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자회사 PMI를 나브텍 코리아로 통합, 한국 시장 본격 공략
2007년 7월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차량 항법용 내비게이션을 위한 전자지도와 위치기반 솔루션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디지털 지도 전문 기업 나브텍(NAVTEQ, 뉴욕증시 상장 NYSE:NVT)이 '한국에서의 나브텍의 현재와 미래(The Present and Future of NAVTEQ in Korea)'의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본 기자간담회를 통해 나브텍의 리치 슈만(Rich Shuman) 아시아-태평양 사업 총괄 부사장은 지난 2005년 2850만달러(약 265억원)에 인수, 자회사로 운영해 오던 (주)픽쳐맵인터내셔날(PMI, 이하 PMI)의 사명을 나브텍 코리아(NAVTEQ Korea / www.navteq.co.kr)로의 변경을 공식 선언하고,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의 수출용 차량에 맵 데이터를 제공을 밝히는 등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의 의지를 표명하였다.

▲ 나브텍 APAC 지역 담당 총괄 부사장, 리치 슈만(Rich Shuman)

나브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격적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7월, 국내의 PMI를 인수하고 같은 해 12월 한국향 디지털 맵을 나브텍이 가진 전세게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PMI의 맵소프트웨어는 나브텍에 매각되기 전까지 NateDrive, 르노삼성등의 기업에 주로 납품하였으며 최근에는 '꾸로맵'을 개발하여 디지털큐브의 T43과 KWAYS, 삼성 Q1/Ultra 등에 탑재된 바 있다. 이러한 나브텍과 PMI는 디지털 뱁 분야의 리더들의 강점들을 결합, 개별 국가의 우수한 정보와 나브텍이 가지고 있던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전문성 및 고객 서비스를 결합하여 한국에 뛰어난 내비게이션 지도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것이 나브텍의 전략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시장에서의 포지션은 그리 높지 않았던게 사실.

이에 리치 슈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해 한국과 같이 앞선 기술력이 필요했고 이에 한국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결과 PMI를 인수하게 되었다."며 "PMI는 나브텍에 있어 전자지도 제작회사를 인수했던 첫 번째 사례였고, 우리는 각 구성원과 기업 문화,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해 깊게 이해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2년여 동안 PMI를 통해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함과 동시에 고품질의 디지털 맵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실시하는 등 PMI를 강하게 만드는 시기였다."라고 밝혔다.

▲ PT자료, PMI 인수 후 한국시장내에서 "유사성/차별성/지역적 지식/세계적 전문지식"을
하나로 묶는데 지난 2년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나브텍은 밝혔다.

또한 그는 "그 동안 두 회사는 서로의 임직원들과 그들이 갖고 있던 전문성을 교류하고 통합하는 기회를 가졌고, 한국향 맵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의 날로 거세어지고 있는 다양한 요구를 훌륭하게 지원할 수 있음을 증명한 바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회사 이름을 'NAVTEQ Korea'로 바꿀 적기라고 판단했다. 우리는 이미 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거둔 성공적인 열매에 대하여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사명 변경은 이 지역에서 계속 우리의 사업적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가는데 있어 필요한 많은 단계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 붙였다.

▲ PT자료, 나브텍의 연혁

▲ PT자료, 전세계 전자지도 분야 1위 업체 나브텍 소개
나브텍은 현재,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모바일 내비게이션 장비, 인터넷 기반의 맵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정부 기관 및 기업형 솔루션등에 디지털 맵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나브텍은 약 3,000 여명의 임직원들이 전세계 30개국, 168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 PT자료, 코리아 필드 팀 운영

나브텍은 현재, 한국의 지도 정보를 업데이트 하기 위하여 총 13개 지역 센터를 두고 26명의 현장 조사 전문 요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조사 요원들은 실제 차량을 운전하여 도로를 달리면서 레스토랑, 주유소, 호텔,은행등 발로 뛰어 얻은 수많은 POI 수집 및 독자적으로 개발한 조사 장비와 기술을 사용 표준화된 프로세스 방법대로 맵 데이터를 검증하고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며 이러한 조사방법은 현장의 실제 상황과 다양한 주변 상황 그리고 종합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PMI 인수후 선진 기술 이식과 더불어 세계 표준의 맵 데이터 포맷 기술 적용등을 통하여 데이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자원을 투자해 왔고 현재는 서울, 대전, 진주등 지역과 상관없이 동일한 데이터베이스 스펙으로 고품질의 데이터 및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PT자료, NAVTEQ Global LBS Challenge 한국내 소개
제3의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가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서
Global LBS Challenge 대회를 매년 개최/운영하여 상용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출범을
희망하는 신생 개발 업체등 다양한 기업의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나브텍은 또한 자사의 'NAVTEQ Global LBS Challenge' 프로그램을 한국에도 소개/적용하여 다양한 기업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동통신 기술과 위치를 결합시킨 LBS(Location Based Services) 산업을 부흥하기 위하여 나브텍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개발자들이 본 대회에 참가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LBS 서비스 프로그램이 생성되고 있다. 실제 본 대회를 통해 지금까지 8개의 참가 회사가 벤처 캐피털 자금 확보에 도움을 받았으며 9개의 수상 기업은 주요 이동통신사의 서비스에 사용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나브텍은 19만5천여명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유망한 수많은 개발자들이 글로벌 비스니스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2007년 10월에 개최할 것이며 200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CommuniAsia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에 있다.

나브텍의 한국향 디지털 맵 데이터베이스는 총 연장 15만 킬로미터 이상의 차량 주행이 가능한 도로에 대한 항법용 네트워크 데이터를 100% 지원하고 있으며, 50만개 이상의 POI와 과속 단속 카메라 위치 정보, 스쿨 존 위치, 사진과 같이 실사와 똑 같은 3D 랜드마크와 상세 교차로 이미지 그리고 항공 사진 데이터등을 포함하고 있다. 금년 말까지 주택가 골목길 도로와 상세 차선 정보, 도로별 제한 속도 정보 및 고속도로 상세 교차로 이미지 등의 데이터가 구축 완료될 예정이다.

▲ (좌부터) 서영택 나브텍 코리아 한국 영업 총괄 담당 부사장, 리치 슈만 아태지역 총괄 수석 부사장,
번역사, 사명변경 전까지 PMI를 진두지휘했던 윌리엄 랭던 한국 담당 컨트리 메니져/지사장

컨슈머 시장은 아직, 현대-기아 자동차를 통한 텔레메틱스 시장 우선 진출
나브텍의 주력비즈니스 모델이 'In-Dash Vehicle Navigation'인 만큼 국내 자동차 텔레메틱스 시장에 우선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25일 나브텍은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의 우선 지도공급자로 선발되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는 나브텍의 수준 높은 지도 데이터와 지역에 관계없이 제공되는 단일한 스펙, 폭넓은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의 협력업체인 만도맵앤소프트(MMS)와의 협력 관계에 있다는 점이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되었다는 것이 나브텍의 설명이다.

나브텍은 올해 안해 북미와 유럽에 새로 출시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모델에 맵데이터를 탑재하게 된다. 또한 BMW와 도요타의 Lexus와 같은 국내 진출 기업에도 나브텍의 맵데이터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NAVTEQ Global LBS Challenge'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국에서 외국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나브텍 코리아는 딜러교육, 소비자 교육, 코브랜드 마케팅의 실시, 그리고 2008년 까지 나브텍 코리아의 종업원수를 현재보다 33% 이상의 수준으로 증원할 예정에 있는 등 글로벌 업계의 리더로서 모든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마케팅정책으로 한국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