 등을 비치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기업용 영상통화, POS, 의료 분야 등 일생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에 SK 의 기술이 적용되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라 생각한다. 이런 식의 다양한 통신기술 적용은 대단히 좋은 현상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아이들의 학습 로봇 nuri-atti의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아이를 둔 여성 유저들에게 특히 큰 관심을 받았다.
SK 텔레콤의 통신 기술과 디지털 기기의 조합을 통해 교육 관련 기술을 선보인 것이 눈에 띄었다. (현재 조카가 몸이 않좋아 원격 수업을 받고 있어 더 관심을 기울이며 부스를 구경했다. 디지털 기술의 좋은 발전방향 이라 생각한다.)
류현진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는 BTV 모바일 부스와 SK 텔레콤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폰의 모습이다.
KT 부스의 모습으로 자사의 다양한 기술 및 기기들이 전시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KT 의 부스 소개가 짧은 이유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유저들에게 관심있는 기술이나 기기가 현저히 적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일반 유저들이 이해하기 힘든 네트워크 관련 기기들이어서 그런지 오랜시간 부스를 관람했던 타 제조사와 달리 금방 관람을 끝냈다.)
3개의 홀을 사용하며 국내의 다양한 IT 기술을 선보인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물론 대기업이 집중된 C 홀과 달리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전시된 A, B 홀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은 아쉽지만 홍보가 목적인 대기업과 비즈니스가 목적인 중소기업의 방향성을 생각하면 적절한 구성이었다 보여진다.
생각보다 IT 와 관련된 중견 및 대기업의 참여가 적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한 점은 추후 전시회에서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았으나 너무 삼성, LG 에 전시회가 편중되어 있어 다양한 제조사의 기기들을 보고 싶은 필자를 100%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24일 까지 코엑스에서 행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국내 IT 기술의 방향을 알고 싶은 유저들이나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은 방문해 보기 바란다. 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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