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4일 서울 삼성동 베일리 하우스, 지난 2006년 3/4분기 이후 전세계 퍼스널컴퓨터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HP(한국 HP, 대표 최준근 / www.hp.co.kr)는 자사의 과거, 현재, 미래의 디자인과 기술 전시 및 신제품 발표회 'Your Life, Your Life' 행사를 열고 다양하고 세련된 컴퓨팅 라이프를 강화하는 비즈니스 노트북과 컨슈머 노트북 및 데스크탑 PC 신제품을 발표했다.
인텔? 코어™2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한 20.1형 와이드 스크린의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HP 파빌리온 HDX 9000'과 인텔? 코어™2 쿼드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데스트탑 PC 'HP 파빌리온 m9000'등의 컨슈머 제품 2종과 인텔? 코어™2 듀오 U7600 프로세서와 함께 메탈 마감재의 슬림 & 경량을 자랑하는 12.1형 'HP 컴팩 2710p' 비즈니스 태블릿 노트북 PC가 그 주인공.
▲ HP PC 디자인의 역사
전통적으로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신제품 발표를 갖는 한국 HP의 오늘 행사는 2007년도 하반기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들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특히, 오늘 선보인 신제품들은 HP에 있어 자사 PC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줄 의미가 담긴 제품으로 행사장 내에는 그동안 출시되었던 HP의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퍼스널 컴퓨터들이 연도별로 전시되었다.
▲ 환영사, 한국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 이홍구 부사장
"HP의 새로운 에너지는 좀 더 많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보다 강력한 퍼스널 컴퓨팅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행사장내 전시되어 있는 많은 HP 제품들이 자신의 이력서 같아 감회가 새롭다는 말로 환영사를 시작한 한국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 이홍구 부사장은 "그동안 PC산업계를 이끌어온 HP만의 디자인과 기술 혁신은 지난 2006년 3/4분기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며 턴어라운드하여 2006년부터는 디자인과 스타일,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기능을 강조하여 세계 어느곳의 회사보다도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며, "오늘 선보이는 컨슈머 및 비즈니스 퍼스널 컴퓨터를 비롯해 2005년부터 선보인 '다시 찾은 나만의 컴퓨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보다 강력한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고객이 다가올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닌 HP가 직접 고객에게 찾아갈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인텔 코리아 마케팅 본부장 박성민 상무
한편 HP의 신제품에 탑재되어 있는 인텔 프로세서의 기술 리더쉽의 PT를 진행한 인텔 코리아의 박성민 상무는 "기술의 발전은 제품의 진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과 진화가 접목된 HP의 제품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PC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가져오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 PT자료, 인텔 프로세서의 기술
또한 인텔 코리아 박성민 상무는 45nm 공정의 인텔 실리콘 기술, 메롬코어까지 선보인 모바일 프로세서등 2007년 현재의 인텔 프로세서 기술 리더쉽을 이야기 했다. 더불어 박성민 상무는 납이 사용되지 않는 100% 무연의 공정 처리 기술을 비롯해 2년 주기로 업그레이드되는 공정기술(Tick) 내에서 마이크로 아키텍쳐의 개선(Tock)을 통해 발전을 꾀하는 -그동안 인텔의 향후 로드맵상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틱-톡(Tick-Tock)' 전략을 소개하며 2008년의 주력 45nm 공정의 펜린에 이어 메모리 컨트롤러가 내장된 네할름, 그리고 새로운 32nm 공정의 웨스트미어에 이은 새로운 아키텍쳐 샌디 브릿지를 언급하였다.
HP 마케팅 캠페인, '다시 찾은 나만의 컴퓨터'
HP는 지난 2005년 4월에 시작한 HP 마케팅 캠페인 '다시 찾은 나만의 컴퓨터'를 통해 지역과 고객별로 다양한 컴퓨팅 라이프를 연구하여, 사용자와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P는 HP의 제품이 사용자 개개인의 독특한 컴퓨팅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상감기법(Imprint)을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보다 쉽고 재미있는 컴퓨팅을 즐길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터치와 퀵플레이 기술을 탑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을 꾀하고 있다.
▲ 컨슈머 데스크탑 PC, HP 파빌리온 m9000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를 위한 최상급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 구현
HP 파빌리온 m9000 데스크탑 PC는 HP 최초로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HP 라인업중 최고의 사양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데스크탑 PC 이다. 유러피언 ZEN 스타일의 디자인과 함께 인텔 코어 2 쿼드 프로세서인 Q6600을 비롯해 엔비디아 지포스 7600GS, 1개의 320GB 하드 디스크 및 2GB(1GBx2) 용량의 PC2-5300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이트스크라이브 DVD 멀티 드라이브 및 최상위 모델에는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 재생 및 CD 저장이 가능한 듀얼 포맷 블루 레이저 콤보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으며 고화질 방송 시청이 가능한 HDTV, 802.11b/g 무선랜을 지원한다. 또한 HDMI와 HDCP의 지원 및 엔비디아 퓨어비디오등 강력한 성능과 함께 최상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m9000의 모니터에는 이전에도 선보인바 있던 이지 클립(Easy Clip)을 통해 모니터 가장자리에 문서 홀더, 사진, 장식품과 같은 액세서리를 둘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본체의 상단으로는 15 in 1 멀티 카드리더기가 장착되어 대부분의 메모리 카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착탈식/핫플러깅으로 본체에 장착되는 HP 퍼스널 미디어 드라이브(좌)와 포켓 미디어 드라이브
무한 확장 & 쉽고 편리한 혁신적인 백업 솔루션
m9000의 외부에는 HP 퍼스널 미디어 드라이브(Personal Media Drive, 3.5" HDD)와 포켓 미디어 드라이브(Pocket Media Drive 2.5" HDD)를 장착할 수 있는 두 개의 PMD 베이를 제공한다. PMD는 기 출시되었던 HP의 데스크탑 PC의 일부 모델에서도 볼 수 있던 것으로 본체에 카트리지 형태의 핫스왑 방식으로 간단히 연결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USB 케이블을 연결하여 다른 컴퓨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외장형 포터블 하드 드라이브다.
▲ 원터치로 작동되는 '이지 백업'버튼으로 간단하고 손쉽게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다.
또한 m9000 에는 HP가 새롭게 선보이는 'HP 이지 백업(HP Easy Backup)' 기능으로 더욱 손쉬운 백업을 지원하다. 전면부에 위치한 원터치 방식의 이지 백업 버튼으로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문서와 사진, 영화, 음악 파일등 다양한 파일들을 외장형 하드 디스크로 무척 손쉽게 옮길 수 있다. 한 번의 터치로 작동되는 '이지 백업'기능은 내장 하드 드라이브는 물론 HP 포켓 미디어 드라이브, HP 퍼스널 미디어 드라이브, 또는 다른 외장형 저장 장치등 지정된 곳에 바로 백업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백업 설정 및 시간과 날짜등을 지정해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다.
▲ 비즈니스 12형 태블릿 노트북 PC, HP 컴팩 2710p
모바일 워커를 위한 초전력, 초경량 비즈니스 노트북
HP 컴팩 2710p는 HP의 태블릿 PC 3세대에 해당하는 모델로 기존의 비즈니스 노트북과는 달리 얇고 슬림한 디자인과 세련된 메탈소재를 사용하여 이동성과 내구성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스타일이 반영된 모바일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슬림형 컨버터블 태블릿 PC이다. 이 제품에는 인텔? 코어™2 듀오 ULV (Ultra Low Voltage) 프로세서(U7600/U7500)가 탑재되어 있으며 메탈 합금 힌지가 적용되어 유연하면서도 안전한 회전이 가능한 12형 태블릿형 노트북이다. 특히 기존 노트북에서 사용되어진 백라이트 방식이 아닌 차세대 LED 광원인 일루미 라이트(Illumi Lite)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어 부피는 줄어들고 전력 효율은 향상되었다.
▲ 최소 1.68kg의 무게와 2.8cm의 얇은 두께 실현, 개인적으로 가장 탐나는 신제품이다.
모바일 비즈니스 업무에 최적화된 기능과 디자인
HP 컴팩 2710p 에는 모바일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이 탑재되어 있다. 이 제품은 최소 1.68kg의 무게와 2.8cm의 얇은 두께로 이동성을 높였으며 가벼우면서도 외부 충격에 강한 마그네슘 합금 내외장과 독특한 라미네이팅 공정으로 표면 긁힘이 현저히 줄어든 외형 및 특수 처리된 강화 소재가 적용되어 펜입력이 용이한 디스플레이 표면등 내구성을 대폭 강화하였다.
더불어 오래 사용하면 나타나는 키캡 글자의 지워짐 현상과 번들거리는 증상을 최소화하여 일반 키보드에 비해 최대 50배의 내구성과 방수 기능까지 겸비된 'HP 듀라 키보드'가 장착되어 자주 사용되는 키보딩 내구성 또한 강화하였다. '듀라 키보드'는 HP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이다.
▲ 마모율 제로(zero)에 가까운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는 'HP 듀라 키보드'
이 외에도 어두운 환경에서도 키보드를 밝혀주어 가시성을 향상시켜주는 'HP 나이트 라이트(HP Night Light)' 기능과 내장된 200만 화소 웹카메라로 비디오 또는 웹 컨퍼런싱, 동영상 인스턴트 메신저 활용이 가능하며 명함 스캔 프로그램(옵션)을 사용하여 연락처등을 간편하고 빠르게 저장할 수 있는등 야근과 이동이 많은 비즈니스 사용자들의 업무에 편리성을 제공한다. 또한 각종 버튼부는 돌출되는 부분없이 살짝 터치하는 것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센서티브 버튼'이 적용되어 사용의 편리함과 동시에 먼지와 습기에도 강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 울트라 슬림 익스펜션 베이스가 장착된 2710p
완벽한 보안과 뛰어난 안정성
HP 컴팩 2710p에는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지문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HP 생체인식 지문센서'를 활용하여 지문을 통해 간편하고 빠른 인증사용으로 높은 보안성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장착된 움직임 감지 센서로 이동시 하드 드라이브를 보해해주며 충격이 감지되면 하드 드라이브의 작동을 멈추는 'HP 3D 드라이브가드(HP 3D DriveGuard)'기능으로 중요한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방지할 수 있다.
▲ 2710p의 액세서리
이밖에 기본 배터리로는 최대 5시간 15분을, 옵션으로 제공되는 HP 2700 울트라 슬림 배터리로 이용시에는 최대 10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가지며 얇고 가볍기 때문에 추가 장착을 하더라도 이동에 큰 부담이 없다.
▲ 컨슈머 20.1형 노트북 PC, HP 파빌리온 HDX 9000
비상하는 용(龍)을 형상화한 프리미엄 임프린트 기법의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HP 파빌리온 HDX 9000시리즈는 20.1형 울트라 브라이트뷰(Bright View)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한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이다. 특히 이제품에는 HP만의 특별한 상감 기법을 적용하여 비상하는 용(龍)을 형상화한 문양으로 동양적인 신비함과 웅장함이 더하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더불어 이중경첩 디자인을 적용하여 자유자재로 스크린을 움직이거나 앞뒤로 회전이 가능하여 목을 길게 빼지 않고도 스크린을 똑바로 볼 수 있는 것 또한 특징.
▲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이중경첩 디자인
모바일 홈 씨어터 경험 극대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최강의 조합
HDX 9000 시리즈에는 인텔 센트리노 듀오 프로세서 기술 기반의 인텔? 코어™2 익스트림 프로세서, 512MB ATI 모빌리티 라데온 X2600 XT 그래픽 카드, 최대 400GB 용량의 하드 드라이브, 최대 4GB 메모리가 탑재된 제품으로 독창적인 용(龍)문양과 더불어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과 함께 홈 씨어터 기능과 데스크탑 수순의 컴퓨팅 환경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노트북 PC 이다.
▲ 'Enter the Dragon, 드래곤북', HP만의 임프린트 기법으로 탄생한 용문양은
뛰어난 기술력과 성능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가지는 HDX 9000 시리즈를 상징한다.
이 제품에 적용된 50.8cm/20.1형 울트라 브라이트뷰 와이드 LCD는 HD 1080p 해상도를 지원하여 영화 감상, 영상물 편집 및 게임에 적합하다. 데스크탑 PC 대체용을 표방하며 그동한 선보였던 17/19형 타사 노트북 PC와는 달리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크게 강화하여 차별화를 두고 있어 구입 목적을 분명하게 하는 더욱 현실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무선 접속 및 조절형 내장 웹캠과 내장형 지문 인식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라이트스크라이브 및 슈퍼멀티 DVD±R/RW 더블 레이어 드라이브가 탑재된 HD-DVD ROM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내장형 TV 튜너를 통해 HD 컨텐츠를 캡쳐/저장이 가능하며 HDMI 출력 단자 및 E-SATA 포트를 제공한다. 본체의 키보드 덱에 설치된 '미디어 센터 리모트 컨트롤러'가 기본 제공되어 편리하게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의 조작이 가능하다. 이 부분 역시 카드타입의 리모트 컨트롤러를 제공하는 기존의 멀티미디어 노트북과 차별화하고 있는 점이다.
홈 씨어터 경험을 극대화 하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7.1ch 아날로그 오디오 포트를 비롯해 4개의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와 내장형 HP 트리플 베이스 리플렉스 서브우퍼(Triple Bass Reflex Subwoofer)가 탑재되어 기존 노트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우수한 오디오 성능을 뽐낸다.
▲ 최근 선보인 지문을 형상화한 트레이싱 상감기법의 HP 컴팩 프리자리오 B1200과
눈꽃을 형상화한 화이트 세라믹 상감기법의 HP 파빌리온 DV6598xx Special Edition ▼
약점이었던 디자인, 이젠 강력한 무기로!
그동안 출시되어왔던 HP PC들의 제품들은 투박해 보이는 다소 밋밋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유저들은 HP의 PC들을 보고 '쓸만한데, 디자인이 약하다'라는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으며 디자인은 곧 HP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선보이고 있는 HP의 제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디자인의 강자라 불리우는 소니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색다른 디자인이 적용된 독창적인 제품을 내놓는 등 분명한 변화가 느껴진다.
동시대 출시된 PC들의 성능은 대동소이하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무엇인가.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이다. 열혈 소형 디지털 기기 마니아인 필자의 지인 한 명은 끊임없이 자신이 선호하는 제품을 모으고 있다. 그 주된 기준이 무어냐 물으면 디자인이 최우선이며 중극에서 생산된 묻지마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디자인만 좋다면 성능을 떠나 강한 소유욕구가 불타오른다고 한다. 필자 역시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디자인이 뒷받침 해주지 못해 사장되는 모델은 수없이 보아왔다. 그렇다, 이제는 소비자의 기호와 니즈에 맞게, 선설계 후디자인이 아닌 디자인에 제품을 맞추어야 하는 시대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제조사들의 필연적인 숙제이다. After Service는 기본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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