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성과 활용성이 크게 업그레이드 된 S펜, 전작보다 커진 화면, 삼성전자 특유의 최고 수준 하드웨어 제원을 갖춘 '갤럭시노트2'가 세계 최초로 한국서 출시된다.

(2012년 9월 2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II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통해 넓은 화면 크기와 함께 고유의 S펜 기능으로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노트의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독일 'IFA 2012'에서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모아왔던 갤럭시노트2는 에어뷰와 이지클립 등 다양한 S펜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더욱 커진 16:9 화면 비율의 5.5형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개선된 멀티태스킹 환경, 1.6GHz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2GB 메모리, 3100mAh 대용량 배터리, 그리고 안드로이드 젤리빈 등 전작 갤럭시노트보다 더욱 커지고 성능은 더욱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 갤럭시노트2 마블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갤럭시노트2에서 가장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S펜이다. 갤럭시노트2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펜 입력 기능을 새로운 사용성과 활용성으로 디지털 감성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전작 보다 더욱 강력해진 S펜의 신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갤럭시노트2만의 가장 독창적인 기능으로 '에어뷰'(Air View)가 돋보인다. 이는 직접적인 화면 터치 없이 S펜으로 화면에 가까이 가져가면 이메일과 사진, 비디오, S플래너 등 다양한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보기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메일 리스트에서 S펜을 가져가면 메일 내용을 팝업 형태로 볼 수 있고 사진 폴더 목록에서는 폴더 속의 사진들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동영상 플레이어의 타임라인 바에 가져가면 해당 시간대의 영상도 미리 볼 수 있다.

'이지클립'(Easy Clip) 기능도 눈에 띈다. 어떤 화면 어디에서나 별도의 화면캡처 작업없이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이미지, 문서 등을 원하는 모양으로 캡처할 수 있으며, 캡처된 이미지는 S노트와 이메일, 문자메시지, 챗온 등으로 바로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S노트에서 사전 탑재되거나 추가 다운로드 받은 이미지는 물론 사용자가 직접 그린 다양한 이미지 중 원하는 사물의 이름을 입력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 스케치'(Idea Sketch) 기능, 전화통화나 동영상 시청 중 급하게 메모할 일이 있을 때 S펜을 뽑으면 바로 S노트가 실행되는 '팝업 노트'(Popup Note) 기능도 탑재되어 바로 메모하고 해당 내용을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더불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화면에 대고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 나타나는 명령창에 간단한 메모만으로 웹검색과 이메일, 통화, 메시지 등을 빠르게 실행하고 검색할 수 있는 '퀵 커멘더'(Quick Commander)기능도 탑재되었다.

갤럭시노트2는 5.3형의 전작 갤럭시노트보다 더욱 커진 5.5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여기에 16:9 화면 비율을 적용해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1280 x 720의 HD 해상도와 가독성을 더욱 높인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사진과 글자를 더욱 선명하고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멀티윈도우'(Multi window)도 갤럭시노트2에 처음 탑재되었다. 이 기능은 크기 조절이 가능한 두 개의 화면으로 분리해 동영상,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갤럭시노트2의 대형 화면과 어울려 뛰어난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더욱 커진 화면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노트2는 폭과 두께가 각각 80.5mm와 9.4mm로 기존 5.3형의 갤럭시노트보다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무게도 183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800만 화소를 가지고 있는 카메라 기능도 더욱 편리해졌다. 여러 명이 함께 촬영한 사진 중 개인별로 가장 잘 찍힌 사진을 선택해 합성해주는 '베스트 페이스'(Best Face)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과거 인화된 사진 뒷면에 날짜와 장소 등을 기록했듯 사진 촬영 후 뒷면에 S펜으로 간단한 메모 등을 할 수 있는 '포토노트'(Photo Note) 기능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20장 연속 촬영하는 '버스트 샷', 8장 중 가장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베스트 포토', 함께 촬영한 친구나 가족에게사진을 갤러리에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버디 포토 쉐어', 다양한 스케치 효과를 볼 수 있는 '페이퍼 아티스트' 등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갤럭시노트2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었던 특유의 콘텐츠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대용량 콘텐츠를 별도의 통신망에 접속 없이 NFC와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해 전달할수 있는 S빔 기능으로 동영상, 사진 뿐 아니라 S노트로 작성한 내용도 전달할 수 있으며, '올쉐어플레이'로 PC, TV로도 동일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고 '올쉐어캐스트'를 통해 갤럭시노트2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스케치하는 과정을 TV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는 하드웨어 제원도 크게 향상되었다. 퀄퀌의 1.5GHz 듀얼코어 AP에서 엑시노스 1.6GHz 쿼드코어 AP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2GB 용량의 메모리와 64GB/32GB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있고, 배터리 용량도 3100mAh 증가되어 최대 16시간 이상 연속 통화가 가능하는 등 더욱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OS는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이 탑재되어 보다 쾌적하고 빠른 구동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노트2는 국내 이통 3사의 LTE 멀티캐리어 밴드인 SKT 850/1800, KT 1800/900, LGU+ 850/2100 등을 각각 지원하고 세계 최초로 음성 및 데이터를 LTE 속도를 지원할 예정으로, 사용자에게 최고의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삼성전자 IM담당 신종균 사장이 갤럭시노트2를 선보이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IM담당 신종균 사장은 "삼성 휴대폰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아 독자적으로 구축한 삼성전자만의 고유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갤럭시노트 2가 이어 가게 될 것"이라며, "삼성 휴대폰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은 갤럭시노트2는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2는 국내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전 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격은 32GB 모델 기준으로 역대 휴대폰 중 최고가인 109만 원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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