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에 블루투스 헤드셋 등 핸즈프리 제품군을 주로 선보여왔던 140년 전통의 덴마크 커뮤니케이션 기업 자브라(www.jabra.com)는 프리미엄 헤드폰 및 이어폰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브라는 핸즈프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커뮤니케이션 사업에서의 전통을 바탕으로 뮤직 분야로의 사업을 확대, 지난 해 선보였던 블루투스 스피커 솔메이트와 함께 완성된 스피커·헤드폰·이어폰 등 뮤직 제품 라인업으로 뮤직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 모델들이 블루투스 스피커 솔메이트와 함께 오늘 새롭게 발표된 자브라 레보 와이어리스 · 레보· 복스를 선보이고 있다.

자브라가 출시 한 헤드폰 및 이어폰 3종은 자브라의 무선 기술과 음향 기술이 반영된 헤드폰 '자브라 레보 와이어리스'(Jabra Revo Wireless), '자브라 레보'(Jabra Revo Corded), 인이어 형태의 이어폰 '자브라 복스'(Jabra Vox)이다.

▲▼ 자브라 레보 와이어리스 (Jabra Revo Wireless)

자브라 레보 와이어리스는 블루투스를 통하여 무선으로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선 헤드폰으로, 완충 1시간으로 12시간 연속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USB 케이블을 통해 간편한 충전을 지원한. 또한 유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배터리 방전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이어컵 면에 터치 컨트롤러를 내장해 빙글 돌렸을 때는 음량조절을, 두 손으로 동시에 터치하면 음악 탐색등이 가능해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NFC 페어링을 지원해 자신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대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페어링이 가능하는 등 기본기인 음질외에도 이동의 편의성에도 중점을 두었다.

자브라 레보는 레보 와이어리스와 기본 제원은 동일하지만 블루투스 기능대신 인라인 컨트롤러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간편하게 음악을 듣고, 멈추고, 트랙을 찾을 수 있으며, 인라인 컨트롤러로 통화까지 가능하다. 특히, 두 개의 잭 커넥터를 제공해 지인과 함께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 자브라 레보 (Jabra Revo)

자브라 레보 와이러리스와 레보 두 제품 모두 유럽스타일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으로 간결한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패드 처리된 Grilamid? TR90(그릴라미드 TR90) 소재로 제작된 헤어밴드와 메모리폼 이어컵 및 부드러운 플러쉬천으로 마감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 소재는 초경량 및 유연성이 특징으로 고품질의 경량 스포츠 선글래스에 주로 사용되며, FDA 승인을 받아 인체애도 무해하고 환경 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이다. 이어컵은 별도 구입 교체가 가능하다.

특히 두 제품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강철 힌지 구조의 플렉시블 헤어밴드와 꼬임 및 단선 방지 케이블을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실제 자브라는 흙먼지 테스트는 물론, 7,500회의 굽힘 테스트, 2미터 높이에서의 낙하 테스트, 3,500회의 접힘 테스트, 3Kg 하중의 케이블 테스트, -20°C~+60°C 에서의 24시간 테스트 및 40°C, RH 습도환경에서의 48시간 테스트와 같은 온도 및 습도 테스트 등 철저하고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 자브라 복스 (Jabra Vox)

자브라 복스는 부드럽고 착용감이 좋은 ColorCore 이어젤로 뛰어난 피팅감은 물론, 장시간에도 편안한 음악감상이 가능한 휴대용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인이어 이어폰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자브라 복스는 인라인 컨트롤러를 탑재해 간편하게 음악 제어가 가능하고, 특히 오토바이 타이어 및 전자제품에 사용되며 NASA 우주복의 5개 레이어 중 하나로도 사용되는 소재인 고분자 액정(LCP) 케이블을 적용해 꼬임을 방지하고 약 15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더불어 양 이어폰은 Snaglt™ 마그넷(자석)으로 마감되어 있어 엉키거나 풀어야 하는 불편함을 최소화 시켰다.

특히, 오늘 발표된 3개 제품은 자브라만의 차별화된 음악의 깊이를 전달하기 위하여 뮤직 전용앱인 '사운드 앱'(Sound App)을 지원한다. 애플 아이폰5와 삼성 갤럭시S4와 같은 스마트폰에서 향상된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이 앱은 돌비 디지털 플러스(Dolby? Digital Plus)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음역대의 음질 향상과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기능으로 확장된 현장감있는 음악청취가 가능하다. 또한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이퀄라이저 설정도 가능하고 앱을 통해 쉽게 플레이리스트를 작성, 관리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듣고 있는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제품 코드 입력이 필요하다.

▲ 자브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 총괄 대표 조나단 탕 부사장

이날 발표회에 참석, 직접 제품을 소개한 자브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 총괄 대표 조나단 탕(Jonathan Tang)은 "자브라는 핸즈프리 기기 분야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이 만들어낸 헤드폰 및 이어폰 3종 제품 출시와 함께 한국의 뮤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자브라의 뮤직 제품은 음악의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풍부한 음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세련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새로운 뮤직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골든이어스의 김은동 대표는 "일반적으로 디자인, 기능 중심 제품들은 하이파이 사운드와는 거리가 먼 소리가 재생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자브라 레보 헤드폰은 디자인과 기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음질도 적절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피터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크 대사

▲ 수잔 사우어만 자브라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 피터 뤼스홀트 한센(Peter Lysholt Hansen), 자브라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수잔 사우어만(Suzaan Sauerman)이 직접 참석했다.

피터 뤼스홀트 한센 대사는 "자브라를 비롯하여 뱅앤올룹슨, 다인오디오 등 덴마크는 지난 200여년 동안 선도적인 사운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자브라는 그 역사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요건으로 무선이어야 하며, 휴대하기 편해야 하며, 디자인이 좋아야 한다"며, "자브라는 이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우수한 사운드, 멋진 디자인, 극대화된 휴대성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수잔 사우어만 디렉터는 "150여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GN Netcom의 브랜드, 자브라가 프리미엄 헤드폰 및 이어폰을 선보이며 뮤직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음악시장에 진출하는 첫 단계로 지난 해 선보인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솔메이트에 이어, 헤드폰인 자브라 레보 와이어리스와 자브라 레보, 인이어 이어폰 자브라 복스는 자브라의 오랜 경험과 기술로 탄생한 프리미엄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 힙합 뮤지션 소울다이브가 직접 참석해 자브라와 공동 제작한 '넌 나의 노래'와 자브라 뮤직 제품군을 소개해하고 있다.

더불어 인기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이소라와 '주먹이 운다' 합동 공연으로 이름을 알린 힙합 뮤지션 소울다이브도 참석, 자브라의 뮤직 제품 시장 진출을 기념해 공동으로 제작한 노래인 '넌 나의 노래'(You're My Song)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소울 다이브는 최근 가수 윤하 및 영화배우 소지섭과의 음반작업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힙합 뮤지션으로 자브라와 소울다이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엠넷, 멜론, 네이버, 다음, 벅스, 올레뮤직 등의 모든 뮤직 포탈에서 13일 정오부터 감상할 수 있다.

▲ 피터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크 대사가 모델들과 함께 자브라 뮤직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자브라의 뮤직 제품 3종은 컨시어지, 프리스비, 신세계백화점 에이팜 등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과 이매진, 핫트랙스 등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자브라 레보 와이어리스는 31만 1천 원, 자브라 레보는 27만 1천 원, 자브라 복스는 16만 5천 원이다. 모든 제품에는 1년간의 무상 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이번 신제품인 자브라 레보 와이어리스와 자브라 복스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3을 수상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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