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월 NX10 에 이어, 9월 NX100 을 내 놓으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성능을 크게 개선한 신제품 NX200을 출시하며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반격에 나선다.
(2011년 9월 29일,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 삼성전자는 지난 9월초 IFA 2011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2천만 화소라는 상징적인 이슈로 전문가 및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고성능의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인 'NX200' 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NX200 은 특히 2,030만 화소 대형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하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이미지 프로세서인 DRIMe3 DSP 칩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NX200 은 DSLR과 동일한 수준의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구현했으며, 미러리스 카메라 최고 수준의 해상력과 이미지 품질을 확보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자체 개발한 새로운 APS-C CMOS 센서는 노이즈 감고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 되어 밝고 깨끗한 높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재공한다고 덧 붙였다. 또한 렌즈를 교환하면서 먼지가 센서에 쉽게 붙지 않도록 이미지 센서에 특수 먼지 방지 코팅 기능을 추가하였으며, 초당 60,000회 진동 하는 초음파 먼지 제거 기능을 이용해 최대 96%의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NX200 은 초당 7연사의 연속촬영과 획기적으로 개선된 0.1초의 빠르고 정확한 Contrast AF 기능 등을 탑재해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운 어린이와 동물은 물론 스포츠 및 레져 활동과 같은 역동적인 순간 등 어떠한 순간에서도 신속하게 촬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외부 디자인 역시 클래식한 바디 라인에 심플하고 모던한 다이얼 버틍의 '레트로 모던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핸드 그립부도 안정된 그립감을 제공하는 형태로 디자인 되었다. 여기에 더해 메탈바디를 적용해 견고성도 갖추었으며,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가로 11.6cm, 세로 6.2cm, 두께 3.6cm, 무게 220g 으로 뛰어난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작 NX100 에 비하여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것이 눈에 띄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한 판 제대로 붙어보자라는 느낌이 강한 야심작으로서의 모습이 엿보인다.
'손가락 끝에서의 완벽한 사진'이라는 컨셉으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능 조절 렌즈인 i-Function 기능도 2.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렌즈에 부착되어 있는 i-Function 버튼과 포커스 링을 통해 다양한 장면모드를 적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필터를 사진에 바로 적용할 수도 있다. i-Function 은 기존의 렌즈가 탈부착만 가능했던 것에 비하여, ISO와 노츨,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조리개 값 등 다양한 설정값을 렌즈에 있는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렌즈우선' 모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그 렌즈에 최적화된 설정값으로 변경되는 'i-Setting' 모드 및 렌즈에 최적화된 장면을 설정할 수 있는 'i-Scene'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카메라와 렌즈의 용도별 조합을 모르거나 이해가 부족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화질의 손상 없이 단초점 렌즈로도 피사체를 당겨서 촬영할 수 있는 인텔리 줌 기능도 적용해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라도 개성있는 사진작품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감도 부분 역시 전작 NX100 의 최대 감도였던 ISO 6400 보다 향상된 ISO 12800을 지원해 실내나 야간 등 낮은 조명 아래서도 정확하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일반 TFT-LCD 보다 빠른 반응 속도에 전력 소비가 낮은 3.0형 AMOLED 패널을 적용해 강한 햇빛이나 다양한 각도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 결과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NX200'에 새롭게 적용된 '스마트 패널'은 별도의 메뉴를 찾아 들어갈 필요 없이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상에서 직접 조작을 통해 핵심 메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컴팩트 카메라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스마트 오토'와 '스마트 필터', '매직 프레임' 기능도 업그레이드 하여, 복잡하고 어렵게 초점이나 노출을 설정하지 않아도 의도적인 재미있는 효과와 배경으로 고화질의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으며, 라이브 파노라마(2D, 3D)와 3D 스틸 촬영도 가능하다. 동영상은 1080p Full HD(30fps, H.264)로 촬영할 수 있으며, HDMI 케이블을 통해 대형 TV와 연결해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NX200 과 함께 초광각 16mm 팬케익 렌즈, 60mm 매크로 렌즈와 18-200mm 수퍼 줌 렌즈, 85mm 인물 촬영용 렌즈를 추가로 출시해 렌즈 라인업도 강화했다.
16mm 팬케익 렌즈는 OIS 초광각 렌즈로서 넓은 화각의 풍경사진을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으며, 60mm 매크로 렌즈는 꽃이나 곤충의 접사 사진은 물론 인물촬영에도 사용 가능하다. 18-200mm 수퍼 줌 렌즈는 풍경사진에서 스포츠 사진까지 촬영 가능한 다목적 롱 줌 렌즈로, 특히 VCM(Voice Coil Motor)을 사용해 AF작동 시 소음이 거의 없어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한 렌즈이다. 85mm 인물 촬영용 렌즈는 F1.4 밝은 조리개 값을 가진 프리미엄 렌즈로서 인물사진을 전문가 수준으로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의 교환렌즈다.
특히, 60mm와 85mm 렌즈는 미러리스 카메라 업계 최초로 SSA(Super Sonic Actuator)라는 초음파 모터를 적용하여 보다 빠른 AF를 가능케 하며, Full Time 매뉴얼 포커스 기능으로 세밀한 포커싱과 조정이 가능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이 NX200 및 모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은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트렌드는 기기의 소형화와 고성능화에 있다”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오너십 확보를 위해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를 바탕으로 고화질·고속촬영·디자인 고급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NX200'을 통해 자사의 광학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DSLR 사용자층까지도 흡수해 시장 점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X200'은 우선 블랙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기본 패키지인 바디와 18-55mm i-Function 렌즈 패키지 기준으로 99만 5천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NX200 의 출시를 기념하여 200개의 크리스털 장식과 함께 소가죽 사피아노와 초극세섬유인 샤무드로 디자인 된 케이스 & 스트랩 그리고 18-55 렌즈와 바디로 구성된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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