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년 동안 PC의 대표 인터페이스로 자리매김한 키보드와 마우스에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대중화 되면서 제 3의 주요 인터페이스로 떠오른 '터치'.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우 8'이 출시되면서 PC 업계에서도 '터치'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인텔코리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터치 기반의 새로운 OS인 윈도우 8의 출시를 기념하며, 11월 9일부터 10일, 양일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윈도우 8 디바이스 데이(Windows 8 Device Day)'를 개최한다.
이번 '윈도우 8 디바이스 데이'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코리아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각 PC 제조사의 출시 및 예정 디바이스를 한 자리에서 모두 비교해 볼 수 있는 행사로, 행사기간 동안 타임스퀘어를 방문하면 윈도우 8 기반의 울트라북, 컨버터블, 태블릿 등 다양한 폼팩터의 디바이스를 직접 시연·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터치 기능을 탑재한 9개 PC 제조사의 울트라북과 노트북, 태블릿 등 총 16종 규모의 새로운 디바이스들이 대거 선보이며, 터치홀릭 게임기의 화면을 터치하여 조작해 뽑은 내용에 따라 2NE1의 친필사인의 울트라북과 버니맨 USB 메모리 등 푸짐한 선물이 경품으로 제공되는 '터치 홀릭 게임'을 비롯해 비보이 공연, 퀴즈 이벤트, 스탬프 랠리, 등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1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입장객 가운데 선착순 300명에게는 '윈도우 8 Pro' 정식판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터치 기반의 '윈도우 8'의 소개와 이를 활용한 인텔 아키첵터 기반의 태블릿과 울트라북의 장점을 결합한 '변환할 수 있는' 컨버터블 디자인의 '울트라북 컨버터블'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하는 등 지난 30여년간 양사가 협업해온 결과물로서 '터치'로 대변되는 새로운 PC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총괄 김현정 이사는 "데스크톱,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가 이미 대중화 되었다. 그것을 익숙한 한 가지로 합지는 기반이 바로 윈도우 8"이라며, "변화되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주요 인터페이스로 떠오른 '터치'와 함께 설정한 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라이브 타일' 형태의 새로운 시작 화면을 도입해 사용자의 다양한 생활 패턴을 반영하는 등 '윈도우'라는 견고한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사용자 UI가 강점"이라고 윈도우 8을 소개했다. 더불어 기존의 친근한 키보드와 마우스는 물론, 익숙한 윈도우 데스크톱 화면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윈도우 총괄 김현정 이사
이 외에도 -스마트폰의 시작화면 처럼- 이메일, 일정, 메시지, 작업중인 앱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원하는 이미지를 암호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윈도우 잠금화면, 다양한 사용자 계정을 만들고 전용 앱들로 꾸밀 수 있는 사용자 관리, 모든 인맥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피플앱,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 터치에 최적화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10과 다양한 ActiveX를 지원해 인터넷 뱅킹 및 관공서 사이트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갖춘 데스크톱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그리고 23개 카테고리의로 구성되어 다양한 앱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 등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윈도우 스토어의 수익 구조는 처음에는 70% 이지만 $25,000이 넘는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80%를 그리고 자체 결제 및 광고 방식 이용시 앱 내 매출의 100%를 개발자에게 배분하는 개발자 중심의 수익 배분 역시 윈도우 스토어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더불어 곧 선보이게 될 윈도우폰8과도 소스를 공유해 하나의 앱으로 PC와 태블릿, 스마트폰까지 구현할 수 있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코리아 지용호 상무는 지난 2011년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울트라북'이 첫 선을 보인이래,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더욱 빨라진 반응성과 강력한 보안성, 향상된 그래픽과 컴퓨팅 퍼포먼스, 그리고 더욱 효율적인 배터리 라이프를 제공하고 있는 울트라북은 2012년 현재 140여 개의 디자인이 라인업 되어 있으며, 70 개 모델의 울트라북이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인텔코리아 마케팅 본부 지용호 상무
더불어 10여 개의 컨버터블 디자인을 포함한 40 여개의 터치 기반 울트라북이 곧 출시될 예정에 있는 등 올해 말까지 가격대는 물론 다양한 폼팩터와 사이즈 및 디자인을 갖춘 울트라북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울트라북 구현을 목적으로 설계, 2013년에 선보이게 될 코드명 하즈웰(Haswell)의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현재의 14W에서 더욱 낮아진 10W대의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수명이 크게 늘어 10일 이상 사용하게 되는 등 울트라북은 본격적인 성장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인텔은 터치 인터페이스 외에도 보이스, 얼굴 인식, 동작 인식 등 새로운 인터페이스 들도 지속적으로 투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용호 상무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 폭 넓으면서도 타협 없는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30년간 강력한 협력을 해왔다"며, "특히 울트라북 디바이스와 같은 새로운 폼팩터는 완전한 윈도우 8 경험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LG전자 일체형 PC, V325
▲ LG전자 탭북 H160
▲ 삼성전자 스마트 PC
▲ 삼성전자 스마트 PC 프로
▲ 에이서 아이코니아 W510
▲ 소니 바이오 듀오 11
▲ HP ENVY 터치스마트 울트라북 4
▲ 레노버 씽크패드 트위스트
▲ MSI S20
▲ 도시바 새틀라이트 U920t
인텔코리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윈도우 8 디바이스 데이'행사로 기존의 컴퓨팅 경험이 세련된 경험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고, 윈도우 8 운영체제에 기반한 새로운 디바이스를 통해 기존 윈도우 운영체제 사용자는 물론, 더욱 진화된 모바일 컴퓨팅을 요구하는 사용자들도 만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0여년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양사는 윈도우8 출시를 계기로 더욱 더 견고하고 돈독한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윈도우8 디바이스 데이' 이후에도 유통 및 판매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침체되어 있는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은 "윈도우 8은 PC건 태블릿이건, 정보를 생산할 때나 소비할 때나, 업무 중이든 여가를 즐기든 사용자가 필요한 모든 경험을 제공하는 운영체제"라며, "윈도우 8이 탑재된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통해 컴퓨팅의 즐거움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인텔은 울트라북에서부터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사용자 중심의 컴퓨팅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인텔은 윈도우8 운영체제의 출시를 매우 기대해왔으며,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디바이스에서 윈도우8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윈도우8 중심의 타협 없는 PC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윈도우 8 앱 스타-해커톤 코리아 어워드
이날 행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진행되었던 '윈도우 8 앱 스타-해커톤 코리아' 우수작을 선별하는 '앱 스타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하고 현장 실시간 투표를 통한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학생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 888만원의 상금 및 상패가 수여되고 기업 및 프로부문 대상에게는 500만원의 상금 및 상패가, 그 외 최우수상 및 금상 수상자들에게는 윈도우 8 PC 및 윈도우용 키넥트가 부상으로 지급되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일과 10일 대치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윈도우 8 앱을 개발하는 글로벌 해커톤 행사인 '와우잡 2012(WOWZAPP 2012)'를 개최한다. 전세계 동시에 진행되는 '와우잡 2012'는 국내에서는 사전 참가 등록한 88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학생 개발자로서 참여한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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