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로운 아이팟 셔플·나노·터치 국내 출시

2010.09.28 스마트패드·폰 편집.취재팀 기자 :

 

애플, 새로운 아이팟 셔플·나노·터치 국내 출시

 

- 음성 안내 기능과 휴대용 클립 장착된 iPod shuffle(아이팟 셔플)
- 멀티 터치 기술 탑재로 재창조된 iPod nano(아이팟 나노)
- FaceTime(영상통화 기능), Retina 디스플레이 및
- HD 동영상 촬영 기능이 추가된 iPod touch(아이팟 터치)

 

(2010년 9월 28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애플코리아는 '새로운 iPod을 만나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이팟(iPod) 셔플·나노·터치 등 새로운 아이팟 시리즈 3종을 공개하며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아이팟 셔플,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

 

애플의 아이팟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대 넘게 판매된 가장 인기있는 포터블 뮤직 플레이어로 오늘 공개된 새로운 라인업은 음성 안내의 보이스오버(Voice Over)기능을 추가한 아이팟 셔플, 멀티 터치 기술을 더해 더욱 새로워진 아이팟 나노, 그리고 영상통화 기능의 FaceTime을 비롯해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 및 HD 동영상 촬영 기능이 추가된 아이팟 터치 3종이다.

 

 

클릭 가능한 원형 링버튼과 보이스 오버의 조합, 아이팟 셔플(iPod shuffle)
아이팟 시리즈 중 가장 작은 아이팟 셔플은 이전 세대에서 사라졌었던 원형 클릭 조작 패드를 다시 적용하고 음성안의 보이스오버 기능을 새롭게 추가되었다. 새로운 아이팟 셔플은 클릭이 가능한 '링'버튼과 보이스오버 기술의 조합을 통해 디스플레이가 없어도, 또는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재생중인 곡 확인과 재생목록을 더욱 쉽게 찾고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아이팟 셔플 사용자들은 상단에 위치한 보이스오버 버튼을 통해 현재 재생되고 있는 아티스트명과 곡명을 들을 수 있음은 물론, 재생 목록의 이름, 충전이 필요할 때를 알려주거나 현재의 배터리 상태까지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이 보이스오버는 한국어를 포함한 25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아이팟 셔플은 iTunes의 인기 기능중 하나인 사용자의 음악보관함에 있는 노래들 중 잘 어울리는 곡들을 자동으로 찾아 Genius 믹스를 만들어 주는 Genius Mixes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통해 넣어두기만 하고 듣지 못했던 음악을 재발견할 수 있다.

 

 

더불어 새로운 아이팟 셔플은 일반 데이터등도 저장이 가능해져 일종의 외장 스토리지 형태로도 활용도 가능하지만 iTunes를 통해 저장할 수 있어 일반적인 활용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아이팟 셔플의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이루져 있으며 후면에는 클립이 장착되어 어느곳이나 고정시킬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 배터리 성능도 50% 가까이 향상되어 한 번의 충전으로 15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실버, 블루, 그린, 오렌지, 핑크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 현재 애플 공인 대리점과 애플 온라인 스토어(store.apple.com/kr)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특히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시 사용자가 원하는 메시지등을 레이저로 각인할 수 있는 무료 이니셜 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2GB 용량으로 6만 5천에 판매된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애플은 클릭이 가능한 버튼과 보이스오버 기술을 조합해 보다 나은 iPod shuffle을 만들었으며, 따라서 소비자들은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음악을 찾거나 들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알루미늄 외장과 내장 클립은 새로운 iPod shuffle을 훌륭한 운동 동반자로 만들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6만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어떤 사람이든 구입이 가능한 초보자용 iPod이다"라고 말했다.

 

 

멀티 터치 기술로 더욱 새로워졌다, 아이팟 나노(iPod nano)
새로운 아이팟 나노는 이번에 공개된 신규 라인업 제품들 중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의 클릭 휠 대신, 애플의 Multi-Touch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적용한 것. 새로운 아이팟 나노는 1.5인치 화면 및 멀티 터치 기술을 통해 화면을 터치하거나 쓸어넘기면서 노래, 아티스트, 앨범, 재생 목록을 더욱 쉽게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으면 홈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고 드래그를 통해 다른 화면에 있던 아이콘을 홈화면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더불어 두 손가락을 이용해 스크린을 회전 시킬 수도 있어 본체가 어떤 방향에 놓이건 원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디자인도 크게 바뀌었다. 이전 세대보다 46% 작아지고 42% 가벼워지는 등 21g의 무게로 절반 가까이 작아지고 가벼워졌다. 전면 1.5인치 글래스 및 알루미늄 외형으로 셔플과 마찬가지로 클립이 있어 암밴드 없이도 원하는 곳에 바로 꽂을 수 있는 등 휴대가 무척 쉬울 뿐만 아니라 내장 만보계를 통한 걸음수도 측정할 수 있으며, Nike+iPod을 통해 운동량(칼로리 소모량, 거리 등)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해 운동 동반자로서도 손색이 없다.

 

새로운 아이팟 나노는 음악보관함에서 무작위로 노래를 선택해 재생할 수 있는 흔들어서 임의재생(Shake to Shuffle)' 기능과 재생 목록을 새로 만들거나 편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니어스 믹스(Genius Mixes) 기능 역시 지원하고 있다.

 

 

또한 FM 라디오 기능도 내장하고 있으며 특히 라디오 청취시 잠시 멈췄다가 다시 들을 수 있는 라이브 포즈(Live Pause)기능도 지원된다. 시계와 스톱워치 및 타이머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시계 기능의 경우 제품을 켰을 때 바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타임 온 웨이크(Time on Wake)기능도 지원한다. 더불어 애플 30핀 커넥터와 호환가능해 기존의 전용 외장 스피커와 같은 액세서리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한 번의 충전으로 24시간까지 음악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팟 나노는 실버, 그라파이트, 블루, 그린, 오렌지, 핑크의 6가지 색상으로 출시, 애플 공인 대리점과 애플 온라인 스토어(store.apple.com/kr)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셔플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시 무료 이니셜 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레드 컬러의 아이팟 나노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전액 기부되는 독점 모델이다. 8GB와 16GB 용량으로 각 각 20만 9천원, 26만원에 판매된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이번에 출시된 iPod nano는 2005년 첫 등장이래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이 변화를 사랑할 것"이라며, "기존 클릭 휠이 Multi-Touch 인터페이스로 대체되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꽂을 수 있을만큼 작은 크기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휴대폰 기능 없는 아이폰4와 동급 그 이상, 아이팟 터치(iPod touch)
아이팟 시리즈의 메인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아이팟 터치도 Retina 디스플레이, FaceTime 영상 통화, HD 동영상 촬영, 애플 A4 칩셋, 3축 자이로 센서, iOS 4.1, 더욱 얇고 가벼워진 몸체 등 전 세대 제품보다 더욱 진화했다.

 

 

새로운 아이팟 터치에 장착된 Retina 디스플레이는 3.5인치 멀티 터치 스크린에 960 x 640 해상도로 기존 디스플에이보다 4배 더 많은 픽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람의 눈으로는 픽셀 하나 하나를 식별할 수 없는 2.54cm 당 326 픽셀로 전자책, 웹페이지, 이메일의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나 동영상 감상시 더욱 선명하고 부드럽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LED 백라이트와 주변광 센서가 내장되어 화면 밝기가 최적으로 저절되며 배터리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팟 터치는 내장된 2대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아이팟 터치 사용자끼리는 물론 아이폰4 사용자와도 화상 통화가 가능하다. 이 FaceTime 화상 통화 기능은 Wi-Fi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간단한 이메일 등록 절차만 거치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Wi-Fi 네트워크내에 있다면 별도의 통화비용 없이도 화상통화가 가능한 것. 또한 전면 카메라로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하다가도 후면 카메라로 전환해 현재 보고 있는 장면을 상대방에게도 보여줄 수 있다. 아이팟 터치를 가로로 위치시키면 와이드 화면도 이용할 수 있다.

 

 

이 후면 카메라로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 언제어디서나 아이팟 터치를 통해 720p@30fps HD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이메일이나 MobileMe 그리고 유튜브(YouTube)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면 조명 센서로 어두운 곳에서도 동영상 촬영에도 강하다. 더불어 App Store내의 $4.99에 판매되고 있는 iMovie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동영상 클립 여러개를 하나로 합치거나 다양한 역동적인 전환효과 및 테마를 추가할 수 있고 아이팟 터치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나 음악을 포함시킬 수 있는 등 편집도 가능하다.

 

새로운 아이팟 터치에는 애플이 직접 디자인한 A4칩을 탭재해 높은 전력 효율과 함께 전 세대 모델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빠른 처리능력과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 운영체제의 새로운 버전 iOS 4.1이 탑재되어 FaceTime 화상 통화와 멀티태스킹 및 폴더 생성등의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한다. 물론 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Wi-Fi로 App Store를 연결해 새로운 App을 추가 할 수 있는 등 통화기능을 제외한 아이폰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한 활용도가 매우 뛰어난 엔조이 툴(Enjoy Toos)이다.

 

110g의 무게와 함께 전 세대 제품보다 15% 더 얇은 슬림한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배터리 역시 기존 제품보다 10시간 늘어난 40시간의 음악재생, 1시간 늘어난 7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는 등 얇아졌음에도 더욱 뛰어난 배터리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아이팟 터치는 8GB와 32GB, 그리고 64GB 용량으로 구성되며 각 각 31만 9천원, 42만 9천원, 56만 9천원의 가격대로 10월중 출시, 애플 공인 대리점과 애플 온라인 스토어(store.apple.com/kr)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애플은 가장 진보한 기술을 iPod touch안에 담았다"며 "음악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할 때, FaceTime으로 화상 통화를 하거나 웹 브라우징을 할 때 혹은 HD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볼 때에 Retina 디스플레이, A4 칩 및 3축 자이로를 갖춘 새로운 iPod touch를 이용하면 보다 큰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아이팟 셔플,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의 패키징

 

 

오늘 공개된 새로운 라인업의 아이팟 시리즈, 셔플은 www.apple.com/kr/ipodshuffle 에서, 나노는 www.apple.com/kr/ipodnano 에서, 터치는 www.apple.com/kr/ipodtouch 에서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노트포럼(www.noteforum.co.kr)

 


이진성기자 |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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