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텔, '와이브로' 활성화 전방위 협력

2010.09.30 스마트패드·폰 편집.취재팀 기자 :

 

 

(2010년 9월 30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인텔(CEO 폴 오텔리니, www.intel.com)과 KT(회장 이석채, www.kt.com)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하여 전방위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와이브로는 10월 1일부터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주요 고속도로로 확대 서비스되며, 와이맥스와 와이파이가 통합된 칩셋을 탑재한 노트북과 넷북도 출시되어 별도의 외장형 USB모뎀이나 휴대무선 공유기 없이도 바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더불어 이날 인텔의 글로벌 투자조직인 인텔캐피탈은 와이브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KT, 삼성, KBI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와이브로 인프라'에 대해 2천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와이브로, 기존 수도권에 더해 5대 광역시와 주요 고속도로 확대 개통
현재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KT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고속도로(중부는 서울~대전 구간)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하고, 10월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 5대 광역시도 3G 이동통신(WCDMA), 무선랜(WiFi), 이동 중 이용가능한 초고속 무선인터넷(WiBro) 등 3W 네트워크가 구현된다.

 


▲ (PT자료) KT의 와이브로 사업 전략

 

또한 무선망 설계 개선으로 기존 서울 및 수도권 이용자들의 편익도 향상될 전망이다. KT는 서울과 수도권에 와이브로를 서비스하면서 8.75MHz의 대역폭을 이용했던 것을 해외의 대다수 나라에서 이용하는 주파수 대역인 10MHz로 전환하고, 보다 선진화된 무선망 설계방식을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 변경 작업은 9월 28일 현재 82% 완료되었으며 10월 말까지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이 대개체 작업의 결과에 대하여 KT는 실측정한 결과 1.5~2배 정도 품질이 향상됐고 해외에서도 로밍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802.16e) 표준을 기반으로 한 와이맥스 역시 10MHz를 지원하고 있어 KT가 와이브로망의 주파수 대역폭을 10MHz로 전환하면서 인텔의 와이맥스 기술을 쇼 와이브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 참고로 와이브로는 IEE 표준을 준용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같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 (PT자료) KT '모바일 원더랜드' 네트워크 전략

 

더불어 KT는 와이브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와이브로인프라를 통해 2011년 3월까지 와이브로 망을 전국 82개 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경우 대한민국 국민의 85%가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WCDMA, WiFi, WiBro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수준의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는 KT의 전략도 순풍에 돛 단 듯 쾌속 순항이다.

 

 

인텔, 와이맥스·와이파이 통합 내장형 칩셋…와이브로 바로 이용 가능한 노트북·넷북 출시
인텔은 와이맥스(IEEE 802.116e)와 와이파이(802.11a/b/n)을 모두 지원하는 통합형 무선 멀티밴드 네트워크 어댑터인 '인텔? 센트리노? 어드벤스드-N + 와이맥스 6250'를 공급한다. 이 와이맥스 기술을 탑재한 인텔? 코어™ 및 아톰™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과 넷북은 와이맥스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모두에 유연하고 편리한 접속력을 제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 확산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와이맥스·와이파이 통합 칩, 인텔? 센트리노? 어드벤스드-N + 와이맥스 6250 네트워크 어댑터

 

삼성전자, LG전자, HP, 에이서 등의 국내외 유명 제조사를 통해 다양한 노트북과 넷북이 출시될 예정에 있으며 와이맥스에서 최대 20Mbps의 다운링크, 최대 6Mbps의 업링크 성능을 제공하며, 와이파이에서는 업/다운링크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인텔 와이맥스 기술 기반의 LG전자 X170(아톰 N455/10.1"),
LG전자 T290(i3/11.6"), LG전자 A510(i7/15.6"), 에이서 3820tg(i5/13.3")

 


▲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인텔 와이맥스 기술 기반의 삼성전자 NF110(아톰 N455/10.1"),
삼성전자 X180(i3/11.6"), 삼성전자 Q230(i3/12.1"), 에이서 3820tg(i5/13.3")

 

이 새로운 와이맥스 기술을 내장한 노트북과 넷북은 외장형 USB 동글모뎀이나, 휴대무선공유기 없이도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와이브로를 이용하려 KT 방문 없이도 와이맥스 내장 노트북에서 와이브로 연결관리자(CU)를 통해 즉시 가입/개통하여 사용할 수 있는 등 기존 보다 더욱 간편하게 접속하고 더욱 빠른 무선 인터넷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어느 국가나 도시에서도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이 잦은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캐피탈, 와이브로인프라에 2천만 달러 투자
한편 인텔의 글로벌 투자기업인 인텔캐피탈은 국내 와이브로 사업의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하여 설립된 '와이브로 인프라(WiBro Infra Co., Ltd.)'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투자가 초고속 무선인터넷 사용장비와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인텔캐피탈의 사장이자 인텔의 수석부사장인 아빈드 소다니(Arvind Sodhani)는 "더 많은 기기들이 컴퓨팅 능력을 가지고 인터넷에 연결 되고 있기에, 인텔은 초고속 무선인터넷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다. 아시아 지역은 무선 인터넷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인텔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텔의 와이맥스 기술력을 확장하고자 한다. K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하여 전방위로 협력하기로 한 KT와 인텔 양사는 세계 최고 수준인 KT의 네트워크 경쟁력과 컴퓨팅 기술혁신 분야의 선도적 기업인 인텔의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와이브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컴퓨팅 기술혁신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인텔과 함께 와이브로를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속도로, 철도, 항공이 균형 있게 물류를 분담하듯이 KT는 3W 네트워크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모바일 원더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 인텔 아키텍쳐 그룹 부사장 겸
무선통신사업 협력 총괄 매니저인 스리람 비스와나단과 KT 이석채 회장

 

인텔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텔의 와이맥스 기술을 탑재한 모바일 제품이 KT를 통해 한국에서 출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는 양사의 선도적인 기술이 성곡적으로 결합된 결과"라며, "한국의 와이맥스 기술 도입은 인텔에게도 큰 기회임에 틀림없다. KT의 초고속 네트워크와 저렴한 서비스 이용료가 결합된 혁신적인 단말기 사용의 활성화를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왼쪽에서 두 번째) 방송통신위원회 형태근 상임의원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도 "와이브로가 5대 광역시와 주요 고속도로에 확대 구축된 것을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앞으로 와이브로를 통해 대한민국이 모바일 인터넷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노트포럼(www.noteforum.co.kr)

 


이진성기자 |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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