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8일 서울프라자호텔) 지난해 8월 '아이덴티티탭(E201, 일명 K패드)'을 출시, 국내 최초로 태블릿PC를 선보였던 엔스퍼트(대표 이창석, www.enspert.com)가 멀티미디어 및 방송 기능을 강화하며 미디어 컨버전스 태블릿을 표방한 7인치(17.78cm) 태블릿 새 모델 '아이덴티티 크론(CRON, E301)'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엔스퍼트가 오늘 공개한 아이덴티티 크론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1을 통해 전작 아이덴티티탭의 후속 모델로서 처음 공개된 E300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작 대비 디자인을 비롯해 OS와 해상도, 터치감등을 대폭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멀티미디어의 강화 및 세계 최초로 방송 기능과 통신이 융합되는 '컨버전스 디바이스'를 표방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미디어에 포커스 된 아이덴티티 크론은 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Media Convergence Platform)을 탑재해 멀티 코덱과 듀얼 DMB 기능을 통해 업계 최초로 DMB(시청 중 TPEG 정보 사용 및 채널 이동시 버퍼링 제어), 스트리밍, IP-TV 등과 같은 실시간 방송과 VOD, 인터넷 등의 서로 다른 종류의 미디어를 한 화면에서 다 채널로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2개 이상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하거나 영상 시청 중 다른 영상의 미리보기가 가능하고 선호하는 채널로 구성해 개인화 된 홈 스크린 설정도 가능하다.
▲ (PT자료) 아이덴티티 크론은 방송(DMB)과 통신(스트리밍, IP-TV),
그리고 VOD, 인터넷 등의 이종 미디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이덴티티 크론은 'N-스크린'과 '퍼스널 클라우드' 플랫폼을 탭재해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등과의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며, 'N-스크린' 게이트웨이로 DLNA, UPnP, Wi-Fi, 블루투스와 같은 다양한 네트워크에 접속한 범위내의 디바이스를 디스커버리해 서로 다른 기종의 디바이스 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전송·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SNS, P2P 네트워크 기반 미디어 쉐어링(Media Sharing) 및 P2P 미디어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디바이스 콘텐츠를 통합 관리함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P2P 컴퓨팅 및 Open API 연동 등을 통하여 SNS(Social Network Service), FNS(Family Network Service)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컨텐츠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컨버전스 허브의 기능을 제공 한다.
▲ 세계 최초로 신개념 알루미늄 성형 기법인 아노다이징 공법으로 가공한
풀 메탈 바디로 내구성과 질감 그리고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아이덴티티 크론은 디자인 역시 스마트 해졌다. 외관 재질의 경우 기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이 가지고 있는 컬러처리 한계를 보완해 세계 최초로 신개념 알루미늄 성형 기법인 아노다이징(Anodizing) 공법으로 가공한 풀 메탈 바디를 채택하여 강화된 내구성은 물론 세련된 질감과 그립감, 그리고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더불어 제품 하단부에는 필요시에만 위로 오픈하여 사용할 수 있는 틸팅 형태의 통합 인터페이스 슬롯 구조로 테두리 두께를 4mm로 유지하고, 손에 들고 사용 시 디스플레이 영역 확보를 위한 하단부의 공간 확보 등 미려한 디자인과 그립감을 위하여 신경 쓴 모습이다.
▲ 틸팅 구조로 디자인된 하단부의 통합 인터페이스
기본적인 하드웨어 성능도 크게 강화되었다. 아이덴티티 크론은 정전식 멀티 터치를 통해 강화된 터치감을 제공하는 WSVGA(1024x600) 해상도 7인치(17.78cm) TFT-LCD를 비롯해 1GHz로 동작하는 Coretex의 A8 CPU를 탑재했으며, 16GB NAND 플래시 메모리와 512MB 시스템 메모리를 제공한다. 특히 180도의 광시야각을 제공하는 HD급 LCD와 듀얼 TDMB 모듈의 탑재는 인상적인 부분이다.
이 외에도 아이덴티티 클론은 Wi-Fi와 블루투스 및 GPS 통신 모듈을 탑재했으며, 32GB까지 지원하는 SD/SDHC 카드 슬롯, 마이크로 HDMI, USB, 이어폰잭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G센서(G Sensor)와 조도센서(Ambient Light Sensor), 지자기센서(Digital Magnetic Sensor) 및 전면(1.3M) 및 후면(5M)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강화되었다.
아이덴티티 클론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도 지원된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구글 CTS 인증을 획득한 전 모델 아이덴티티탭(E201)에 이어 아이덴티티 크론 역시 구글 CTS 인증을 확보할 예정으로 GMS(Google Mobile Service)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Wi-Fi 버전을 기준으로 50만원대 후반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 (PT자료) 엔스퍼트의 2011년 태블릿 라인업 계획
엔스퍼트는 연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허니컴(3.0)
운영체제를 탑재한 E400과 E500시리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엔스퍼트측은 N-스크린과 함께 강화된 멀티미디어와 방송 기능 등 방송과 통신이 융합·최적화된 미디어 컨버전스 태블릿으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함께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본격화 되고 있는 태블릿 대전에서 국내 최초 태블릿 출시의 여세를 몰아 시장을 리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엔스퍼트 이창석 대표이사
엔스퍼트 디바이스 부문 이상수 사장은 "첫 모델 출시 이후 지난 1년 6개월간의 개발기간 동안 각계 전문가들과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담아 내는데 주력 했다"라고 출시 배경을 밝히며 "미디어 태블릿의 핵심은 커넥티비티와 컨버전스로 아이덴티티 크론은 최적의 N-스크린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스퍼트 이창석 대표이사는 "올해 400만대로 예상되는 국내 태블릿 시장서의 판매목표는 50만대로, 중소기업으로서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경쟁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현재 미국과 유럽 및 일본등의 주요 통신사 및 기업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등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트포럼| 이진성기자 mount@ / 저작권 (c)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