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에 반하고 3D 에 감동하다. LG 시네마3D 월드 페스티벌

2013.04.07 A/V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화질에 반하고 3D 에 감동하다. 'LG 시네마3D 월드 페스티벌'

 

 

작년 6만 8천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던 LG 시네마3D 월드 페스티벌 이 올해도 어김없이 롯데월드 내 아이스링크에서 4월 6일~7일 이틀간 개최되었다.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제품군인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에서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발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은 전시회로 단순히 눈으로 보고 즐기는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사용자들로 하여금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특정 제품군 만을 전시하는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아이스링크 전체를 LG 제품들로 채워 놓은 것이 무척 이채로웠다. (1,2 회 페스티벌을 관람하지 못해 스케일이 이정도 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규모와 관람객의 수에 무척 놀랐다.) 이제부터 전시된 제품들을 하나한 살펴보도록 하자.

 

 

 

 

3D 시장에서 완승을 거둔 LG는 스마트 TV로 방향을 선회한 경쟁사의 강력한 마케팅으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디스플레이 강자 답게 OLED와 울트라 HD TV 출시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다시 가지고 오는데 성공했다.

 

직접 보면 LCD 방식의 일반 TV가 보기 싫어질 정도의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올레드 TV (경쟁사의 RGB 방식과 달리 WRGB 방식을 사용해 더 완벽한 화질으 구현했다.) 와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84형의 대화면 고선명 울트라 HD TV (TUV 로부터 휘도편차, 색온도, 색재현률, 응답속도 등 화질에 대한 모든 사항을 엄격하게 검증받아 인증을 획득 했으며 친환경 성능 인증도 획득해 에너지 효율 우수성 입증 되었다.) 의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낮선 해상도와 크기 때문에 출시 이후에도 활용도에 대한 의문이 들었던 파노라마 모니터의 모습으로 실제 체험해 보니 필자의 비관적인 생각이 기우였음을 알 수 있었다. 우선 21 : 9 해상도로 제작되는 고화질 동영상을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4개의 화면 분할이 가능해 멀티 모니터 처럼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었다. 또한 화질의 LG 답게 고화질 IPS 패널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H/W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보다 정확한 색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POPO 의 모습으로 사진인화 이벤트를 통해 확실한 체험의 기회를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NFC 나 블루투스, USB 케이블을 이용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저장된 사진을 꾸민 후 인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예상과 같이 많은 여성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여 주었다.

 

 

 

 

페스티벌에 입장할 때 지급되는 3D 안경을 착용하고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사실감 넘치는 깉이감에 관람객들이 게임에 몰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D 컨텐츠를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 대중화에 발목을 잡고 있긴 하지만 최근 3D를 적용하는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상당히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LG전자는 하드웨어 뿐마 아니라 3D 컨텐츠의 보급화에도 큰 관심을 기해주길 기대한다.)

 

 

국내 울트라북 시장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Z360 의 모습으로 IPS 패널의 선명함과 경쟁사 제품과 비교되는 가벼움, 화이트의 깔끔함이 더해진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Z160 탭북과 함께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로 이동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고려한 고급형 울트라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LG에서 출시된 PC 및 모니터를 체험할 수 있는 3D 게임존의 모습으로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제품을 체험하는 열기가 뜨거운 것이 눈에 띈다. 스타그래프트 2, 헤일로 4, 하운즈 등 최신 3D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로 북적였다. (직접 체험하는 것만큼 확실하게 정보를 얻는 것이 또 있을까?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긍정적인 요소로 말씀드리고 싶다.)

 

 

시스타, 소녀시대 등이 특별공연을 통해 관람객을 즐겁게 해 주었다.

 

 

아이스링크 뿐만 아니라 롯데월드 에서도 사진과 같이 소형 부스를 설치해 놀이공원에 입장한 관객들에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옵티머스 G프로의 렌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LG 스마트폰을 보면 한숨부터 나왔는데 최근 출시되는 제품을 보고 있으면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구입에 무척이나 깐깐한 필자가 옵티머스 뷰2를 사용하고 있으며 와이프 에게는 G를 사 주었는데 너무나 좋아하고 있다.)

 

 

도입부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엄청난 규모에 압도 되었으며 체험을 위주로한 부스 설계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부담없이 각종 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결코 흔하지 않다. LG 기기들에 관심이 없던 관람객들 마져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아주 바람직한 행사였다 평가하고 싶다.)

 

10만명 이상이 행사장에 방문 했다는 보도자료를 접할 수 있었다. (기존의 심심하고 평면적인 전시회와 성격이 완전히 달라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제대로 된 행사였다.) 내년에 개최될 4회 페스티벌 에서도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 주길 기대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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