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5일, 여의도 63빌딩)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 www.sony.co.kr)가 동영상 촬영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레코딩 쌍안경인 'DEV-5'를 공개했다. 특히 DEV-5는 1920x1080 해상도의 풀HD 레코딩 기능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의 쌍안경이 단순하게 순간을 보는 것이었다면, 한 발 더 나아가 고화질의 동영상은 물론 3D로도 기록도 할 수 있는 소니만의 특징을 담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레코딩 쌍안경이다.

기존의 캠코더가 일상의 순간을 기록하고, 쌍안경을 통해 멀리있는 것을 관찰하는 등 기록하고 보는 것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DEV-5는 '새로운 경험'이라는 소니의 발상이 담겨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들은 이 제품을 통해 풍경 감상, 스포츠 경기 관람, 등반·탐험의 생태 관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의 캠코더와 쌍안경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로 사용이 가능해 일반 소비자는 물론 전문가에게도 큰 만족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쌍안경 고유의 외관에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배제한 스텔스 디자인과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편의성과 함께 관찰 및 촬영 시에 피로를 최소화한 것이 DEV-5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쌍안경으로 경관 촬영 시 추가적인 장비를 동원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앤 것은 물론, 기존의 쌍안경 및 기타 장비 대비 컴팩트한 크기와 약 1Kg의 무게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손쉽게 관찰하고 필요시 버튼 하나로 즉시 촬영할 수 있는 기동성이 장점이다.

이번에 공개된 DEV-5는 방송장비 분야 No.1에 위치하고 있는 소니의 독보적인 영상 기술들이 대거 탑재되어 있다.
2개의 7.1M 1/4인치(4.5mm) 이면조사형 Exmor R CMOS 센서를 비롯해 2개의 소니 G렌즈와 2개의 비욘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쌍안경을 통해 보이는 그대로를 풀HD 고화질의 2D 및 3D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특히 DEV-5는 각 2개의 렌즈와 이미지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를 이용해 독립된 2개의 풀 HD 영상을 촬영하여 3D 영상으로 구현하는 '프레임 패킹 방식'을 사용해 해상도의 손실 없이 풀 HD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탑재된 3D 무안경 뷰파인더로 2D 영상은 물론 3D로 촬영된 영상도 바로 확인 및 재생할 수 있다. 또한 HDMI 출력을 이용하여 소니의 브라비아 TV 뿐만 아니라 모든 3D TV에 연결하면 촬영한 3D 영상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60P 프로그레시브 모드' 방식으로 부드럽고 선명한 고화질의 풀HD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동시에 스테레오 마이크를 통해 생생한 사운드도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쌍안경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줌배율 역시 광학 10배줌을 비롯해 디지털 10배줌까지 지원하는 등 쌍안경 본질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광학줌만으로도 35mm DSLR 카메라에서 550mm 렌즈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줌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디지털줌까지 더한다면 총 20배줌으로 8배~16배줌을 가지고 있는 일반 쌍안경보다 한 수 위에 있다.

여기에 더해 빠른 조작성도 특징이다. DEV-5는 전자식 줌 레버 방식을 가지고 있어 0.9배에서 20배까지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며, 기존 쌍안경이 줌을 조절할 때마다 초점 조정이 필요했지만 이 제품은 AF(자동초점, Auto Focus) 기능을 가지고 있어 1초안에 자동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주어 다양한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소니 고유의 손떨림 보정기술인 '뉴 광학식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도 탑재되어 고배율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GPS 기능이 탑재되어 자동으로 촬영 위치를 기록해 태그로 남길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인 PMB(픽쳐 모션 브라우저) 및 구글맵등을 통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지도 상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데이터 관리도 쉽게할 수 있다. 또한 유투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기록한 영상을 빠르고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HDMI를 통해 가족과 친구등 지인과 함께 대형 TV를 통해서도 고화질의 영상과 정지화상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뷰파인더는 전자식 뷰파인더(EVF) 2개가 탑재되어 있으며, 기본 제공 배터리 사용시 약 3시간, 대용량 배터리 사용 시 약 6시간 사용할 수 있다.

▲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오쿠라 키쿠오 사장

▲ 세계적인 산악인 허영호 대장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오쿠라 키쿠오 사장은, "DEV-5는 영상 촬영 기술의 명가 소니가 쌍안경 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제품"이라며, "기존의 쌍안경이 '발견'의 기능에 머물렀던 반면, 디지털 촬영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쌍안경 DEV-5를 통해서는 발견의 기쁨을 고품질의 영상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한 차원 높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품발표회에 직접 참석한 세계적인 산악인 허영호 대장은 "등반과 탐험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쌍안경"이라며, "디지털 레코딩 쌍안경 DEV-5는 부피가 일반 쌍안경보다 약간 큰 것이 단점인 반면, 눈에 가져다 대었을 때 기존 쌍안경에서 느낄수 없었던 시원하게 보이는 뷰파인더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빠른 오토 포커스와 떨림 보정 및 동시에 메모리 카드를 통해 영상이 저장되는 등 일반 쌍안경 보다 활용도와 만족도가 뛰어나 앞으로 탐험이나 등반에 있어서 계속 사용할 것 같다"라고 사용소감을 밝혔다.

▲ 액세서리, 관찰에 더 큰 재미를 주는 5.5형 화면 크기의 모니터 (모델명: CLM-V55)

소니코리아는 DEV-5 제품을 오는 11월 9일에 정식 발매할 예정이며,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2주 간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미국 판매가 기준 $1999로 국내 판매가격은 미정. 소니의 세계 최초 풀HD 디지털 레코딩 쌍안경 DEV-5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제품 및 판매점 정보는 DEV-5의 마이크로 사이트(www.sonystyle.co.kr/DEV-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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