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9일, 그랜드힐튼 호텔) 모토로라 코리아는 7.1mm 의 슬림한 두께와 함께 강한 내구성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에 1.2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4.3형 qHD 슈퍼 AMOLED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신개념 원격 접속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퍼스널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 이전 동명 제품인 '레이저'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전략 스마트폰 '모토로라 레이저(Motorola RAZR™)'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7.1mm의 초슬림 디자인, 그러나 강한 내구성
모토로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저는 독보적인 7.1mm 라는 슬림 두께를 실현한 외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품으로, 다이아몬드 컷의 알루미늄 액센트와 곡선형 디자인을 곳곳에 적용해 뛰어난 디자인 및 가볍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레이저 커팅된 케블라 섬유(KEVLAR? fiber)를 후면에 적용하고, 물 튀김 방수(Splash-guard coating) 코팅이 된 코닝(Corning?)사의 고릴라 글래스(Gorilla? Glass) 스크린을 적용했다. 또한 내부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을 적용하고 라미네이트 접합방식을 사용해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등 슬림한 외관과 견고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 모토로라 글로벌 모바일 디바이스 마켓 총괄 마크 쇼클리 부사장이 '모토로라 레이저'를 소개하고 있다.
슬림한 외형에 숨겨져 있는 뛰어난 하드웨어 & 친화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레이저는 960 x 540 해상도의 4.3형 qHD 슈퍼 AMOLED 어드밴스드(Super AMOLED Advanc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뛰어난 색재현력과 선명성으로 고화질의 영상과 사진을 즐길 수 있으며,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DDR2 SDRAM, 안드로이드 2.3.5 진저브래드를 탑재해 빠른 UI(User Interface) 속도와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는 16GB eMMC NAND 플래시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microSD 외장메모리를 통해 32GB 용량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레이저의 전면에는720p HD 비디오 카메라를, 후면에는 1080p HD 동영상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한 8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여기에 손 떨림 보정 기술이 더해져 더욱 선명한 화질로 사용자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소록 즐겨찾기 위젯과 사용자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빠른 실행바, 애플리케이션 그룹핑 및 향상된 화면전환 효과 등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만족감을 높이고 있으며, 한국시장의 특수성에 맞춰 한글입력방식에서도 다양한 3x4 문자입력방식을 모두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음악을 감상하면서 네트워크에 연결, 가사와 가수 정보 및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재생중인 음악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토 뮤직' 기능과 SNS 계정상의 사진첩과 연동하여 네트워크 상에 올려진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토 갤러리'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인터넷 라디오와 팟캐스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내 PC에 접속한다, 퍼스널 클라우드의 실현, 모토캐스트
레이저 사용자는 탑재된 모토캐스트(MotoCast™)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내 PC에 접속해 음악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모토캐스트는 모토로라가 개발한 원격 접속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이나 회사에 있는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언제 어디서나 해당 PC내에 있는 콘텐츠를 레이저로 직접 다운르드·스트리밍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동 중 어디에 있더라도 바로 PC에 저장된 음악, 동영상, 문서, 사진 등 다양한 컨텐츠를 레이저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번거로움이 없을뿐더러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의 유출이나 해킹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 랩독(위)과 스마트 컨트롤러(아래), HD 독, HD 스테이션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모토로라 레이저를 더욱 확장하여 다양한 방법과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일상을 풍요롭게, 다앙한 전용 액세서리로 디지털 허브로 변신한다
모토로라 레이저를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기기이자 HD독, 랩독, 스마트 컨트롤러, 내비게이션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업그레이드 된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 새로운 모토로라 랩독 500 프로(Lapdock™ 500) 및 이보다 작은 랩독 100(Lapdock™ 100)과 레이저를 결합하면 모토로라의 웹톱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어 문서 편집과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를 이용한 풀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HD독(HD Dock)이나 HD스테이션(HD Station)과 결합할 경우 HDTV나 스피커, 기타 주변 기기와 연결하면 대형 화면의 엔터테인먼트용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GPS와 위치 안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독과 보조 충전용 휴대용 배터리 충전팩 P893,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초소형 모토로라 엘리트 슬리버 블루투스(Motorola ELITE SLIVER Bluetooth?) 헤드셋과도 연결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컨트롤러로 손쉽게 간단한 게임을 즐기거나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며, 다양한 콘텐츠나 통화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모토로라 코리아 정철종 사장
한편 모토로라 레이저는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구글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으로 과거 히트 모델였던 '레이저'라는 제품명을 그대로 적용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내 발표에 앞서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드로이드 레이저(Droid RAZR)'라는 이름으로 미국서 발표한 사양은 LTE 버전으로, 최근 국내시장의 경우 이동통신사는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레이저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고사양을 앞세운 LTE폰으로 새로운 세대의 통신 시장을 선점하고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터라 모토캐스트와 7.1mm 라는 슬림함을 무기로 함께 경쟁한다는 점은 다소 의아스러운 부분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사용자들은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라는 의견이 팽배하기 때문. 또한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레퍼런스폰으로 모토로라를 적극 활용하지 않겠냐는 업계의 의견도 있었으나 모토로라 레이저가 국내에 발표되는 같은 시각, 홍콩에서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손잡고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된 '갤럭시 넥서스'가 발표되고 있었기에 모토라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레이저의 모습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관련하여 모토로라 코리아측은 아직 국내 통신 환경의 경우 LTE의 보급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임과 동시에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도 기존의 3G 요금제 대비 변동사항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국내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3G 버전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구글의 레퍼런스폰으로서의 기대치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며,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도 현재 내부 검토중으로 차후 공식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7.1mm의 초슬림 디자인과 동반하는 뛰어난 내구성, 퍼스널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한 원격 접속 서비스, 그리고 기기를 확장·변신 시켜줄 차별화된 다양한 액세서리를 가지고 있는 모토로라 레이저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시켜 줄 지, 더불어 앞으로 구글과의 인수 합병에 따른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모토로라 코리아 정철종 사장은 "과거 레이저는 유례없는 디자인과 첨단 모바일 기술이 결합돼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모토로라 레이저 역시 모토로라만의 디자인과 강력한 기능이 결합된 차별화된 경험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과거 레이저가 만들어낸 변화를 다시 한번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토로라 레이저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모토로라 홈페이지(www.razr.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월 초부터 SKT와 KT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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