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플레이어(속칭 디빅스 플레이어)가 출시된다.

(2011년 8월 17일, 종로타워 탑클라우드) 휴대형 기반의 뉴미디어 응용제품을 전문 개발·생산하고 있는 ㈜밸류플러스(대표이사 육심길, www.valueplus.co.kr)는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를 표방한 디빅스 플레이어인 '티즈버드(TizzBird)'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최근 스마트폰·패드등에 적용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운영체제를 채택하였으며, 텔레칩스의 1Ghz CPU(TCC9302)와 2GB의 NAND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Open-GL 기반 3D UI를 사용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도 장점.

밸류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티즈버드는 기존의 리눅스 기반 디빅스 플레이어가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함은 물론, 안드로이드 OS의 특징을 십분살려 스마트폰용 3D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풀 웹브라우징까지 가능해 단순한 동영상 플레이어를 넘어 일반 TV로도 고가의 스마트TV 못지 않은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것.

▲ ㈜밸류플러스 육심길 대표

㈜밸류플러스의 육심길 대표이사는 "티즈버드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만 적용되었던 안드로이드 OS를 디빅스 플레이어에 세계 최초로 개발 적용에 성공한 제품"이라며 "3D UI를 채택하여 사용자 편의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구현이 가능한 티즈버드는 일반 LCD, PDP TV 사용자에게 스마트TV의 기능과 동시에 미디어플레이어의 우수한 영상재생 기능을 함께 제공해 진정한 차세대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후속 모델 개발은 물론 소비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관련 업계와도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하여 향후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나아가 대한민국 IT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으로 유럽을 비롯해 호주, 아시아, 북미 등에 진출하여 프리미엄 브랜드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텔레칩스 서민호 대표

한편 밸류플러스와 함께 개발 초기부터 참여한 ㈜텔레칩스의 서민호 대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TV의 OS가 리눅스 기반이 아닌 안드로이드라면 수십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을 가정의 대형 TV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발표된 티즈버드는 최상의 스마트 미디어로서의 기능과 안드로이드의 수십만개의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인터넷상의 음악, 동영상, 게임, 소셜네트워크, IPTV, 이메일, 웹브라우징 등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대형 TV에서 편안하게 활용이 가능해 기존의 스마트TV 보다 여러분의 TV를 더욱 똑똑하고 유용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텔레칩스는 휴대폰, MP3, PMP 및 자동자용 반도체를 생산해왔지만 이번 밸류플러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셋탑박스, 미디어박스, 스마트TV 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스 사업에도 진출하여 관련 제품을 선 보일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기존의 미디어 플레이어들은 고해상도 동영상 재생에만 중점을 둔, 리눅스 OS를 기반으로 한 느린 CPU 속도와 저용량의 낸드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활용도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밸류플러스의 티즈버드는 텔레칩스의 최신 TCC9302 1GHz CPU와 2GB 용량의 낸드 메모리, 기가비트 이더넷과 USB 3.0 지원, DTS와 돌비 트루HD 지원, 그리고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티즈버드는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와 동일한 풀 웹브라이징이 가능함은 물론 텔레칩스 CPU의 3D 가속 기능을 이용한 3D 게임을 비롯한 수십만개에 달하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들을 설치하고 원할하게 즐길 수 있는 등 디빅스 플레이어를 넘어 스마트TV 이상으로 뛰어난 활용성을 제공한다.

▲ 3D가 적용된 티즈버드의 메인 UI 및 영화/음악/사진 보기 메뉴 시연 장면

또한 티즈버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2D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Open-GL 기반의 3D UI를 적용해 멀티미디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는 등 기존의 디빅스 플레이어와는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 기본 메뉴는 물론 영화 재생 메뉴에서는 기존의 폴더 구조가 이닌 커버 플로우 형태의 리스트뷰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영화 정보가 없는 파일이라도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포스터, 배우, 시놉시스 등 영화와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스크래핑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음악재생 메뉴 역시 앨범아트 형태로 제공되며, 사진 재생 메뉴에서는 각 폴더내의 이미지를 썸네일화 하여 보여줘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 어플리케이션 메뉴의 모습과 인기게임인 앵그리 버드 및 3D 게임 시연 모습

이 외에도 안드로이드 데이터베이스를 기본으로 하는 강력한 미디어 탐색이 가능한 DB 기반의 미디어 탐색 기능을 제공하며, 전원을 off 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0.4W 이하 저전력의 스탠바이 모드를 활용한 1초 부팅 기능 및 가상의 웹하드 공간을 제공하는 세컨드 드라이브 기능을 제공해 콘텐츠 관리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APK 파일을 통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방식의 티즈버드는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을 지원하고 있지는 않지만 편의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하여 향후 4/4 분기에 별도 자사 자체의 앱마켓을 운영할 예정에 있다. 또한 웹기반의 비디오 역시 지원할 예정이며, 3D MKV 타이틀도 2개월 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웹하드 및 어플리케이션 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서비스의 지속적인 제공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티즈버드를 콘트를 할 수 있는 스마트 리모트 앱도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밸류플러스가 오늘 선보인 티즈버드는 부가세를 포함하여 24만 8,000원의 가격대로 25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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