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5일 서울프라자호텔)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www.olympus.co.kr)이 촬영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앞세우며, SNS 시대에 어울리는 엔트리급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신제품인 'PEN E-PL2'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
지난 2009년 7월, 기존 DSLR 카메라의 미러를 없애고 화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카메라의 크기와 두께를 크게 줄인 마이크로포서드(Micro-Four-Third) 방식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PEN E-P1을 최초로 출시하며, 원조로 군림해온 올림푸스가 전문가급 모델인 E-P2, 그리고 초보자를 위한 엔트리급 모델인 E-PL1 에 이어 1년 만에 선보이는 PEN의 신제품 E-PL2는 E-PL1의 소형 바디 및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E-P1, E-P2의 클랙식한 디자인과 조작감 등 양 진영의 특징을 물려받은 제품으로, 특히 SNS 시대에 어울리는 '소통'을 강조한 모델이다.
SNS 시대, E-PL2로 찍고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공유하는 'PENPAL'
E-PL2 는 촬영된 사진을 바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SNS 등을 통해 주변 지인들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은 E-PL2의 전용 액세서리인 ▲PENPAL(PP-1)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것.
사용자는 PENPAL을 통해 현장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등과 같은 SNS 와 블로그 등에 고화질·고화소의 사진을 카메라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어 SNS 시대에 어울리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이다.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이와 유사한 기능을 구현하는 카메라도 앞서 선보인 바 있지만 E-PL2의 PENPAL은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는 방식이기에 그 자유도와 활용도는 무척 높다 할 수 있겠다.
▲ 촬영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액세서리 PENPAL과 MSC 기술을 적용한
M.ZUIKO DIGITAL 14-42mm F3.5-5.6 II 표준 줌 렌즈를 장착한 올림푸스 PEN E-PL2
E-PL2 전용의 소형 무선전송기 액세서리인 PENPAL은 블루투스 방식을 이용해 이미지를 무선으로 전송한다. PENPAL은 E-PL2 상단에 위치한 액세서리 포토에 장착하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JPEG 이미지(640x480, 1280x960, 1920x1440)를 간편히 전송할 수 있으며, 또한 자체에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어 1920x1440 사이즈 기준 2,600 매 이상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포토 앨범처럼 선호하는 사진을 휴대할 수도 있다.
▲ 모델들이 촬영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송하는 PENPAL과
접사 촬영시 원하는 조명효과를 줄 수 있는 매크로 암 라이트(아래) 기능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용하는 즐거움이 커진다, 접사 촬영을 도와주는
매크로 암 라이트 및 PEN 전용렌즈 등 액세서리군 확대
PENPAL 외에도 E-PL2의 출시와 함께 다양한 신규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기존 액세서리들이 가격이 높고 사용법이 어려운 기존의 DSLR 액세서리들과는 달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 위에 소개한 PENPAL 은 10만원대 이하이며, 아래 컨버터 렌즈들은 20만원대 이하의 가격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액세서리 중 가장 눈에띄는 제품은 ▲매크로 암 라이트(MAL-1)이다. 매크로 암 라이트는 근접·접사 촬영시 도움을 주는 LED 라이트로 별도의 배터리 필요없이 액세서리 포트에 장착하는 것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17cm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두 갈래의 암(arm) 형태로 자유자재로 조정이 가능하며 광량 밸런스도 조절할 수 있어 그림자를 없애거나 반대로 원하는 방향으로의 그림자를 넣어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조명효과를 줄 수 있다.
▲ 표준 렌즈 앞에 원터치로 장착되는 부착형 타입의 컨버터 렌즈들
▲ 매크로 컨버터 렌즈(왼쪽)와 피시아이 컨버터 렌즈(오른쪽)를 장착한 PEN E-PL2
이와 함께 MSC 기술을 적용해 더욱 빠르고 조용한 AF 성능을 가지는 표준 줌 렌즈인 ▲M.ZUIKO DIGITAL 14-42mm F3.5-5.6 II 에 원터치로 장착하는 부착형 타입의 피시아이 / 와이드 / 매크로 3종류의 컨버터 렌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피시아이 컨버터는 광각 14mm(화각 75도)에 장착하면 화각 120도의 왜곡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렌즈 끝에서부터 7cm까지 피사체에 다가갈 수 있어 원근감을 강조한 사진에 적합하다. ▲와이드 컨버터는 초점거리 광각 14mm(135mm 환산 22mm 상당)을 기준으로, 초점거리 11mm(135mm 환산 22mm 상당)보다 넓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단체사진에 활용하면 좋다. 반면, ▲매크로 컨버터는 망원 42mm(135mm 환산 84mm 상당)에 장착하는 것으로, 최대촬영배율이 0.19배(135mm 환산 0.38배 상당)부터 0.28배(135mm 환산 0.56배 상당)까지 확대하여 촬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심 40m까지 사용 가능하고 더욱 작아진 ▲PEN 전용 방수 하우징 PT-EP03을 비롯해 한 층 고급스러워진 ▲숄더 스트랩과 바디 재킷·케이스도 함께 선보였다.
▲ MSC 메커니즘을 적용한 M.ZUIKO DIGITAL 14-42mm F3.5-5.6 II
표준 줌 렌즈를 장착한 올림푸스 PEN E-PL2
얼굴 인식 AF보다 진화된 눈동자 인식 AF, 더욱 빠르고 조용한 MSC 채용 렌즈
올림푸스는 기존 대부분의 카메라에 적용되고 있는 얼굴 인식 AF를 더욱 진화 시켜, 업계 최초로 눈에 초점을 맞추는 눈동자 인식 AF를 개발, E-PL2에 적용시켰다. 인물등 상반신 촬영시에는 눈동자 인식 AF가 동작해 눈의 위치와 AF 타깃 사이즈를 자동으로 산출해 눈에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한 층 선명하고 생생한 인물사진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렌즈에는 MSC(Movie & Still Compatible) 메커니즘을 적용해 더욱 빠른 AF와 함께 동영상 촬영시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조용한 AF를 지원한다. MSC 매커니즘은 무게는 줄이면서도 적은 렌즈 매수로 정확한 초점을 잡아낼 수 있는 올림푸스의 광학설계 기술로, 컴팩트 하고 가벼우면서도 빠르고 조용한 AF 가 가능하다.
사진을 더욱 풍부하게, PEN만의 개성표현 '아트 필터'의 진화
PEN 사용자들 사이 호평을 받았던 아트필터도 PEN E-PL2에서는 더욱 진화했다. 기존 팝아트, 소프트 포커스, 거친 필름 효과, 토이 포토, 디오라마 필터외에 E-PL2 에는 올림푸스의 최상위 DSLR인 E-5에 탑재되어 있는 '드라마틱 톤' 필터를 포함시켰다. 드라미틱 톤 필터는 명암의 부분적인 변화를 통해 비현실적인 분위기의 빛과 어둠으로 표현해 주는 것으로 실제 공간을 가상의 공간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필터이다.
아트필터 기능에서 한 단계 진화한 아트필터 베리에이션과 아트효과 기능도 처음을 탑재했다. 아트필터 베리에이션은 각각의 아트필터에 필터의 다른 필터를 결합시켜 또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베리에이션 기능을 가지고 있는 필터. 아트효과 기능은 여러 효과를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아트필터에 추가할 수 있는 기능으로 테두리 효과를 추가하는 아트프레임 효과, 화면 주변의 밝기를 떨어뜨리는 핀홀 효과, 부드럽고 몽환적 느낌을 전달하는 소프트포커스 효과가 있다.
직관적인 조작으로도 OK, 손쉽게 프로페셔널 사진을 만들어주는 '신 라이브 가이드'
E-PL1에 장착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라이브 가이드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라이브 가이드는 LCD를 통해 구현되는 화면속 이미지를 직접 보면서 선명도, 색조, 밝기, 뒷배경흐림, 생동감과 같은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아이콘을 통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초보자라도 손쉽게 전문가급의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가이드 기능이다.
E-PL2 에는 이를 한 층 진화시킨 '신 라이브 가이드'를 탑재했다. 다이얼 조작으로 더욱 편리해졌으며, 정지화상은 물론 동영상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촬영힌트'를 선택하면 피사체나 목적에 맞추어 보다 적합한 앵글과 촬영 방법이 액정 화면에 표시되어 초보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 4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PEN E-PL2와 다양한 액세서리들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올림푸스의 PEN E-PL2는 상하좌우 176도의 시야각을 갖춘 3인치(7.62cm)의 46만 화소(HVGA)의 LCD를 갖추고 있으며 발색, 색재현성이 뛰어나도록 설계되어 야외에서도 보기 쉽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M.ZUIKO DIGITAL 14-42mm F3.5-5.6 표준 줌 렌즈 및 충전지와 메모리 카드를 장착하고도 474g 이라는 경량을 실현한 제품으로 이는 손떨림보정과 플래시 내장 및 표준줌 렌즈를 조합한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중 최고 수준이다. PEN 고유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PEN E-PL2는 샴페인골드, 화이트, 레드, 블랙 등 4종류의 컬러로 더욱 스타일리한 모습으로 출시된다.
▲▼ 올림푸스의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XZ-1
한편, 올림푸스는 이날 동급 제품중 가장 밝은 F1.8 렌즈를 장착한 하이엔드 카메라인 XZ-1의 공식 출시도 함께 발표했다. XZ-1 은 PEN의 아트필터 기능 적용하고, 고화질을 위한 TruePic V 이미지 처리 엔진, 전문 지식 없이도 쉽게 촬영이 가능한 라이브 가이드, 다양한 액세서리 사용이 가능한 액세서리 포트 등을 탑재한 올림푸스의 고성능 하이엔드 제품이다. 스타일리시한 메탈 바디에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컬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일부터 약 1주일간 사전 예약 판매중에 있다.
▲ 2011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원조' 올림푸스의 저변을 재 확대할 기대주 PEN E-PL2
▲ 올림푸스 카메라 광고모델 원빈과 올림푸스 방일석 대표가 PEN E-PL2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 2012년 51%의 점유율로 DSLR을 넘어서는 원년의 해를 지나 2013년에는 61%의 점유율로 DSLR을 확실히 넘어설 것 이라며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세를 천명한 올림푸스 방일석 사장은 "PEN E-PL2는 SNS를 비롯한 새로운 소통의 시대에 카메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카메라"라며,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을 형성한 리딩 브랜드로서, 타 브랜드는 가지지 못한 PEN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2011년에는 E-PL2를 중심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올림푸스의 자리를 확실히 굳히고 그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트포럼| 이진성기자 mount@ / 저작권 (c)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