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울트라북 등 신제품 대거 발표…라인업 확장하며 국내 시장 공략할 것

2011.11.15 노트북 편집.취재팀 기자 :

 

 

(2011년 11월 10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노트북PC에 주력했던 대만의 글로벌 PC기업 에이서(www.acer.co.kr)가 신제품 발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울트라북, 태블릿, 스마트폰, 올인원PC, 데스크톱, 프로젝터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경쟁력을 이유로 철수한지 8년만인 2009년 국내 시장에 재진출 한 지 2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 이번 행사에서 에이서는 국내 최초로 최근 출시한 울트라북 '아스파이어 S3' 3종을 비롯해, 고급형 프로젝터 K330과 초소형 프로젝터 C120 외에 7형 스마트패드 '아이코니아 A100'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2년 동안 경쟁력있는 제품만을 주로 선보였던 에이서가 제품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것. 더불어 고객 서비스부문에 있어서도 한 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 에이서 모델들이 울트라북 '아스파이어 S3'과 7형 스마트패드 '아이코니아 탭 A100'
그리고
23형 풀 HD 터치스크린의 올인원 PC '아스파이어 Z5771'
 선보이고 있다.

 

이날 주력제품으로 소개된 '아스파이어 S3'는 인텔이 새롭게 선보이는 노트북 플랫폼인 울트라북 제품이다.

 

울트라북은 18mm 이하의 슬림한 두께를 가지고 있으면서 2세대 인텔? 코어™ i5/i7 프로세서를 탑재해 일반 노트북과 견줄만은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 슬립 모드에서 2초 이내에 재부팅 되는 빠른 속도, 태블릿PC에서와 같은 빠른 반응 속도와 강화된 보안성, 그리고 향상된 전원/배터리 수명 등 태블릿PC의 얇고 가벼운 이동성·사용성과 노트북PC의 성능을 결합하여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관련기사 : 울트라북, 누구냐 넌?!)

 


▲ 국내 시장에 최초 출시된 인텔의 새로운 노트북 플랫폼 제품인 '에이서 아스파이어 S3'

 

에이서의 울트라북 아스파이어 S3는 인텔이 제시하는 울트라북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자사의 기술력을 더해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얇은 곳의 두께는 13.1mm, 가장 두꺼운 곳은 17.5mm 및 1.35Kg 무게의 슬림한 디자인과 함께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택해 내구성과 이동성을 만족시킨다. 여기에 '에이서 그린 인스턴트 온(ACER Green Instant-ON) 기능을 더해 슬립 모드에서는 1.5초, 딥 슬립 모드에서는 6초만에 재부팅되는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에이서 인스턴트 커넥트(ACER Instant Connect) 기능으로 인반 노트북보다 약 4배 더 빠른 속도로 와이파이(WiFi,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향상된 절전 기능을 탑재하여 딥 슬립 모드에서는 최장 50일간 대기모드 상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 '에이서 아스파이어 S3'의 측/후면

 

아스파이어 S3는 모델별로 인텔 코어 i5-2467M와 인텔 코어i7-2637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인텔 HD 그래픽스 3000 그래픽과 4GB 온보드 타입의 DDR3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한 최신 버전(V4)의 돌비 홈시어터 사운드, 스테레오 스피커, 블루투스 4.0 등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상위 2개 모델은 각각 240GB와 20GB 용량의 SSD 까지 탑재시켜 하드디스크와의 듀얼 스토리지 형태로 더욱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이스파이어 S3는 최대 7시간 지속 사용이 가능한 3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13.3형 LED 백라이트가 적용된 LCD 화면을 가지고 있다.

 


▲ 안드로이드 기반 10.1형 태블릿 '에이서 스마트패드 아이코니아 탭 A500'

 


▲ 안드로이드 기반 7형 태블릿 '에이서 스마트패드 아이코니아 탭 A100'

 


▲ 윈도우즈 기반 키보드 탈착형 태블릿 '에이서 스마트패드 아이코니아 탭 W500'

 

에이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신제품도 선보였다. 지난 6월 첫 선을 보였던 10.1형 스마트패드 '아이코니아 탭 A500'에 이어 7형의 크기를 가진 새로운 스마트패드 '아이코니아 탭 A100'이 그것. 아이코니아 탭 A100은 구글 안드로이드 허니콤 3.2 기반으로 1.0GHz의 클럭속도를 가지고 있는 엔비디아 테그라 250 듀얼 코어 Cortex A9과 1GB DDR2 메모리 및 8GB 또는 16GB 플래시 메모리, 5백만 화소 카메라(전면 2백만 화소 카메라), 자이로스코프 및 e콤파스 센서, GPS 등을 탑재하고 있는 등 앞서 출시한 아이코니아 탭 A500과 동일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지만 7형 WSVGA (1024 x 60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성에 더욱 포커스 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WiFi 버전의 제품만 선보인다. 더불어 에이서는 윈도우 OS가 설치된 키보드 탈착형의 '아이코니아 탭 W500'도 선보였다.

 


▲▼ 에이서의 데스크톱 라인업, 프레데터 G시리즈와 아스파이어 M 및 X 시리즈
아래 사진은 프리미엄급 데스크톱 PC인 프레데터 G5910 모델

 

에이서는 또한 전통적인 노트북 라인업인 '아스파이어·아스파이어 타임라인X' 시리즈와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인 '트래블메이트' 시리즈 외에도 '월드와이드 No. 4 벤더'라는 데스크톱 시장에서의 포지션을 설명하며 프리미엄급의 게이밍 데스크톱 제품인 '프레데터 G 시리즈(G7/G5/G3)'을 비롯해 메인스트림과 엔트리급까지 소화하는 미들타워 데스크톱 '아스파이어 M 시리즈(M3/M1)'와 소형/미니 크기를 가지고 있는 '아스파이어 X 시리즈(X3/X1)', 그리고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올인원 데스크톱 '아스파이어 Z 시리즈(Z5/Z3/Z1)' 등 데스크톱 풀 라인업 제품도 소개했다. 올인원 데스크톱 PC의 경우 지난 11월 8일 멀티터치를 인식하는 23형 풀 HD 터치스크린의 '아스파이어 Z5771'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또한 에이서는 500안시 루멘 수준의 밝기와 함께 HD 화질의 3D 영상을 지원하는 고급형 LED 프로젝터 K330과 가로 12cm, 세로 8.2cm, 높이 2.5cm 로 컴팩트한 사이즈가 강점이자 USB 포트만으로 전원 공급과 영상출력이 가능한  휴대용 미니 프로젝터 C120 등도 함께 공개했다.

 


▲ (왼쪽부터) HD 화질의 3D 영상을 지원하는 고급형 LED 프로젝터 K330, 휴대용 미니 프로젝터 C120

 


▲▼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위)과 윈도우즈 기반의 망고폰(아래), 국내 출시는 미정.
 

 

한편 에이서는 이날 강화된 고객 지원도 함께 발표했다. AS와 관련하여 국내 시장서 에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던 것이 사실. 에이서측은 "가격대비 높은 성능으로 PC를 잘 다룰 줄 아는 2~30대 고객이 주 고객층으로 이러한 소비자의 높은 기술 이해도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모두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여러 불만사례등은 충분히 모니터링 및 인지하고 있으며, 에이서는 아시아에서 한국·중국·일본을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인지하고 있고, 마케팅과 영업보다도 더욱 우선시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에이서는 최근 서비스 엔지니어를 새롭게 신규 채용하고 방문서비스를 위하여 A/S 전문 외주 사업자와도 추가 계약을 이루었으며, 내방한 소비자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양산품을 이용한 빠른 응대 서비스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개월 1번씩 AS와 관련하여 내부 및 협력사들과 미팅을 지속 하고 있다며 서비스 파트에서 해결되지 못한 부분은 본사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에이서 한국어 웹사이트의 경우 월드와이드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어 그동안 직접적인 관리가 어려웠지만 이탈리아의 웹 매니지먼트가 대만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한국어 웹사이트를 재정비하여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서 일본 소속 어소시에이티드 디렉터 히로미츠 요

 

이날 행사에 함께한 에이서 일본 소속 어소시에이티드 디렉터 히로미츠 요(Hiromitsu Yoh)는 "에이서가 외산 PC 업체로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뜨거운 성원 덕분"이라며, "에이서는 모바일 PC 세계 1위를 목표로 세계적인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을 리드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충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의 성원에 계속적으로 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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