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는 PC활용도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라인업 별로 성능과 가격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용도로 PC를 사용하는지 숙지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전문작업이나 하드코어 게이밍을 위해서는 K프로세서가 필수적이며 울트라 7 265K 나 울트라 9 285K 등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지만 좀더 저렴한 가격의 CPU가 필요하다면 울트라 5 245K 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작업과 게임등 다용도로 PC를 사용하지만 전문가와 같은 하드웨어 스펙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는 논K 프로세서를 구입하면 된다. K프로세서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에서는 다양한 논K 프로세서를 출시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인텔코어 울트라5 225F 프로세서는 다용도로 PC를 사용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 들에게 딱 어울리는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로 전작인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달리 AI 딥러닝 가속화를 위한 NPU를 탑재해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DDR5-6400을 지원하고 최대 4.9GHz 클럭을 지원해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특히 K 프로세서 대비 낮은 가격은 물론 쿨러도 기본 제공해 (메인보드도 Z시리즈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PC를 만들 수 있으며 두 개의 코어를 하나의 다이에 통합해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분산해 성능을 최적화 하는 새로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 지원으로 강력한 성능을 경험 할 수 있다.

기존 논K 프로세서와 비교해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풀KIT 의 모습으로 쿨러가 제공되지 않는 K 프로세서와 달리 세련된 디자인의 공랭쿨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CPU와 스티커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텔 정품 CPU는 유통사를 통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반해 해외 직구나 벌크, 기타 비정품 모델은 A/S에 제한이 따른다.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입시 반드시 정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CPU 고장이 거의 없었던 예전과 달리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고장율이 늘어났다. 이점 꼭 유념하기 바란다.)

인텔 정품 CPU는 3사 공인 대리점을 통해 신속 정확한 점검과 빠른 교체가 가능하다. 박스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정품 여부 및 A/S 센터 연락처 확인이 가능해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 인텔 정품 CPU는 어느곳에서나 A/S가 가능하다. 단, 해당 공인대리점에서 유통한 제품이 아닐 경우 A/S 처리기간 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쿨러의 모습으로 구형 CPU와 달리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쿨러를 별도로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 K프로세서와 달리 기본 쿨러만으로 열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어 쿨러 구입으로 인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단, CPU가 최대 성능으로 동작하는 전문작업시 팬소음이 커지기 때문에 정숙한 PC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3만원 미만의 엔트리급 공랭쿨러를 구입해 장착해 주기 바란다.)

인텔코어 울트라 5 225F 프로세서는 6개의 P코어와 4개의 E코어 10스레드를 지원한다 최대 동작속도는 4.9GHz 로 캐주얼한 작업은 물론 영상편집과 같은 전문작업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또한 핀배열과 칩셋등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기본 크기는 기존 프로세서와 거의 동일해 만 LGA 1700 소켓에서 사용하던 쿨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로 인한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인텔코어 울트라 5 225F 는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두 개의 코어를 하나의 다이에 통합하여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분산하여 성능을 최적화 하는 새로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적용 되어 게임은 물론 영상편집 등의 랜더링 작업에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NPU를 탑재해 다양한 AI 기술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CPU와 GPU, NPU로 구동되는 AI 기능을 통해 전력 소비를 최소화 하면서 게임이나 컨텐츠 제작등에서 강력한 성능을 즐길 수 있으며 AI 기반의 창작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새롭게 탑재된 NPU는 분산처리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AI 워크로드 에서의 전력 사용량을 줄였으며 외장 GPU의 여유성능을 확보해 게임 프레임율을 향상시킨다. 저전력 NPU를 통해 게임은 물론 이미지 생성 및 영상편집, 생성형 AI 등의 전문작업을 보다 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CPU의 주파수를 세밀하게 제어해 최대 클럭속도 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인텔 스피드 쉬프트 기술을 제공하며 사용모드와 온도에 따라 전력을 지능적으로 조정하는 최적화 도구인 인텔 다이나믹 튜닝 기술등이 적용되었다. 또한 딥러닝 워크로드에 대한 추론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인텔 딥러닝 부스트 기술을 지원하며 기존과 달리 썬더볼트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은 물론 PC간 파일과 화면, 키보드, 마우스 스토리지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새로운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해 메모리 오버클럭은 물론 튜닝 메모리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5600MHz을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최대 6400MHz를 지원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L2 캐시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CPU와 칩셋 PCIe 레인 증가로 연결성을 향상 시켰으며 애플리케이션 우선 순위 자동 감지, 대역폭 분석 및 관리, 스마트 AP 선택 및 전환을 통해 최적화된 무선 성능과 몰입감 있는 온라인 게임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텔 유/무선 킬러 랜을 제공한다. 특히 독립된 Wi-Fi 7 무선연결 기술을 통해 더 빠른 무선속도를 즐길 수 있다.

NPU를 탑재해 대중화 되고 있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시스템을 구성한 모습으로 CPU가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아 Z890 메인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MSI MAG B860 박격포 WIFI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메모리는 XMP를 지원하는 32GB 듀얼채널 튜닝램을 장착했다. 또한 RTX 3070 Ti 그래픽카드와 최상급 SSD인 SK하이닉스 P41을 장착했다. 여유로운 전원 공급을 위해 1250W 의 고급형 파워서플라이인 MAG A1250GL 80PLUS GOLD를 사용했으며 쿨러를 기본 제공해 다른 CPU 와 달리 수랭쿨러는 장착하지 않았다.

리뷰에 사용된 MSI MAG B860M 박격포 WIFI 메인보드는 논K 프로세서와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고성능 메인보드로 강력한 전원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EZ DIY 설계, Wi-Fi 7 의 향상된 네트워크로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성을 제공한다.

12+1+1+1 디지털 전원부로 (12퍼스 VCPU 파워 60A + 1퍼스 SA 파워 + 1GT 파워 + 1VNNAON 파워)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발열로 인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형 히트싱크가 전원부에 부착되어 있다. 또한 6레이어 PCB 설계는 물론 2oz 두께의 구리 PCB 및 NPG-170D 서버 등급의 PCB 설계로 데이터 전송 신뢰성은 물론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바이오스 UI를 개선한 것은 물론 메모리 오버클럭은 물론 튜닝 메모리 사용자가 편하게 셋팅할 수 있도록 XMP 기술을 지원하며 3개의 넉넉한 M.2 슬롯에 2개의 쉴드 프로저를 지원해 PCIe 5 나 4 SSD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썬더볼트 4 단자 지원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은 물론 디스플레이 출력 지원으로 최대 3개의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 수 있다.

시스템 조립 후 윈도우를 설치하고 바이오스에 진입한 모습으로 CPU 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튜닝램을 사용해 XMP도 조정할 수 있고 AI 부스트도 활성화 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 11 설치후 시스템 정보를 확인했을때 정상적으로 CPU가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PU-Z를 이용해 프로세서와 시스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25W TDP를 지원하는 K프로세서와 달리 65W TDP를 지원하며 6+4코어에 10스레드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퍼스레딩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L2캐시가 22MB로 늘어났으며 20MB의 L3 캐시를 지원한다.

공정개선이 이루어진 제품이니 만큼 가장먼저 온도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실내온도 10도) 아이들 상태에서는 20도 후반으로 동작했으며 CPU가 최고성능으로 동작하는 블랜더나 시네벤치 실행시 60도 초반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실행시에는 온도가 확연히 낮아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낮은 소비전력으로 작동하고 온도도 50를 넘지 않아 팬소음의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기본 제공되는 공랭쿨러 만으로 충분히 열을 제어할 수 있다. 단, 작업용으로 사용할 경우 팬소음이 커질 수 있다.)

NPU 가 탑재된 AI 프로세서로 긱벤치 AI를 이용해 성능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기존의 프로세서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파일럿은 물론 생성형 AI 프로그램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시네벤치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전작인 14400 대비 스코어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참고로 14400의 CPU-Z 싱글은 740, 멀티는 6608, 시네벤치 싱글은 15673, 멀티는 1793 이다.

다양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캐주얼한 용도는 물론 게임이나 작업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 i5-14400 의 PCMARK10 스코어는 8113, 퍼포먼스 테스트 CPU스코어는 27171, 긱벤치5 싱글 1806, 멀티 11483 이었다.

동영상 인코딩과 4K 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5-14400과 비교해 인코딩 시간은 27초 단축 되었고 블랜더 랜더링에서는 17초 단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다빈치 리졸브 랜더링도 2분여 단축 되었지만 버전이 달라 직접 비교는 힘들다.

사이버펑크 2077 벤치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4K 해상도에도 40프레임 이상으로 동작해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RTX 4070 이상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검은신화 오공 벤치마크를 실행한 모습으로 높음 옵션에서 4K 기준 63 프레임을 보여 주었으며 QHD 에서는 69까지 프레임이 높아졌다. 사용했던 RTX 3070 Ti 급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옵션을 낮추는 것을 추천하며 울트라 옵션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RTX 4070 이상의 그래픽카드 사용을 추천한다. (DLSS를 활성화 하면 프레임을 높일 수 있다.)

P의 거짓을 플레이 한 모습으로 4K 해상도에서도 60프레임 이상으로 작동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FSR2를 활성화 하면 프레임이 대폭 상승해 더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아블로 4를 이용해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키오바샤드에서 측정) DLSS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프레임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상도나 옵션에 관계없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인텔코어 울트라 시리즈 200 프로세서는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지 않아 전작대비 성능향상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벤치나 작업 테스트에서 분명한 성능차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드라마틱한 성능향상은 아니기 때문에 12~12세대 논K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유저들 보다는 11세대 이전의 CPU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업그레이드를 권하고 싶다.

고성능 PC를 만들고 싶은데 비용이 부담되는 유저들에게 인텔코어 울트라5 225F 프로세서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K프로세서와 달리 고가의 Z890 메인보드를 사용할 필요도 없으며 쿨러를 기본 제공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시 초기이고 환율 이슈까지 더해져 CPU의 가격이 약간 높은 편이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점점 가성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코어 울트라 5 225F는 기본 성능이 뛰어나 FHD 나 QHD 게이밍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영상편집 이나 디자인 작업이 주를 이루는 크리에이터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PC 용도로 딱 들어맞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발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CPU 성능을 최대로 사용하는 랜더링과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60도 초반의 온도를 보여주어 장시간 작업이나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누드 테스트이고 사무실 실내온도가 낮아 실제 온도는 좀더 높을 것이다. 엔트리급 공랭쿨러를 구입해 사용해 주면 온도를 낮추고 팬소음도 줄일 수 있다.)

AI에 특화된 설계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NPU가 탑재되지 않았던 전작과 달리 NPU가 기본 탑재되어 코파일럿이나 챗GPT 는 물론 다양한 생성형 AI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CPU 자체 성능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과 분명한 속도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안정적으로 게임과 작업을 할 수 있는 고성능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공정 개선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 쾌적한 PC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