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5일, 소공동 롯데호텔) 스마트폰 제조사 HTC는 비츠 일렉트로닉스(Beats Electronics, 이하 비츠)의 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Beats by Dr. Dre urBeats) 이어폰을 기본 제공하고 비츠 오디오 튜닝을 적용한 스마트폰 'HTC 센세이션 XL'(Sensation XL)을 KT를 통해 12월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츠는 지난 2006년 유명 힙합가수이자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Dr. Dre)와 미국의 음반기획사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Interscope Geffen A&M Records)의 회장인 지미 아이오빈(Jimmy Iovine)이 공동설립 한 프리미엄 헤드폰 업체로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 Dre)라는 브랜드로 이어폰과 헤드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비츠바이닥터드레는 블랙아이드피스, 에미넴, 레이디 가가 등 수많은 해외 뮤지션들과 셀레브리티들이 선호하는 헤드폰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수영선수 박태환과 가수 투애니원(2NE1), 세븐 등이 공식석상을 비롯해 앨범 재킷, 뮤직 비디오 등에서 착용하면서 더욱 많이 알려진 브랜드.
HTC는 지난 8월 비츠를 인수하고, 이러한 비츠의 오디오 성향을 그대로 반영해 음악 감상에 최적화 된 스마트폰 신제품 'HTC 센세이션 XL'을 출시하고 나선 것. 센세이션 XL 에는 전용으로 개발된 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 이어폰과 함께 비츠 오디오(Beats Audio) 튜닝을 통해 최적화된 음향을 구현, 뛰어난 사운드 환경으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츠 오디오 튜닝은 가수의 음성을 또렷하게 하고 중저음은 풍부하면서도 부드럽게 업그레이드 해 주며, 기본 제공되는 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 이어폰은 센세이션 XL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이어폰으로 스타일리시한 레드 와이어와 5가지 맞춤형 크기의 이어버드(Earbud)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자랑이다. 또한 인 이어(In-ear) 방식으로 외부소음을 차단해 주며, 핸즈프리 기능이 탑재된 일체형 컨트롤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음악감상과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컴퓨터와의 음악파일 호환성도 더욱 개선됐다. 케이블을 PC나 맥북에 연결하면 PC에 저장된 음악 폴더나 아이튠즈와 바로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센세이션 XL 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센세이션 XL 은 더욱 넓어진 4.7 형 WVGA 급 480X800 해상도의 LCD 디스플레이와 HTC만의 음질향상 기능을 탑재하여 최적화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9.9mm의 알루미늄 슬림 디자인의 최적화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9.9mm의 알루미늄 슬림 디자인의 세련된 외형과 함께 은은한 화이트와 매치되는 실버 컬러로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자랑한다.
또한 센세이션 XL은 다양한 환경에서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멀티유즈 카메라 기능도 가지고 있다. f/2.2 렌즈와 후면조사식(BSI, backside-illuminated) 센서, 듀얼 LED 플래시가 탑재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지원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28mm 광각 렌즈와 '파노라마(Panorama)' 기능이 있어 여행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을 손 쉽게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한 번의 터치로 5회 연속촬영하는 기능과 영상 촬영 시 2배속 느리게 촬영하는 '슬로 모션(Slow motion)'기능, 셔터 딜레이 없이 사진/영상을 촬영하는 기능 등이 탑재되었다.
센세이션 XL 에는 HTC 독자 UX(User Experience)인 'HTC 센스'의 최신 3.5 버전이 탑재되어 보다 쉽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또한 미국 클라우드 기반 파일 저장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Dropbox)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하고 추가적으로 무료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해 활용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간편한 메시지 백업 기능, 통합 HTC 태스크(Task) 기능 등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탑재되었다.
그러나 센세이션 XL은 비츠 오디오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내어 '뮤직 특화폰'이라는 차별성으로 경쟁력있는 모습이지만 이전 모델인 센세이션보다 더 커진 4.7형의 화면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해상도는 줄어든 WVGA 급 480 x 800 과 퀄컴 스냅드래곤 1.5GHz 싱글코어의 프로세서 등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 대비 부족한 사양을 보여주고 있다.
이철환 HTC 한국법인 사장은 "센세이션 XL은 단순한 스펙 경쟁을 떠나 소비자들에게 스타일리시하고 특별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것"이라 말했다.
▲ (왼쪽부터) HTC 이철환 한국법인 사장, KT 강국현 본부장, HTC 케빈호우 북아시아 부사장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OS가 탑재되어 KT를 통해 12월 내 출시되며, 향후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미정.
한편, HTC는 올 해 출시된 센세이션, 이보 4G+, 레이더 4G 에 대해서도 이달부터 UI 및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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